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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가요 외간남자랑 말 하는게

그렇게 조회수 : 4,899
작성일 : 2026-03-17 21:44:27

며칠전에 고딩 아들이랑 편의점에 갔는데요.

엄마 이번 주말엔 맥주 한 캔 마실래 하고 고르려는데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요.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 보고 있었더니 어떤 아저씨가 옆에서 이게 맛있다고 해요. 그래요? 그럼 먹어 볼게요. 고마워요! 얼굴도 안 봤어요. 그 정도 얘기하고 맥주 계산하고 나왔는데요. 아이가 왜 모르는 남자랑 얘기를 하냐고 뭐라 그러네요.

 

저는 남초 직장에서 거의 30년 잔뼈가 굵은 사실 마인드는 여자보다 남자거든요. 좋아하는 식당은 무조건 기사식당 일년에 3계절은 야상잠바에 쇼트커트. 외향적인 성격이라 엘베에서도 시장에 장보러 가도 누구든지 말 섞고 다정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동네 할머니들도 다 저 아시고 좋아하시고요. 근데 아들한테 남자랑 말 섞었다고 야단맞으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엄마는 20대때부터 여자든 남자든 이런 친근한 얘기 자주 들었어. 중요한 건 그런 말을 들었다는게 아니라 상황판단을 잘 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 아닌가요. 

IP : 74.75.xxx.12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은
    '26.3.17 10:06 PM (118.235.xxx.16)

    남자라기 보다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는걸 이상하게 봐요
    노인분들 지하철에서 10년지기 같은분들
    지하철에서 처음본 사람들이란거 알고 우리도 이상하잖아요

  • 2. ..
    '26.3.17 10:11 PM (140.248.xxx.1)

    전 이제 중년 아줌만데, 고딩때 시장 아저씨가 엄마한테 농담하고 막 친한척하는 게 너무 기분 나빴어요. 아마 어려서 그럴 거에요.

  • 3. 아들
    '26.3.17 10:17 PM (14.50.xxx.208)

    님이 사실 여자보다 남자들에게 편하게 느끼는 것을 아들이 본능적으로 느끼거든요.
    그것 자체가 아들은 방어적이 되죠.

  • 4. 딸입장에서도
    '26.3.17 10:23 PM (223.38.xxx.228)

    기분 별로일듯요

  • 5. 그럼
    '26.3.17 10:25 PM (74.75.xxx.126)

    뭐가 정답인가요. 어떤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됐어요, 아님 그냥 도망 가나요?

  • 6. ...
    '26.3.17 10:31 PM (118.235.xxx.211)

    정답이 어딨겠어요

    원글에 쓰신 유연한 대처에 대한 얘기 아들에게
    하셨으면 된거죠
    곱씹을 필요도 없어요

  • 7. 그런경우
    '26.3.17 10:35 PM (123.212.xxx.231)

    저는 좀 싫거든요
    아네~ 정도 대꾸하고 말아요
    장보다가 묻지도 않았는데 불쑥 끼어들어서 이거 맛있어요 맛없어요 하는 오지랖을 여기서는 되게 푸근한 듯 말하던데
    암튼 그런 오지랖 싫어요
    아마 아들이 저같은 성향인가보죠

  • 8. 남편이
    '26.3.17 10:37 PM (118.235.xxx.197)

    옆에 오르는 아줌마랑 얘기할때 딸이면 어땠을까요

  • 9. 그러니까요
    '26.3.17 10:38 PM (74.75.xxx.126)

    저는 그런 오지랖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안 해도 되는 말을 굳이 하는 사람은 진심이라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귤을 먹어봤는데 이쪽 귤이 훨씬 맛있다. 맥주도 이거보다 이게 맛있다. 사람이 장보러가서 그런 얘기도 못하면 너무 쓸쓸하지 않나요.

  • 10. 그냥
    '26.3.17 10:43 PM (140.248.xxx.1)

    엄마와 아들의 성향이 다른 거 아닐까요? 저도 누가 말 시키고 오지랖 부리는 거 싫어하거든요ㅎ
    부모 자식도 성향이 다른 게, 저는 어릴때부터 완전 집순이인데, 아들은 무슨 약속이 그렇게 많고 공사다망한지 집에 붙어 있질 않아요.

  • 11. 성향
    '26.3.17 10:45 PM (123.212.xxx.149)

    성향이 다른가봐요.
    근데 저는 지금은 잘 받아치는데 어릴 때는 당황했었던 것 같아요.
    그 나이대 아이 눈에는 이상할 수 있어요.

  • 12. ...
    '26.3.17 10:45 PM (118.37.xxx.223)

    이 상황에서 굳이 외간남자라는 표현은 그렇고요
    아드님이 남자들 본성을 아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요즘 험한 세상이니...

  • 13. ㅇㅇ
    '26.3.17 10:47 PM (205.220.xxx.235)

    아니, 이건 그냥 스몰톡 아닙니까?
    똑같은 대화를 동성이랑 하면 괜찮은거에요???

    제 기준 이상합니다.

  • 14. 마이
    '26.3.17 10:49 PM (39.117.xxx.59)

    이상해요
    외간남자라니 ㅋㅋ 조선시대 내외하나요
    자연스럽게 말할수도 있지
    여자든 남자든 아무 상관없어요

  • 15.
    '26.3.17 10:53 PM (74.75.xxx.126)

    저도요. 사람이 사람 사이에 대화도 못 하나요.
    전 역전에 나물 팔러 나오신 할머니들이랑 다 인사하고 야쿠르트 아줌마랑 매일 도장 찍고 편의점 몇 군데 사장님들이랑 자주 인사하고 메리야스 가게 아주머니랑도 인사하고. 경비 아저씨들. 그냥 묵묵히 모른체 하고 지나는 것보다는 아는 체 하는 게 나은 것 같은데 그게 안 좋은가요.

  • 16. 정답은
    '26.3.17 11:01 PM (218.154.xxx.161)

    남자라기 보다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는걸 이상하게 봐요
    노인분들 지하철에서 10년지기 같은분들
    지하철에서 처음본 사람들이란거 알고 우리도 이상하잖아요
    22

    여기서 외간남자라는 표현은 불필요하고
    모르는 사람이 포인트입니다.

  • 17.
    '26.3.17 11:02 PM (74.75.xxx.126)

    모르는 사람과 말을 섞는게 이상한가요???

  • 18. 그걸
    '26.3.17 11:13 PM (223.38.xxx.107)

    그걸 여기서 끝내 물을 게 아니라
    이상하게 여기는 장본인 - 아들에게 물으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끝끝내 묻고 대화할 끝장 대화의 대상은 아들인데 왜 여기서…

  • 19. ㅇㅈㅇㅈㅇ
    '26.3.17 11:18 PM (1.234.xxx.233)

    아니요 그게 남자라서 그랬을 겁니다. 아들이고 딸이고 지들만 사람인 줄 알고 엄마는 사람인 줄 몰라요

  • 20.
    '26.3.17 11:19 PM (74.75.xxx.126)

    여기서 묻냐면요 고딩 아이들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굉장히 민감한 것 같아요.
    엄마가 전형적인 전업 맘 아니고 스타일도 특이하고 남자들이랑 일도 많이 하는 사람인 걸 아는데 편의점에서 어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몇 마디 했다고 이렇게 길게 가는 건 아니지 싶어서요. 아이는 대단히 화가 난 건 아니지만 이해가 안 간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그냥 기다리는게 답일까 싶기도 하고요.

  • 21. 성격차이
    '26.3.17 11:29 PM (182.211.xxx.204)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들은 누구든 얘기나눌 수 있다고
    보는데 성격이 내향적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과
    얘기 나누는 자체를 싫어하고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 22. 전형적인 전업맘
    '26.3.17 11:34 PM (211.177.xxx.43)

    얘긴 넣어두시고요
    사춘기애들 밖에서 목소리 크게 말하는 거.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고.친한척 하는 거
    엄청 이상하게 생각하고. 창피해하더라고요

    저희 딸들도 그래요

  • 23. ...
    '26.3.17 11:52 PM (124.60.xxx.9)

    이건 그냥 한사람말만들어선 명확치않아요.
    애가 기분나쁜 포인트는 말을 나눴다가 아니라 태도일수도 있는데
    뭐 애말 안들어보곤
    결론안나죠.
    그리고 사람안변해요.아들이 뭐란다고 우리 본성이 달라지지않아요.

  • 24. ㅇㅇ
    '26.3.18 12:07 AM (222.108.xxx.71)

    중딩딸 자기 친구 아는척 하는것도 싫어하고
    병원이나 미용실 식당이나 학교샘께 불필요한 얘기하면 tmi라고 난리나요ㅎㅎ

  • 25. 아들둘애미
    '26.3.18 12:24 AM (221.138.xxx.92)

    그런걸로 고딩아들한테 뿔이난건가요?
    사춘기 애들 ..님이 이해하는거 아닙니다.
    특히 남자애들.

  • 26. 딸기마을
    '26.3.18 1:14 AM (211.209.xxx.82)


    저희아들도 그래요
    남편은 오히려 뭐라 안하는데
    아들이 남편대신 더 뭐라하는게 웃음나네요

    엄마 단속을 아들이 한다는^^;;

  • 27. ㅇㅇ
    '26.3.18 3:20 AM (73.109.xxx.54)

    외간남자 라는 표현을 굳이 쓴 건 상대가 남자인게 신경쓰이는 건가요?
    아니면 평소 모르는 할머니 아줌마랑 얘기하는 것도 싫어했나요?
    저는 우리 엄마가 그렇게 모르는 사람이랑 말 많이 하는게 싫더라구요. 예전부터.

  • 28. 어떻게 하라
    '26.3.18 5:58 AM (119.207.xxx.80)

    는게 아니라
    아..내 아들은 불편해 하는구나..정도 알아듣고
    담부터 아들 앞에선 남자에겐 웃지말고 사무적으로 대하세요

  • 29. 엄마는
    '26.3.18 9:48 AM (106.251.xxx.5)

    걍 E 그 아저씨도 E 인거고
    아이는 극 I 인것

    제가 E 남편 애. 둘다. I 거든요

    밖에 같이 가족들과 나가면
    모르는 사람과 얘기해야 되는 겨우들이 종종 있는 대
    제가 다 해결해요 .
    모르는 남자랑 얘기했다 라고. 아이가 엄마를
    지적하는게. 제경우엔 좀 웃기네요 .

  • 30. 안 이상해요
    '26.3.18 10:31 AM (220.117.xxx.100)

    저는 그런 대화 하게 되는 상황이면 하는데 그럴 때 '외간 남자'와 대화를 한게 아니라 그냥 한 인간과 정보를 주고받는 아주 짧고 건조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머리 속 기억으로 남지도 않는데 아이 눈에 그런거면 아이 머리 속에 뭔가 관련된 안좋은 추억이나 어디서 들은게 있나봐요
    쉽게 말하면 걱정이나 불안한 점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얘기는 그냥 주고 받고 끝나는거라서 문제될게 없어요
    돈 얘기도 아니고 성적인 얘기도 아니고 거기서 더 이어져야 할 여지도 없고 한두마디 주고받고 끝인데 뭐가 문제인지..
    외국에서 지나가다 마주치는 사람, 엘베 안에서, 여행하다 옆자리에서 같은 풍광보며 남녀노소 아무하고도 얘기 잘 나누는데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더 이상
    머리 속에서 모든걸 다 남녀 간의 야리꾸리한 걸로 상상하고 바라보는게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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