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서 하는 무차별 자랑

...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26-03-02 15:04:17

오랜만에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서

거의 10년만에 만난 친척어른(남자)이랑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 자리에도 없고 저에겐 얼굴도 가물가물한 본인 자식들 자랑을..

저 4n살인데 걔네 초등학교때 보고 못봤거든요

묻지도 않은 안부 줄줄이 나오고 손주 자랑까지 하는데

본인만 알게 대뜸 얘기해대니까 듣는 사람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서 누구 애기요? 둘째요? 아 아니 아까 걔요? 계속 이랬음..

나중엔 그냥 벌집 건드린 기분으로 네..네..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어떻게 늙어야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대화를 할 땐 상대방에게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상대방을 그저 듣는 귀 취급하지 말구요

나만의 컨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늙어가야겠다는 생각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는 총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남편이랑 함께 다짐했습니다. 

 

 

IP : 14.32.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2 3:08 PM (211.251.xxx.199)

    저들도 젊을땐 늙은 꼰대들 그랬을거에요
    늙어 그러나보구나
    가볍게 생각하고 잊으세요

  • 2. 50대
    '26.3.2 3:0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무차별 자랑
    찰떡표현이네요
    자랑폭격
    입에 모터 장착

  • 3. 저는
    '26.3.2 3:50 PM (118.40.xxx.35)

    뜬금자랑이 그렇게 생뚱맞고 웃기고 처량하고 그랬어요.
    모두 한가지 주제로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데
    아주 뜬금없게 아들자랑, 새로 산 자차 자랑(그것도 소형차를)
    은 뜨문뜨문 던졌던 사람ㅎ
    웃긴건 원래 대화하던 주제에는 한마디도 접근을 못하고요.
    그런데 50대이고(노인이 아니었어요)
    부족한 사람도 아닌데(공무원)
    그러고 앉았으니 사람이 좀 그래보이더라구요.
    타인이 그나마 들어줄때!
    자랑은 밥사고 차 사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045 저 완경이래여 1 완경 2026/04/07 3,155
1801044 나이 먹으면 보통 1 .. 2026/04/06 1,969
1801043 쭈글미의 최고봉 임형준 ㅋㅋ 14 ㅋㅋ 2026/04/06 3,738
1801042 점 보는데 십만원 달래요 비싼가요?? 24 또춥네 2026/04/06 4,352
1801041 이란의 '골라 보내기'‥일본·프랑스 선박은 어떻게 통과? 3 ㅇㅇ 2026/04/06 2,476
1801040 오랜만에 빌리조엘 음악 듣고 있는데 좋네요 14 ... 2026/04/06 1,523
1801039 카드 계산시 꽂는거요 9 이러면 2026/04/06 3,671
1801038 파킨슨 병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Asdl 2026/04/06 2,153
1801037 iPhone 일기 어플 추천 해 주세요 2 Ssss 2026/04/06 875
1801036 라면 면으로 과자 만들때요. 5 .. 2026/04/06 1,135
1801035 외신 "한국 쓰레기 봉투 사재기 현상" 지적... 26 ㅇㅇ 2026/04/06 9,107
1801034 김민기, "뒷것"울었어요 7 아침이슬 2026/04/06 1,808
1801033 나이 50에 앞머리 내렸는데요. 7 주토 2026/04/06 4,456
1801032 딸 예체능 시키는 이유가 25 ㅎㄹㄹㄹ 2026/04/06 6,803
1801031 브랜든 이불 압축팩 혹시 오래 보관하면 곰팡이 안 생길까요? 브랜든 이불.. 2026/04/06 731
1801030 누가 결혼 육아 좋다고 했냐는 분께 13 지나다 2026/04/06 2,485
1801029 중3조카가 이모생일카드에 이렇게 썼어요 28 2026/04/06 6,716
1801028 대로변 가로수 새순을 뜯어가네요 15 어제오늘 2026/04/06 4,118
1801027 엄마랑 4월말 어디로 여행 갈지 권해 주세요 5 happy 2026/04/06 1,698
1801026 건선에 쎌렉스킨지 크림 추천해요 2 건선해방 2026/04/06 978
1801025 드레스룸 있으신분~~ 8 ... 2026/04/06 2,016
1801024 동태찌개 쓴맛 없애는법 알려주세요 15 ㅇㅇ 2026/04/06 2,791
1801023 MBC 결혼지옥 3 ㅅㅇ 2026/04/06 4,232
1801022 교정후 오징어 못뜯고 오돌뼈 씹으면 아프대요 13 ㅇㅇ 2026/04/06 1,981
1801021 파리바게트에서 맛있는 거, 맛없는 거 어떤 걸까요? 6 파바 2026/04/06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