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6.2.28 6:40 PM
(112.133.xxx.55)
유리알 유희요
최애에요
2. 저
'26.2.28 6:41 PM
(14.32.xxx.143)
중딩때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요ㅠㅠ
그런데 꽤 선정적이어서 과연 청소년 권장도서인가
했던 기억이ㅎㅎ
헤세가 독일인이지만 논리 이지적이기보단
인간 근본에 대한 탐구와 연민 감수성이 강한 작가이기에
그런 불교적인 소설을 쓸 수 있지 않았을까요?
3. ..
'26.2.28 6:44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신기한가요?
시대적으로 6,7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동양의 불교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있었죠
지식인이나 예훌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었구요
전 헤르만헤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내려갈거라 생각해요
데미안도 그렇고 너무 그시대에 유행하던 철학이나 심리학을 어설프게 짜집기한 느낌이라
4. 지와 사랑
'26.2.28 6:44 PM
(223.39.xxx.166)
나르시스와 골드문트
사춘기때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5. 000
'26.2.28 6:44 PM
(116.45.xxx.32)
엄청나요. 전 헤세를 좋아해서 사람들이 잘 이야기하지않는 황야의 이리도 좋아했는데, 싯다르타는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 꼭 읽어보세요.
6. 냥냥
'26.2.28 6:47 PM
(211.38.xxx.227)
전 데미안 읽고 나서 수레바퀴 아래서를 이어서 읽었는데, 주인공이 신학교에서 보내는 기간동안 정말 숨막히는 느낌이었어요.
유리알 유희, 싯다르타도 읽어봐야겠네요.
7. ..
'26.2.28 6:52 PM
(82.35.xxx.218)
헤세는 쵝오죠. 문학을 넘어서 철학이죠ㅠㅠ 닥치는대로 헤세꺼는 다읽어요
8. 불교사상
'26.2.28 6:56 PM
(123.212.xxx.231)
그 당시 유럽이 많은 영향 받은 거 같아요
니체나 쇼펜하우어 등든
불교서적을 많이 읽고나서 저도 헤세 싯다르타를 읽었는데
헤세가 불교공부 꽤 했구나 느꼈어요
9. ...
'26.2.28 6:58 PM
(14.42.xxx.34)
제가 독어독문을 전공했는데 졸업논문으로 헤세의 초기단편에대해 썼는데요. 덜 알려진 초기단편들 정말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요.
10. ..
'26.2.28 7:03 PM
(14.54.xxx.105)
중학교때 헤세 열심히 읽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골드문트와 나르시스하고 싯다르타에요.
그러고 보니 서양의 이분법 사상과 동양의 합일사상으로 완전 대조되는 거네요.
11. 미소
'26.2.28 7:04 PM
(118.235.xxx.194)
헤세는 융하고 동시대 사람이에요
서로 소통했던걸로 알아요
헤세와융이라는 책을 보면
헤세와 융의 접점이 보일거에요
12. 000
'26.2.28 7:20 PM
(116.45.xxx.32)
118님 저 융도 좋아해요. 융의 책도 많이 보았고, "기억 꿈 사상"이라는 책은 엄청 두꺼운데 2번이나 읽었어요.
그 헤세와 융이란 책도 보았고, 혹시 118님 보르헤스도 좋아하시나요?
헤세와 융 좋아하는 분들 중에 (저도 그렇고) 보르헤스의 책 좋아하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13. ..
'26.2.28 7:23 PM
(118.235.xxx.3)
헤르만헤세 소설의 특징이 상징, 격언같은 문장, 깨닳음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오느데 이게 설익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에게는 뭔가 지성인에 한층 다다른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 독자층에게는 지적 허세처럼 보이기도하죠
독일에서는 이미 헤르만헤세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고
그가 사상 콜라주 라고 비판 받는 이유도 당시 지식인들에게 유행처럼 번지던 사상과 철학들을 소설 속에 깊게 사유할수 있게 녹여낸것이 아닌 유행하는 사상을 짜집기한 느낌을 강하게 주는것이 그 사유의 얕음 때문이죠
14. . .
'26.2.28 7:27 PM
(218.234.xxx.149)
요즘 다시 많이 읽힌다길래 저도 최근 읽어봤어요.
저는 불교신자도 아닌데 요즘 즐겨듣는 법상스님 법문이랑 내용이 너무 일치해서 놀랐어요.
그시절 독일인작가가 그런 관념을 관통하고 있었다는게.. 놀랍더라구요.
다시한번 정독하려구요~
15. 000
'26.2.28 7:35 PM
(116.45.xxx.32)
118.235님,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 독자층" "짜집기" "그 사유의 얕음" 이란 단어로 자신을 올려치기하고, 헤세의 글에 대해 폄하하시는데요.
싯다르타 한 번 읽어보세요. 싯다르타도 사람들을 '어린애같다'라고 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과 다르다 생각하고, 깨인 사람이라고 여기다가 나중에 그가 어떻게 깨달음을 얻는가에 대한 과정이 싯다르타에 잘 나와요.
저 독일에서 꽤 오래 유학했는데, 이미 헤세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16. 질문과는 다른 답변
'26.2.28 7:36 PM
(219.254.xxx.98)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과 그의 생애로 10대후반 20대 초반을 사로잡히다시피 살았는데요.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유리알 유희]는 최난이도 독서였습니다. 저도 그의 작품과 생애를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요...집안이 신학자? 청소년기 신학교를 다니면서 형성된 인식과 의식이 평생 작품세계를 관통했다 보여져요. [수레바퀴 아래서]는 그야말로 불교의 윤회 사상의 핵심을 관통하는 상징이지요.
나중에 중년에 이르러, 토마스 만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등은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등의 작품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두 사람이 동시대에 교류했는지는 모르나, 후에 어떤 식으로든 작품세계는 영향을 크게 받은 걸로 이해합니다.
님과 더불어....토마스 만 작가의 작품들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베니스에서의 죽음] 정도로만 유명하고, 또 동성애의 성향 정도로 치부될 수 있으나, 그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독일문학만의 격조와 생과 사, 상실을 바라보는 슬픔과 세상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보여져요.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이 수록된 모음집부터 시작하면, 좋을 듯해요. 추천드려요.
1,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프랑스에게 문학과 문화에 많이 가려지거나, 퇴색되어 보일 수 있데,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등 작가에게서 독일문학의 깊이, 품격 등을 느낄 수 있었기에...전 너무나 좋았습니다. 휘몰아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보는 시각 또한 달려졌구요.
-살기 힘들어도, 이런 주옥같은 작품들을 읽고 알아갈 수 있다면, 평생 그들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닮아갈 수 있다면, 현실이 아무리 힘겨울지라도 .....
그 중 100년 전의 작품들도 있겠으나, 영화 국보의 대사"예술은 총과 칼보다 더 강하다."라는 말을 살아가면서 실감합니다
17. ...
'26.2.28 7:36 PM
(39.118.xxx.173)
원글도 좋고 댓글들도 참 좋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18. 저도이제
'26.2.28 7:48 PM
(58.29.xxx.105)
시간이 조금 나는데
댓글들 너무 좋아요. 전문적인 소개 감사합니다.
나중에라도 꼭 읽어보고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19. ..
'26.2.28 7:50 PM
(121.137.xxx.171)
저도 읽어보고 싶게 원글과 댓글이 좋네요.
좋은 자극 감사합니다.
20. ㅇㅇ
'26.2.28 8:00 PM
(106.101.xxx.50)
어머나 깜짝.
싯다르타 엄청좋아하구요
보르헤스도 다섯손가락안에들어요.
싯다르타는 읽으며 굉장한 감동을받았어요.
읽고 또읽고 노트에쓰고..남아있는것도 엄청많아요.
보르헤스는..그이해할수없는 깊이와 넓이민큼 너무 좋아합니다.
그 단순한 문장을 읽고 또읽게 만들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들이예요.
원글님 반가워요.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싶네요
21. 저는
'26.2.28 8:06 PM
(74.75.xxx.126)
중학교 때 전부다 범우 사르비아 문고인가 그런 문고판으로 읽었었는데 번역이 천차만별이었던 것 같아요. 데미안은 무슨 내용인지 다 알아듣고 감동 깊게 읽었는데 싯다르타는 그닥. 키에누 리브스 주연 리틀 부다, 브래드 핏 주연 티벳에서의 7년. 왠지 그런 느낌이 강해서요. 이 글 읽다보니 다시 제대로 읽어보고 싶네요. 아까 서점에서 봤는데.
22. ㄹㅌ
'26.2.28 8:19 PM
(175.114.xxx.23)
헤세가 시도 많이 쓰지 않았나요
저는 어렸을때 헤세 작품전시회에 갔는데
시와 그림이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다웠어요
헤세는 구름을 좋아한대요
23. 덕분에
'26.2.28 8:19 PM
(116.121.xxx.181)
헤르만 헤세
20대에 허세로 읽었나 봐요
다시 찬찬히 읽어볼게요
24. 어머
'26.2.28 8:20 PM
(125.189.xxx.41)
ㄴ윗님 저도 범우 사르비아 그런 문고판으로
읽었어요..고딩때 즈음...
그때는 데미안 읽고 헷세 푹 빠져
나르시스 골드문트 유리알유흑
싯달다와 단편? 등 여러개 봤었는데
기억도 안나고...약간의 느낌만 ㅠ
다시봐야겠어요..
그리고 리틀 부다 티벳에서의 7년 저도
묘한 그런느낌으로 봤었어요..꼭 제가 쓴 글 같은..^^;
25. 유리알 유희
'26.2.28 8:29 PM
(119.207.xxx.80)
한달내내 붙들고 있다 반쯤 읽고 덮었어요
왜..저한텐 아무런 감동이 없었던건지ㅜ
데미안, 싯다르타도 읽었고 헤세를 더 잘 알고싶어 도전했는데 좀 더 성장한 다음 읽어봐야 할 책인가봐요
26. ᆢ
'26.2.28 8:33 PM
(122.36.xxx.160)
헤르만헤세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데
고전문학들은 참 아름다워요.
덕분에 다시 읽어볼 자극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