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가 작년에

..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26-03-20 20:34:42

79세에 치매 엄마 간병 하신다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셨는데

제작년에는 심장수술 하시고

올해는 암수술후 탈장까지 왔어요

순환이  안돼서 다리는 코끼리 다리처럼

두배로 퉁퉁 부어서 접혀지지 않아서

바닥에 앉기도 힘들어요

탈장수술도 해야하는데 올해

암수술하셔서 좀 회복되면 

해야하나봐요

엄마는 중증 치매이고...

오늘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작년에 요양보호사 실습하면서

본게 너무 비참해서 말로 다 할수가

없다고 본인은 약먹고 죽으면 죽었지

절대 요양원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많이 개선됐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길래)

아빠도 엄마가 요양원 아직 안보낸다고

데이케어센터만 다녀오세요

둘다 아프시면 방법이 없는데

아빠도 집하나 달랑 있는데

50대 자식중 누군가 직장 안다니고 돌볼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

다들 자식들 한참 뒷바라지중이라...

요즘 상태로 보면 갑자기 자다가

못일어나실거 같아 겁나더라구요

서울 한복판 교회(여기서 자격증 따심)

에서 요양보호사 학원도 운영하고 요양원도

운영해서 괜찮아보였는데

실상은 아닌가봐요

요즘 교회에서 요양원 운영하는곳이

많아졌더라구요

 

IP : 223.38.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0 8:48 PM (218.51.xxx.95)

    전 실습할 때 공립 요양원에 갔었어요.
    시설 좋고 공간 넓고 요보사 분들도 열심히 하세요.
    그럼에도 저 역시 요양원에
    가고 싶지 않단 생각을 했어요.
    침대에서 한번도 내려오지 못하고 누워있는 분들
    거의 숨만 붙어있는 분들
    기저귀 두세장씩 차서 욕창 생긴 분도 있고
    기저귀 자꾸 잡아당기니 손 묶어놓은 분도 있고
    그런 분들 뵙는 게 괴로웠어요.
    근데 자기 몸 스스로 돌볼 수 없으면
    그땐 가야죠.

  • 2. ㅠㅠ
    '26.3.20 8:56 PM (223.38.xxx.134)

    아빠가 거기 실습 할때 매일 같이
    이야기 나눈 입소자분이 본인도 서울대
    나오고 자식들도 다 서울대 나왔다고...
    그런 사람들도 본인이 운신 못하면
    다 입소하는데 아빠는 막연히 생각하던걸
    적나라하게 봐서 더 그런가봐요

  • 3. 하늘
    '26.3.20 9:07 PM (121.157.xxx.63)

    요양원 안 갈 수 있으면 안가야지요
    정말 비참해요
    재활병원도 요양병원도 요양원도 정말 비참해요
    누구 한 명이 희생해서 시설 안 가면 좋지요ㅜㅜ
    아니면 돈으로 시람 사거나

  • 4. ....
    '26.3.20 9:08 PM (218.51.xxx.95)

    아버님 자격증도 따고 정말 대단하세요.
    거기 계신 분들과 연세가 비슷하니
    충격이 더 크셨을 거 같아요.
    만약 시설까지 별로였다면 충격이 더 크셨겠죠.
    중증 치매인 분들은 본인이 지금 어디있는지
    인지를 못하니 오히려 나아요.
    의사소통 되는 분들이 고통스러워보였어요.
    저 같던 곳엔 60대 몸이 불편한 분이 계셨는데
    젊을 적엔 운동선수셨더라고요.
    사연 알고보면 가슴이 아프죠.
    아버님 더 아프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5. 아이고야~
    '26.3.20 9:12 PM (174.93.xxx.188)

    부모님뿐 아니라 이게 앞으로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사실..휴~

  • 6. 가고싶어
    '26.3.20 10:49 PM (118.235.xxx.197)

    가나요
    어쩔수없으니 가는거죠
    안아프다가 하루아침에 갈수있음 최고지만
    그건 내가 선택할수는 없는거

  • 7. 욕창으로
    '26.3.20 10:50 PM (211.36.xxx.224) - 삭제된댓글

    아프니 기저기 때문에 고통인데
    요보사는 오줌 시중 똥시중에 집중 못하니욕창우로 고통스럽게
    가요

  • 8. 내가
    '26.3.20 11:33 PM (211.178.xxx.118)

    죽고 싶을때 죽을 수 있으면 좋지요!
    곡기를 끊으면 처음에는 고통스럽다가
    나중에는 편안해 진다고 하던데...

  • 9. 현명
    '26.3.20 11:40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가장 현명한 경우라고 생각했던 집이 있어요.
    부모님 주택연금으로 일 저녁 ~ 토 아침까지 계시는 입주 보호사, 형제끼리 토 아침~일 저녁까지 당번제로 간호했었어요.
    지자체에 시간제 요양보호사도 오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632 방탄이 뉴욕공연 8 ㅇㅇ 2026/03/25 3,364
1799631 드라마 클라이맥스 보시는 분 질문 있어요 1 궁금 2026/03/25 1,992
1799630 저 20대때 콜라 달고 살았어요 7 콜라 2026/03/25 4,902
1799629 쓰레기 봉투는 비닐 자체 값이 아니라 쓰레기 처리비용 때문에 비.. 5 ㅇㅇ 2026/03/25 3,416
1799628 전지현얼굴에서 김혜수느낌이 나요~ 느낌 2026/03/25 1,727
1799627 피부 디바이스기계 5 갈팡질팡 2026/03/25 1,597
1799626 아이가 초경을 시작할거 같아 눈물이 납니다 7 2026/03/25 3,523
1799625 부부관계..이런 상태로도 오래 살 수 있을까요? 12 .. 2026/03/25 5,407
1799624 머리 가려우신 분들 10 ... 2026/03/25 3,459
1799623 부산서 "민주당 뽑았냐"묻고 택시기사 폭행한 .. 4 그냥 2026/03/25 1,960
1799622 유방 상피내암 수술예정.재건 문의드려요 6 잠이안옴 2026/03/25 1,215
1799621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걸까요 5 .. 2026/03/25 2,714
1799620 방어만 1150억 일본 수산물, 원전 사고 전보다 더 수입 5 ..... 2026/03/25 1,987
1799619 BTS 광화문 인파 미침+뉴욕 아미밤 사러 모닝런 7 ㅇㅇ 2026/03/25 2,686
1799618 나도 돈이 많아서 기부했으면 좋겠네요... 1 .... 2026/03/24 1,129
1799617 트럼프 내부 거래 국제 심판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4 ... 2026/03/24 1,540
1799616 타인의감정이너무잘느껴지는건 17 지친다 2026/03/24 4,762
1799615 요양등급심사 준비 뭘해야하나요 10 요양신청 2026/03/24 1,441
1799614 이 밤에 X에 올린 대통령의 글..정말 가슴 뭉클-펌 12 만드시 만들.. 2026/03/24 4,676
1799613 와 더쿠는 미친곳이거나 선동직업꾼들 본진이네요 36 ㅇㅇ 2026/03/24 3,179
1799612 윤건영 페북 '친문폐족 척결론' 류의 말을 들을 때마다 묘한 감.. 19 ㅇㅇ 2026/03/24 1,822
1799611 KFC 행사 괜찮은 거 해요 11 2026/03/24 5,214
1799610 단양 갑니다 일정 살짝 봐주세요 5 율짱 2026/03/24 1,375
1799609 동네 개인병원 피검사 이틀만에 나오나요?? 3 ........ 2026/03/24 1,314
1799608 미국 이란, 이번주 회담 방안 조율... 믿어도 될 지 4 ........ 2026/03/24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