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에 글을 올렸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159988
제 이전 글을 두고 '비판을 막으려는 입막음'이라거나 '지능' 운운하며 날 선 반응을 보이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제 글의 의도를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아주 명확하게 다시 짚어드리겠습니다.
첫째, 저는 비판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정 인물이나 정책에 대한 비판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제가 지적한 건 비판의 '내용'이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듣기도 전에 '갈라치기 세력' 혹은 **'작전 세력'**이라는 프레임부터 씌우는 그 게으른 논리 구조 입니다.
둘째, '갈라치기'라는 단어는 전가보도가 아닙니다.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갈라치기'라고 규정짓는 태도야말로, 토론을 거부하고 상대를 악마화하는 가장 전형적인 분열의 방식입니다. 논리적인 반박 대신 단어 하나로 상대를 낙인찍는 것이 과연 지적인 비판입니까? 아니면 그저 감정 섞인 비방입니까?
셋째, 책임 있는 비판에는 품격이 따릅니다. 사면이나 합당 같은 예민한 정치적 사안일수록, 감정적인 선동보다는 국가의 안정과 명분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 자세입니다. 무조건적인 동조나 맹목적인 비난은 결국 본인들이 지지하는 진영의 수준만 깎아먹을 뿐입니다.
상대방을 '뇌가 절여진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면 당장은 속이 시원하시겠지만, 그건 토론이 아니라 그저 '배설'일 뿐입니다. 저를 공격하기 전에, 본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 사회를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비판은 자유지만, 그 방식이 비루해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