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대 직장인분들 본인이 대단하고 생각 안하세요?

...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26-03-10 20:24:53

50대 직장인입니다.

이제 애들도 다 크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살림이 예전의 1/5 정도로 줄었어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부부만 대충 탄단지 따져서 간단식 챙겨먹으면 되구요.

 

이제 집에서 할일도 별로 없고

직장에서도 스트레스 관리 이쯤되니 이력이 났고

애들 입시나 학교생활 신경쓸것도 없고...

진짜 삶이 단조로와졌죠.

 

근데 이제 이렇게 여유를 만끽할 시간이 되니

예전에 내가 도대체 어떻게 살았던거야?싶고

애들 뒷바라지 대체 어떻게 했었나 싶고

다시 하라면 절대로 못할거 같아요.

 

저녁으로 두부 부쳐서 김치에 싸서 먹고

설에 시댁에서 만들어온 만두 세개씩 쪄서 먹고

당근 스틱 몇개 먹으니 너무 편한데

 

예전엔 애들 먹이려고 기를 쓰고 뭔가 만들고 지지고 볶고...

키 안클까봐 걱정하면서 먹거리 신경쓰고...

그렇게 어떻게 살았었나 생각하니

갑자기 제 자신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가면

절대로 그때처럼 못할거 같아요.

 

50대가 되니 별로 건강하지도 않고

별로 큰 성취 이룬것도 없고

별거 없는 인생 살고 있는데도

과거의 젊었던 나는 참 대단했었다....싶어요 ㅎㅎㅎ

IP : 106.101.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6.3.10 8:30 PM (112.156.xxx.57)

    저는 일 안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일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살아오신 덕에 아이들 다 키우고
    경제활동도 하면서 여유있게 자기 삶 사는 모습.
    충분히 누리실만 하고,
    멋지십니다.

  • 2. ..
    '26.3.10 8:5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을 안해 육아의 경험이 없는 50대 직장인인데요.
    회사다니면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번거로운데 애들키우면서 직장다닌 선배, 동료, 후배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다만 같은 프로젝트에 배정되고 싶진 않아요. ㅠㅠ

  • 3. 훌륭하셔요
    '26.3.10 9:12 PM (219.249.xxx.236)

    저녁을 간단히 챙기는상황 부럽습니다ㅎ 전 50대후반 아직도 일하고있고 늦둥이막내 대학생 챙기려면 언제까지 일해야할지ㅋ 남편이 먹는거에 진심이고 많이 도와주지만 매일 신경쓰이고 힘드네요ㅠ

  • 4. 영통
    '26.3.10 9:53 PM (116.43.xxx.7)

    2월을 끝으로 30년 넘은 직장 생활 관뒀는데

    50 넘어 직장생활 했다는 사실만으로 대단하다 대단한 거 아니다 평가 의미 없는 듯

    집에서 쉬면서 통제 없는데도 삶 알차게 꾸린 주부들도 대단해 보여요

  • 5.
    '26.3.11 8:31 AM (1.216.xxx.37)

    너무너무 부러워요.
    하루하루가 너무바빠요 ㅠㅠ
    초딩, 중딩둘있는 40대중반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689 인천공항 입점 'arabica' 커피 웃기지도 않네 11 ... 07:56:41 3,900
1801688 마른 당뇨인분 무슨 약 드시는지요 3 . . 07:54:21 509
1801687 난..뭐냐...전업들이 내세우는게 정서안정과 재테크인데.. 16 ㅋㅋ 07:45:25 2,820
1801686 오늘 주식 어떨까요? 6 111 07:24:45 3,452
1801685 내부갈등 진화 시도?…청와대 측 “공소청법 수정에 열려있다” 29 법사위화이팅.. 07:18:20 2,116
1801684 이불 사이즈 2 ... 07:17:37 538
1801683 복강경 수술자국이 볼록한 흉터처럼 됐어요ㅜㅜ 4 켈로이드? 07:16:26 1,001
1801682 장인수기자는 혹시 누구의 청탁을 받지 않았을까요? 8 ㅇㅇ 07:14:28 1,141
1801681 트럼프 “전쟁 곧 마무리될 것” 발언에 WTI 12% 급락 3 트럼 07:07:09 1,864
1801680 집들이 고민입니다 23 천천히 07:06:02 2,386
1801679 주식 회복했다고 하니 친구의 반응 21 . . 06:14:20 14,198
1801678 이재룡, 음주운전 사고 전 복수의 술자리 정황 1 ..... 06:06:09 4,430
1801677 문동은 엄마가 동사무소에서 문동은 주소를 5 ㅇㅇ 05:54:39 2,486
1801676 펌글 - 아기 생기니까 사람들이 다 친절하네요.. 6 ㅇㅇ 05:43:35 1,952
1801675 인간 뇌세포로 데이터센터 가동 ㅇㅇ 05:34:16 665
1801674 미국 반도체주식 상승 1 My Pro.. 05:26:10 5,130
1801673 유가 폭락에도 미증시 일제히 하락마감 2 ㅇㅇ 05:09:10 3,215
1801672 명언 - 내가 타인을 존경하면... ♧♧♧ 04:48:11 988
1801671 새송이버섯도 육개장에 넣네요 2 로로 04:40:21 1,640
1801670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7 ... 04:06:50 976
1801669 검찰은 못믿지만 검사들의 입은 믿는 장인수기자?? 24 왜 그랬어요.. 03:52:12 1,713
1801668 한 페이지에 정치글이 14개 10 .. 03:29:03 484
1801667 강진반값여행 대박이예요 14 ㅇㅇ 03:06:53 5,592
1801666 김어준 아무리 공격해도 소용없을텐데 ... 30 ^^ 02:53:44 1,990
1801665 40대 건망증 있는 분들 계신가요? 4 .. 01:48:00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