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양육자구요
아이는 그때그때 발달상황 맞게 다행히 자라고 있어요
기질적으로는 예민.섬세해서
애 먹으며 키웠고..
어릴 때 자폐인가 걱정한 시기도 있었어요
5살때 왜 이렇게 공격적이지 싶다가
6살되니 아이도 저도 합이 잘 맞아졌고
일단 잠을 잠답게 자주니 세상 행복..
순탄하게 지내고 올해 7살입니다
화.삐짐.간보듯이 떼쓰기 등이 있긴하지만
눈에 빤히 보이고 적당선에서 애도 멈춰요
근데 제 눈치를 참 살펴요
이게 고민인게 제가 키우면서 아이에게 넘 일방적이었나 생각들게 하네요
사실 워킹맘이고 시간에 쫓기다보니
아이에게 선택하기보다는 제가 주도해서
시키기를 한 시간이 더 더 많습니다
오늘 아침만해도 유치원에 친구 걱정하면서
계속 속상해해서 다독거려 줬는데요
(어제 퇴근하고도 자기전까지도)
저도 준비해야해서 옷방에 있는데
또 엄마~~ 친구...블라블라..
저멀리서 들려오기에 제가 단전에서부터
한숨이 후 하고 내쉬어졌어요
아이가 오다가 그걸 들었는지
잠시 멈칫하더니 돌아서서 가고..
제가 옷방에서 나오니까 제 표정 살피고는
(저는 뭐라고했어~? 들을 준비 된 듯 한 표정)
다시 친구가 나랑 안놀면 ...반복..
아이가 저를 눈치보는건지
제가 눈치보는건지.. ㅠㅠ
저렇게 말하니 엄마가 계속 다독여주고
엄마도 어릴 때 어쩌고 얘기해주고
뭔가 더 관심을 받는다 느껴지니까
일부러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요
눈치를 보고 표정 읽고
뭔가 그에 따른 선택적 행동을 하는데
이게 괜찮은건지..
저 딴에는 아이가 왜 다 엄마 맘대로야?
이런 생각이 안들게끔
요즘엔 아이 의견이 중요할거 같은건
선택지 주고 생각하고 말해달라고 하고
있어요
근데 그때도 마지막에는 엄마는 내가 뭘 하면, 뭘 고르면, 어떻게 하면 좋겠어?
하고 물어보긴하는데 저랑 의견이 다를 땐
그래도 다행히 제 의견에 끌려오진 않고 자기뜻대로 하긴해요
눈치보면서 저한테 끌려온게 학습되어서
유치원에서도 친구가 강하게 얘기하면
쉽게 포기하고 끌려가려나 싶기도 하고요
조언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