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6.3.18 9:14 PM
(175.208.xxx.29)
아이큐 얼마 나오세요?
아이큐 높은 분들이 그러더라고요
2. 네
'26.3.18 9:15 PM
(123.212.xxx.231)
알아도 모른척 하는 연습을 나이 50 넘어서 하게 됐어요
내가 기억하니 남들도 그런 줄 알고 얘기하면
다들 놀래 자빠지고 충격받아요
요즘은 그냥 입다물고 삽니다
3. ㅇㅇ
'26.3.18 9:16 PM
(14.7.xxx.170)
예전만 못하지만 저도 한 기억력 하는데요...
사회생활에선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게 더 도움될 때가 많다는걸 나이 50이 돼서야 깨달았어요
그리고 기억력과 행복이 무슨 관계가 있나 싶은데 굳이 따지자면 금방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훨씬 행복할 듯 해요
4. 잊을건 잊고
'26.3.18 9:18 PM
(223.38.xxx.20)
입다물건 입다물어야 예의죠.
저는 방어기제인지 안 좋았던 기억은 다 잊혀져요, 교훈만 남기는 편.
제 친구는 기억력이 남다른데 아주 괴로워 해요. 잊고싶은갓도 못 잊어서.
5. ...
'26.3.18 9:19 PM
(118.37.xxx.223)
누구랑 얘기하다 너 그 때 그랬잖아라고 말하면 다들 화들짝 놀라면서 너 어떻게 그런 것까지 다 기억하니? 쫌 무섭다 그런 반응. 그 때 어디에 있는 어느 술집 구석 자리에서 무슨 옷 입고 이런 말을 했잖아? 말하면 다들 경악...
원글님 저랑 비슷 ㅎㅎ
뭐 나쁜데다 쓰는 거 아니면 기억력 좋은게 뭐 어때요?
저는 그래서 저한테 말 함부로 한 사람들, 상황들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6. ..
'26.3.18 9:21 PM
(211.208.xxx.199)
저절로 잊히기도하지만 잊고 싶은 기억도 있는건데
그렇게 남이 기억하고 들추면 기분이 나빠요.
친구 하나가 그리 사소한 기억도 다 하는데
40년된 선후뱨 모임에서 "너 대학때 어느날 그때 어쩌고.."
하면 좋은 일이었어도 "왜 저래?"하고.불쾌해요.
저는 그 모임에서도 과거는 뒤로 하고
지금의 얘기를 하고 싶거든요.
7. 음...
'26.3.18 9:23 PM
(61.255.xxx.179)
다른 얘기지만 타인의 일에 대해 기억을 잘 하는건 아이큐와는 상관없고 관심의 영역이라 원글님은 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유독 높은것 같네요
8. 그렇다고
'26.3.18 9:23 PM
(74.75.xxx.126)
제가 나쁜 얘기를 하지는 않죠. 좋았던 얘기만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9. 아니요
'26.3.18 9:23 PM
(58.29.xxx.213)
저는 좀 안행복하더라구요
우리가 살면서 좋고 긍정적인 일들보단 힘든일들이 더 많잖아요..아 저는 그런편
근데 그런 사소한 사건, 표정, 남의 실언까지도..내 실수까지도
너무 생생하게 다 기억하니...자꾸 반추하고 우울하게되고
과거의 좋은 기억들만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추억하는 좋은점도 있지만...저는 다 끌어안고 사느라 괴롭죠
10. 제가 그래요
'26.3.18 9:23 PM
(58.234.xxx.190)
어렸을 때는 주변의 그런 반응이 재밌어서 더 하기도 했어요. 신기한게 끄집어낼수록 계속 더 많이 나오는거예요. 주변인들 놀래 자빠지죠. 또 악의없이 다른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러다 어느 순간 경계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그냥 모르는 척합니다.
처음에는 다 나 같은 줄 알았다가 그 다음엔 왜 나같지 않은 지 답답했다가 지금은 좀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담고있고 다 떠올라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11. 보르헤스
'26.3.18 9:25 PM
(123.212.xxx.231)
단편 기억의 천재 푸네스라는 작품 한번 읽어보세요
모든 걸 기억하고 산다는 건 행복과는 거리가 아주 먼 일 같아요
12. 음
'26.3.18 9:27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행복하고 기억하고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찾아내는 마인드인데..
13. ....
'26.3.18 9:27 PM
(61.255.xxx.179)
남들도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라 못한 척 하는 경우가 많고
특별히 관심두지 않아 흘려 보내는것도 있겠지요
저는 지인이 자신의 기억력이 남다르다며 자랑하듯 수십년전 일을 얘기하는데 틀린 적도 많더군요
그치만 듣는 사람들 아무도 지적 안하고 야 너 기억력 좋다 하고 맞장구 쳐주는데 뒤에선 걔 기억력 좋다더니 지 편한대로 기억하고 있어 하고 뒷말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14. 음
'26.3.18 9:28 PM
(221.138.xxx.92)
행복하고 기억하고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삶을 바라보는 마인드 차이.
15. 올 해
'26.3.18 9:30 PM
(49.164.xxx.115)
서울대 의대 간 15살 짜리 애도 그런 기억력을 가진 걸까요?
이미 가톨릭 의대 1년 다니다 다시 서울대 의대 온 거라는데
그 1년도 학점이 전부 에이 플러스라고 하대요.
16. 아니요
'26.3.18 9:31 PM
(116.42.xxx.18)
잊지 못하니 머릿속이 복잡하고 힘들어요.
저는 분명 기억하는데 누구나 기억하는건 아니니 공유하기도 힘들고, 그리고 기억의 오류도 있는 듯해요.
저늠 코로나앓고나서는 어제일도 깜박해지는데,
아직 예전 기억은 나고,
치매로 가는건지 예전일이 제 꿈인건지
지금은 연연하지 않으려고요.
17. ..
'26.3.18 9:32 PM
(121.137.xxx.171)
저도 그런 편인데 절대 티 안냅니다.
대신 차곡차곡 쌓여서 상대방에 대한 자동평가로 괴로워요.
반대로 대학친구도 그런 편인데 '나 머리 좋잖아'컨셉으로 40년전 얘기 꺼낼 때 유쾌하진 않아요.쩌리 때 모습은 잊어주면 좋은데.
18. 저는
'26.3.18 9:33 PM
(74.75.xxx.126)
솔직히 모든 게 다 떠올라서 마냥 행복할 수는 없거든요. 아빠와 엄마의 관계. 언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큰집과의 관계 .외갓집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비디오 돌아가서 너무나 생생해요. 남편과의 관계. 모든 게 다 기억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19. 저
'26.3.18 9:33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 좀 무서워 해요
제 지인이 책이고 뭐고 한번 보면 카메라로 찍은것처럼 다 머릿속에 저장 된대요
전문직이고 공부도 안한다는데 탑 유지 했어요
근데 보통의 기억력도 우리보다 좋더라구요
기억이 섞여서 그랬어 저랬어 할때 조용히 해결해주는 ㅎㅎㅎ
제가 한번 얘 너 좀 무서워
내가 실수하고 이상했다 싶은것도 다 기억속에 저장할까봐 라고 말 했는데
기억력이 너무 좋으면 사실 조심하게 돼요 다 저장 될까봐요
20. ..
'26.3.18 9:43 PM
(122.38.xxx.162)
저도 비슷한데 특히 1대1로 만나서 나눈 얘기는 워딩까지는 아니지만 내용을 기억해요. 근데 열심히 얘기하고, 자고 나면 잊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중요한 얘기들 중에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나만 기억하는게 상대방을 평가하는게 소스가 되더라구요. 말은 안하지만요. 행복과는 거리가 먼듯해요.
21. ..
'26.3.18 9:45 PM
(114.205.xxx.179)
혼자만 기억한다는거
저는 안좋은거같아요.
사소한걸 기억한다는거니깐
상대들은 기억에도 없는얘기..
그런데 매순간은 아니지만
뭔가 기회가생기면 파노라마처럼 좌악 기억이 펼쳐져요.
나는 상대도 같이 기억하는줄알다
왜곡되어있는 기억들을보고
당황스러워서 팩트집어내다
별걸 다 기억한다는소리 몇번듣고
입을 닫아버렸어요.
근데 그게 쌓여서 상대평가도 하기때문에..
기억력이 좋다는거
행복과는 멀다는생각은 가끔합니다.
쓸데없는건 잊어도 좋은데
22. 싫어요.
'26.3.18 9:49 PM
(218.155.xxx.111)
제발 불필요한 기억은 잊어주기를…
지난간 이야기 기억해내는 친구도 엄마도 몸사리치게 싫고요.
더 싫은건 본인들 기억이 잘못되었을수 있는데 절대로 인정 안하는거..
23. ㅡㅡ
'26.3.18 9:53 PM
(112.156.xxx.57)
아니요.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 중 하나가 망각이라잖아요.
그냥 기억력도 평범한게 좋은거 같아요.
남들보다 특출나게 좋고 싶지 않아요.
24. ㅇㅇ
'26.3.18 9:53 PM
(121.147.xxx.130)
저도 기억력이 좋은편인데요
어떤 장면에 어떤일이 있었는지가 화면처럼 기억나요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보듯이요
그래서 저도 그때 어디에서 무슨옷을 입고서 이렇게 저렇게
얘기 했잖아 라고 얘기하면 다들 놀래요
별걸 다 기억한다고요
남들도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제딸이 가족들끼리 서로 기억이 다를때
엄마의 말이 맞을거다 라고 해요
가족들중에 엄마의 기억이 가장 정확하고 기억력이 좋다고요
제딸도 머리좋고 공부뛰어나게 잘했는데
기억력 부분은 저를 인정하더라구요
25. …
'26.3.18 9:59 P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저는 공감 능력이 좋았는지 누구한테 어떤 얘기 들으면 제 일처럼 여겨지곤 했는데요.
어느날 지인의 안좋았던 얘길 듣고 마음이 아팠는데 다음에 지인한테 어떠냐 물었더니 어? 그건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잊어버렸는데? 이러더라고요. 나만 힘들었던거.
그 외에도 이런 저런 남의 일들 기억하고 있는게 저의 성정상 힘들어서 어느 순간부텨는 의도적으로 기억 안하려 했어요. 듣고 흘리는 휸련이었던 거죠. 그랬더니 어느순간부턴 정말 남의 일, 얘기는 기억이 안나요.
26. 망각은 신의 선물
'26.3.18 10:01 PM
(210.178.xxx.197)
망각은 신의 선물이라는 글귀가
어느 책에서 읽은 적 있어요
정말 맞는 말이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진심 인생은 50 이후부터......
음미하는 맛이 정말 남다릅디다
27. ..
'26.3.18 10:09 PM
(182.220.xxx.5)
저도 기억력이 좋아요.
사진으로 기억하도 동영상으로 기억하는 능력이 있었어요. 지금은 예전 같지는 않지만.
너 그 때 그랬잖아 그러면 대부분 부정하고 불쾌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30 중반부터는 입을 닫았어요.
28. ...
'26.3.18 10:19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여에스더가 책을 쭉 스캔하면 다 기억났다고..
사진기억력이라고 뇌에서 찍히듯이 저장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늘 며칠공부하고 전교1등하니까 공부가 너무쉬웠는데
설 의대가니끼 나같은애들이 수십명이 있더라고..
29. ...
'26.3.18 10:20 PM
(115.22.xxx.169)
여에스더가 책을 쭉 스캔하면 다 기억났다고..
사진기억력이라고 뇌에서 찍히듯이 저장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늘 며칠공부하고 전교1등하니까 공부가 너무쉬웠는데
설 의대가니까 나같은애들이 수십명이 있더라고..
30. 저는
'26.3.18 10:21 PM
(123.212.xxx.231)
몇년 전 꿈도 잘 기억해요
꿈에 나왔던 집 구조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또 하나의 세계를 간직하고 사는 셈 ㅎ
31. ...
'26.3.18 10:21 PM
(115.138.xxx.142)
저도 관심있던건 거의다 기억하지만 그걸 공유할 사람과 시간이 없고 에너지를 과거 회상하는데 사용하고 싶지도 않아요
32. ..
'26.3.18 10:31 PM
(122.40.xxx.4)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현재를 과거회상하는데 쓰고싶지않아요. 기억이 떠올라도 의도적으로 차단해요.
33. ...
'26.3.18 11:20 PM
(118.37.xxx.223)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남 거짓말하면 잘 잡아내요
이때 얘기한 거 저때 얘기한 거 다르면 거짓말이니깐
34. ...
'26.3.18 11:21 PM
(118.37.xxx.223)
제가 그래서 남 거짓말하면 잘 잡아내요
이때 얘기한 거 저때 얘기한 거 다르면 거짓말이니깐
거짓말하는 사람을 옆에 두긴 싫어요
35. 기능적으로는굿
'26.3.19 1:26 AM
(115.142.xxx.56)
사회생활에선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게 더 도움될 때가 많다
금방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훨씬 행복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