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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호스피스로 모셔야 해요

엄마 조회수 : 3,711
작성일 : 2026-03-06 19:12:43

우리 엄마는 44년생 83세에요.

지난해 12월 림프종 판정을 받아 올해 1월 12회 방사선 치료를 받았어요.

목에 9cm혹이 있었는데 방사선 치료 후 육안으로 봤을 때도 혹이 사라진게 보였어요.

치료가 잘 됐다 생각했는데

2월에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2월 20일 다시 강북 삼성병원으로 응급차 타고 갔어요.

 

이 때 급성백혈병인걸 알게 되었어요.

엄마 호중구 수치가 너무 낮고 고령이라 항암이 힘들고

폐렴이 어느정도 나아서 병원에서 호스피스 병원을 알아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사는 곳으로 엄마를 다음주 월요일에 모셔와요.

그런데 엄마가 아직 엄마 병에 대해 자세히 모르세요.

오늘 저녁에 통화할 때 삼성병원에 더 있으면 나을거 같은데 청주로 내려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엄마에게 엄마 병을 알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삼성병원에서는 지금 격리 병동에서 멸균 식사를 하고 계셔요.

삼성병원에서 최대 치료를 받고 계신거 같아요. 그래도 호중구 수치가 낮아서

계속 위험하다고 하고 있거든요.

 

엄마가 본인 병을 알고 더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IP : 211.57.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6 7:15 PM (114.203.xxx.133)

    알려드리세요
    정리할 시간을 드려야죠.
    남은 시간 자주 찾아봐 주시고요
    이별 준비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 2. 저도요
    '26.3.6 7:16 PM (220.85.xxx.165)

    어머님과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시길 빌게요.

  • 3. ...
    '26.3.6 7:17 PM (123.212.xxx.231)

    병원에서 호스피스 얘기하면서 여명이 얼마라는 말 안하던가요? 83세시면 이제 다 내려놓고 스스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 4. ㅇㅇ
    '26.3.6 7:20 PM (49.164.xxx.30)

    알려드리세요. 제주변에 돌아가실때까지 말안한 분이 두분계신데..정말 아무것도 정리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제가 당사자라면 너무 당황스럽고 싫을거같아요. 알아야 할 권리도 있습니다

  • 5. ㅅㄷ
    '26.3.6 7:23 PM (118.216.xxx.117)

    어머님과 남은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ㅜㅜ

  • 6. 로긴
    '26.3.6 7:23 PM (125.142.xxx.144)

    호스피스 대기가 길어서 그렇지 입원 추천해요.
    종합병원보다 훨씬 케어도 잘되고 식구들 면회도 수월하고,
    저희도 종합병원 1인실 있다가 옮겼는데 진작 옮기지 않은걸 후회했어요. 호스피스 간병인들은 일반 간병인과도 다르고, 병원에서 잘 보내드릴수 있게 모든 지원을 해쥐서 환자도 가족들도 다 편안했어요.

  • 7.
    '26.3.6 7:27 PM (169.213.xxx.16) - 삭제된댓글

    83세고령이시지만 저강도항암도 하긴합니다. 그러나 워낙에 개인차가 많아서 병원에서 선택을하라고하죠. 저강도항암도 가능하지만 부작용을 감수해야하겠느냐고 (폐렴때문에 힘들긴 하겠어요. 호중구수치낮으면 폐렴으로 위험하거든요)
    그렇다면. 본인이 상황을 아셔야해요. 추가 치료를 할수있으면 하든지. 포기하든지
    백혈병이 림프성 골수성이있는데 워낙에 종류가 많고 치료방법이 많아요. 고령인데 체력이 괜찮으신경우 저강도항암도하고 림프성인경우엔 cat-t치료라는 획기적 방법도있고, 현상을 유지할수있는 경구용약도 있고 그래요

    지금 호중구가 회복이 안되시나 보네요.
    조심스럽지만 본인이 아셔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라면 적극적 치료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다른병원도 갈수있으면 가보고.
    삼성병원도 유명하지만. 백혈병은 아무래도 성모병원이 경험치가 많지요.
    가보면 고령환자들 엄청 많으세요.
    어머니께서 "삼성병원에 있으면 나을것같은데~" 말씀하신거보면 나을거라는 기대를 하고계신건데....힘드셔도 상황을 아셔야 하지않을까 싶어요

  • 8.
    '26.3.6 7:31 PM (169.213.xxx.16) - 삭제된댓글

    2월20일 응급실내원이면...보름넘게 별다른 치료는 안하신건가봐요. 바로 폐렴이 와서 그냥 폐렴치료만 했나 보네요.
    병원은 위험부담때문에.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지 못해요. 결정하라고 하죠.
    근데 호스피스로 가라고한거보면 많이 진행되어 힘드신상황인가보네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일같지도 않고 어머님은 어른이세요. 어머님 본인상황이니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삼성병원에서 더 치료받고 싶다고 하실수도 있잖아요

  • 9.
    '26.3.6 7:35 PM (222.154.xxx.194)

    말씀드리세요, 의외로 담담히 받아들이실거에요, 본인이 나을거라는 기대를 하시기도 하시지만 혹시나
    내가 힘든병이구나 하고 짐작하고 계실거에요, 저희 시어머님도 비슷한연세에 췌장암말기로 호스피스
    가실려다가 병원에서 오래못버티실거 같다고 그냥 병원에서 임종 하시게해주셨어요.

  • 10. 호스피스가
    '26.3.6 7:54 PM (221.149.xxx.157)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준비하라는 거잖아요.
    본인이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죠.

  • 11. ㆍㆍ
    '26.3.6 7:59 PM (118.33.xxx.207)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지만 말씀드려야죠
    정리하실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시고싶은말씀이 있을수도 있구요

    저희 엄마는 생각보다 급작스럽게 진행되셔서
    나중에 대화가 어려웠어요ㅜ
    이런 경우도 있을수 있다고 조심스럽지만 말씀드려요

  • 12. ...
    '26.3.7 2:16 AM (121.165.xxx.197)

    우리 집 식구들은 입이 안떨어져서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병원 레지던트가 본인에게
    빨리 알리라고 하더라구요. 가족이 잠깐 병실에 없을 때 병실을 방문한
    레지던트가 본인에게 알려줬어요.
    정리하라믄 말하기가 참 힙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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