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장가 불러 재워주고,
새벽이면 엄마 찾아 오던 막둥이
반년정도 제가 안방에서 데리고 자고, 애들 아빠가 막둥이 방에서 잤거든요.
근데 최근 아빠랑 제가...
너 안씻으면 너랑 안자.
너 학습지 숙제 안하면 니방가서자..
이런거 좀해서 그런지
며칠전에 아빠가 술먹고 안방에서 코콜고 자니까
스스로 자기 이불이랑 베게 싸서 자기방으로 이사갔어요.
(최근에 안방과 자기방에 온갖살림살이를 늘어놓아서 스트레스였긴 함 안방에 레고와 악기, 스케치북 항시 발견)
왠일인지 했더니 이틀밤자고나서
오늘 아침엔
"엄마 이제 엄마랑 안자도 되겠어요. 너무 잠이 와요"
무슨소리 어젯밤에도 애침대에서 30분간 책읽어주다가 안자서 강제소등했구먼.
어쨌든 이제 새벽에 깨서 엄마 찾아서 오지도 않네요.
좋으면서 왠지 시원섭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