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간밤에 올라온 대통령 X 게시글

ㅇㅇ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26-03-09 09:07:55

<개혁은 외과시술적 교정이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공직사회에 문제가 많다지만 구성원 모두의 문제는 아닙니다. 

 

부패하고 부정의한 조직으로 비난받는 조직도 대개는 미꾸라지 몇마리가 우물 흐리는 것처럼, 정치화되고 썩은 일부의 문제이지 대다수는 충직하게 공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그랬다면 오늘같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법원에도 정치적 사적 때문에 정의를 비트는 경우가 있지만, 사법정의와 인권보호를 위해 법과 양심에 따라 용기 있게 판결하는 법관들이 훨씬 많습니다. 

 

수십년간 법정변호를 생업삼아 수천건의 송사를 하였지만 악의적 왜곡으로 의심되는 판결은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고, 대다수 법관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의와 진실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사법 신뢰도는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법조인으로서 저의 믿음이었고, 개인적 경험으로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시민운동과정에서 부동산 비리 기득권과 부딛치면서 시작된 부패 검찰의 수사ㆍ기소권 남용으로 오랫동안 기소와 구속영장 청구가 반복되었지만 양심적 법관들의 정의로운 판결 덕에 제가 지금껏 살아남아 대통령 직무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2018. 12. 검찰이 저를 허위사실공표 공직선거법위반 3건, 형님을 강제입원시키려 했다는 직권남용죄 1건 등 총 4건이나 기소했지만 결국 다수의 법관들이 무죄판결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윤석열 정권때는 일부 정치검사들이 '시장으로서 돈을 더 많이 못벌었'으니 배임죄, '성남시 행정을 하면서 시 산하기관에 이익을 주게 하였'으니 제 3자 뇌물죄, 모르는 업자가 북한에 100억원을 방북대가로 주는 걸 승인했으니 제3자 뇌물죄,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들은 사람이 위증부탁으로 이해했으니 위증교사죄, 허위로 오해될 여지가 있도록 말했으니 허위사실공표죄, 직원들이 업추비를 잘못 쓰는데 도지사가 알았을 것이니 배임죄라며 기소했습니다.

 

저는 검찰이 기소할 때마다 결국 법원이 법과 양심에 따라 무죄판결할 것으로 믿었고 지금도 믿습니다.

 

저의 구속영장에 국회가 가결동의했을때 서슬퍼런 윤석열 정권 치하이고 윤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대다수였으니, 영장판사가 정권과 대법원의 압박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영장판사의 용기있는 판결로 구속영장은 기각되어 또 한번 기사회생하였습니다. 

 

검찰 역시 저를 기소할 때마다 법원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증거도 논리도 없는 사건을 대량 기소해놓고 재판지연을 위해 증인을 수백명(성남FC사건은 578명) 수십명씩 신청하며 시간을 끌었는데 조기에 결론나는 것을 막고 저를 법정에 가둬두려 한 것입니다. 

 

검찰이 그나마 유죄가능성이 있다고 보아 굳이 분리해 신속진행한 위증교사 사건은 재판부가 검찰의 기대와 달리 무죄를 선고해 또다시 제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이 증인을 50명 넘게 신청하며 2년이 넘도록 질질 끌던 선거법사건은 이해하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재판장이 바뀐 후,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유죄에 심지어 징역 1년이라는 황당한 판결이 났지만 서울고등법원은 대법원 판례에 충실하게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또다시 기사회생 하였습니다.

 

저의 대한민국 사법부 전체에 대한 일반적 신뢰는 인혁당이나 조봉암 사건같은 사법살인범죄, 선거법 1심판결이나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상당히 훼손되긴 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이나 위증교사판결 선거법사건 항소심 무죄판결에서 보는 것처럼 사법부정은 법원 전체가 아니라 일부의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합니다. 문제를 제거하고 문제인사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되 무관한 다수 구성원들이 의욕을 잃거나 상처 입게 하는 것은 최소화 해야 합니다.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검찰 개혁이든, 노동ㆍ경제개혁이든, 언론개혁이든, 법원개혁이든 그 무슨 개혁이든 그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개혁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되, 개혁으로 인한 상처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심 또 조심해야겠지요.

 

국민통합과 개혁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과제를 모두 원만하게 이행하기 위한 제 나름 고심의 결과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지난하고 번거롭고 복잡하다고 혁명을 할 수는 없습니다. 

 

더디고 힘들더라도, 시간이 걸리고 조금 마뜩치 않더라도 서로 믿고 격려하며 든든하게 함께 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https://x.com/i/status/2030672157374894334

IP : 180.71.xxx.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소리
    '26.3.9 9:09 AM (1.252.xxx.183)

    그만 퍼오세요.
    안한단소리를 길게도 쓰네

  • 2. ㅇㅇ
    '26.3.9 9:09 AM (89.147.xxx.7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163021

    내가 일찌기 알려줬는데 갑갑들 하시네요

  • 3.
    '26.3.9 9:12 AM (222.235.xxx.41)

    참 길게도 썼다.
    말이 글이 길어지면 뭐다?
    안하겠다는거네

  • 4. ..
    '26.3.9 9:13 AM (1.227.xxx.45)

    난 살아남았다
    내 목적은 달성했으니 성가신 너희들은 이제 꺼져라

  • 5. 왜에리
    '26.3.9 9:13 AM (223.38.xxx.44)

    구구절절.
    읽다가 말았네요.

    명확한 언어로 국민에게 전달해야지 뭡니까?

  • 6. ........
    '26.3.9 9:17 AM (49.165.xxx.38)

    요약하면..------ 개혁안한다는 소리입니다..~~~

    기소분리는 도대체 왜 한거지.. 차라리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냅두지.~~

    오히려 검찰강화 해놓음. 검찰세상이 되었네요

  • 7. 구구절절
    '26.3.9 9:33 AM (118.235.xxx.194)

    맞는 말이잖아요. 이재명이 칼춤춰서 싹다 정리한다음에 조국
    대통령 연임하자 이재명은 조국대통령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하는 댓글을 본적이 있다보니 검찰개혁으로 이재명 공격하는 분들이 곱게 보이진 않네요.

  • 8. 이대통령이
    '26.3.9 9:54 AM (121.137.xxx.181)

    자신을 종복이라 하니 진짜 종복처럼 생각하나 보네요.
    문프때는 무조건 지지 한다면서요. 아 그러니까 무조건 지지
    한다고 하다 윤석열한테 정권내준 실패한 정부라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 하니 비판적 지지로 돌아서셨나 봅니다?

  • 9. 쓸개코
    '26.3.9 10:36 AM (175.194.xxx.121)

    선거를 몇번 치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747 유튭 편집 4 bbb 2026/03/10 669
1800746 ‘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무죄…4년 묶였던 계좌 풀렸다 12 ㅇㅇㅇ 2026/03/10 1,908
1800745 공소취하는 법무부장관 지휘에 가능 21 누군지? 2026/03/10 1,068
1800744 바빠서 주식창 못 보니 잃는것도 얻는것도 없어요 5 ㅇㅇ 2026/03/10 1,651
1800743 캐비넷에 넣을거 하나하나 수집중 ㅋㅋ 16 ..... 2026/03/10 2,654
1800742 WBC 이제 하일라이트로 봤는데요 14 ........ 2026/03/10 2,237
1800741 호텔 신라 주주 계세요? 4 11 2026/03/10 2,032
1800740 김민석의 권력욕은 대단하네요 44 철새 민새 2026/03/10 3,121
1800739 "검찰개혁 정부안 반대" 국회청원 서명 ; .. 10 파이야 2026/03/10 497
1800738 정치글도 정치글 나름이지.. 82 정치글 수준 정말 23 .. 2026/03/10 739
1800737 봄동비빔밥 할때 봄동 어떻게 무치세요? 26 봄봄봄 2026/03/10 3,419
1800736 남대문 시장 처음 가는데요 16 시장 2026/03/10 2,111
1800735 오늘 주식 오르는 이유? 15 .. 2026/03/10 6,162
1800734 노모 뇌경색터지고 돌봄후 3년... 21 부모 2026/03/10 4,271
1800733 어제 사퇴한 박찬운 전위원장 페북 14 박찬운 2026/03/10 1,236
1800732 노후 대비 질문요 9 ... 2026/03/10 1,985
1800731 주식 단타하기 좋은 장이네요 ㅋㅋ 10 dd 2026/03/10 3,888
1800730 주식은 내 촉과는 반대로 11 ㅇㅇ 2026/03/10 2,473
1800729 가난 때문에 서울대 합격 취소된 사건 5 ........ 2026/03/10 4,107
1800728 휴민트 재미있네요. 11 조인성 2026/03/10 1,578
1800727 그니까 공소취하하라고 검사와 거래한자가 10 ..... 2026/03/10 869
1800726 진도개가 원래 주인이랑 같은 방향 보는거 좋아하나봐요 7 ... 2026/03/10 1,085
1800725 이재명 임기후 새로운범죄.직권남용? 9 ㅇㅇ 2026/03/10 779
1800724 정부안 수사개시권 폐지.. 의미없는거 아세요? 6 .. 2026/03/10 495
1800723 정치글이 너무 많네요 24 mmmm 2026/03/10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