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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직장인분들 본인이 대단하고 생각 안하세요?

...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26-03-10 20:24:53

50대 직장인입니다.

이제 애들도 다 크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살림이 예전의 1/5 정도로 줄었어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부부만 대충 탄단지 따져서 간단식 챙겨먹으면 되구요.

 

이제 집에서 할일도 별로 없고

직장에서도 스트레스 관리 이쯤되니 이력이 났고

애들 입시나 학교생활 신경쓸것도 없고...

진짜 삶이 단조로와졌죠.

 

근데 이제 이렇게 여유를 만끽할 시간이 되니

예전에 내가 도대체 어떻게 살았던거야?싶고

애들 뒷바라지 대체 어떻게 했었나 싶고

다시 하라면 절대로 못할거 같아요.

 

저녁으로 두부 부쳐서 김치에 싸서 먹고

설에 시댁에서 만들어온 만두 세개씩 쪄서 먹고

당근 스틱 몇개 먹으니 너무 편한데

 

예전엔 애들 먹이려고 기를 쓰고 뭔가 만들고 지지고 볶고...

키 안클까봐 걱정하면서 먹거리 신경쓰고...

그렇게 어떻게 살았었나 생각하니

갑자기 제 자신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가면

절대로 그때처럼 못할거 같아요.

 

50대가 되니 별로 건강하지도 않고

별로 큰 성취 이룬것도 없고

별거 없는 인생 살고 있는데도

과거의 젊었던 나는 참 대단했었다....싶어요 ㅎㅎㅎ

IP : 106.101.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6.3.10 8:30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일 안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일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살아오신 덕에 아이들 다 키우고
    경제활동도 하면서 여유있게 자기 삶 사는 모습.
    충분히 누리실만 하고,
    멋지십니다.

  • 2. ..
    '26.3.10 8:5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을 안해 육아의 경험이 없는 50대 직장인인데요.
    회사다니면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번거로운데 애들키우면서 직장다닌 선배, 동료, 후배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다만 같은 프로젝트에 배정되고 싶진 않아요. ㅠㅠ

  • 3. 훌륭하셔요
    '26.3.10 9:12 PM (219.249.xxx.236)

    저녁을 간단히 챙기는상황 부럽습니다ㅎ 전 50대후반 아직도 일하고있고 늦둥이막내 대학생 챙기려면 언제까지 일해야할지ㅋ 남편이 먹는거에 진심이고 많이 도와주지만 매일 신경쓰이고 힘드네요ㅠ

  • 4. 영통
    '26.3.10 9:53 PM (116.43.xxx.7)

    2월을 끝으로 30년 넘은 직장 생활 관뒀는데

    50 넘어 직장생활 했다는 사실만으로 대단하다 대단한 거 아니다 평가 의미 없는 듯

    집에서 쉬면서 통제 없는데도 삶 알차게 꾸린 주부들도 대단해 보여요

  • 5.
    '26.3.11 8:31 AM (1.216.xxx.37)

    너무너무 부러워요.
    하루하루가 너무바빠요 ㅠㅠ
    초딩, 중딩둘있는 40대중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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