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 가장 예뻤을때

ㄱㄴㄷ 조회수 : 3,293
작성일 : 2026-02-26 22:55:13

젊은시절사진 여러장 찍어두길 잘한듯 싶어요

그시기에 주민등록증 사진도 꽤 잘찍어서 아직도 가지고 다니는데 지금은 거울도 보기겁나고 사진도 찍기싫어요

 

전 인생 가장 황금기가 한 일년정도로 짧았는데

다이어트를 성공해서 47키로 정도에

유일하게 성형한게 살짝 찝은 쌍거풀수술인데 

살빠지고 눈모양 잘 잡히고 렌즈착용하고

두세달에 한번은 논현동 이가자 미용실같은곳 들어가서 겁도없이 20,30만원짜리 막쓰고 다니고

부지런히 벌면서도 또 미친듯이 써대느라 옷이랑 신발은 시즌마다 홍콩가서 구입해오고..  해외배송까지해서 꽤 유니크하게 잘 입었던것같고 지금 다시 사진들을 봐도 그시절 내자신이 참 힙했구나 싶어요

잘벌고 잘쓰던 그 와중에 늘 마음은 공허해서 해외란 해외는 다 다녔는데 유독 태국 방콕 푸켓에서 내 자신이 가장 빛이나고 예뻤던것같고.. 세상은 아름답고 잘생긴자에게 친절함 투성이구나 사람이 예쁘면 이렇게나 삶을살기가 편하구나 싶었고 그 와중에 만만해보였던건지 노골적이고 성적인 추파를 던지는 부류들도 있었는데

그 당시엔 친절과 추파를 잘 구분도 못했던것 같아요(심지어 캣콜링 당한적도 있었는데 몇년뒤에나 알고 내자신이 한심했던적도 있었고요)

 

아직도 노트북에 디지털카메라 시절 방콕 야시장에서 산 얼핏촌스러운듯 트로피컬한.. 은근 몸매가 굉장히 야하게 잘 드러나는 100밧짜리 비키니입고 방콕근교 꼬사멧이라는 작은 섬에서 놀고 먹고 마시며 부지런히 찍었던 사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한참이 지난후에 급 옛 생각들이나서 파일들을 다시 열어봤더니

에고..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망가지고 못생기고 뚱뚱해졌나싶고 시간이 이렇게나 빠른건가 싶고

나이드는거 참 무섭고 슬프네요

 

여러분들도 인생황금기가 있으셨겠죠

각자 얼마나 예쁘고 잘나가셨을지..

인생 참 짧은데 젊고 예쁜시절은 그냥 눈깜짝일정도로 찰나구나 싶어서 새삼 서글픈 밤입니다

IP : 124.5.xxx.1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6.2.27 12:35 AM (49.173.xxx.147)

    연애했던 때가 가장 예뻤을것 같아요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
    청바지에 종로서적드나들고
    머리도 명동 마샬에서 하던시절..

  • 2. Z전
    '26.2.27 1:10 AM (223.190.xxx.98)

    고등학교때요. 입시땜에 스트레스가 심해 무척 날씬했고 그덕에 얼굴이 조그만해 보였어요. 졸업사진 보면 초중고대중 젤 나은거같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339 김정일이 핵을 가져서 다행이라는분들 18 Wantob.. 2026/03/02 2,019
1790338 고견 감사드립니다. 30 궁금 2026/03/02 3,695
1790337 친일파에 성추행.. 이병태 교수 영입을 강하게 반대한다 12 ㅇㅇ 2026/03/02 2,875
1790336 지역화폐 충전했어요 2 인센티브 2026/03/02 2,673
1790335 노인이 되면 애티튜드가 사라지는 이유가 16 ........ 2026/03/02 6,767
1790334 노후에 아파트 월세받아 살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가만 안놔두네.. 73 ㅇㅇ 2026/03/02 7,007
1790333 왕과사는남자. 80대 어르신도 괜찮을까요? 10 영화 2026/03/02 2,203
1790332 전 살찌니까 팔자주름 생기네요 3 .. 2026/03/02 1,947
1790331 교촌치킨 매장마다 맛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11 치치 2026/03/02 2,360
1790330 미용실 갔는데 90대냐고 들은 엄마 10 ㅇㅇ 2026/03/02 6,272
1790329 늙어서 하는 무차별 자랑 2 ... 2026/03/02 2,734
1790328 아직도 소화력 왕성하신 분들 1 ㅇㅇ 2026/03/02 1,650
1790327 왕과 사는 남자 잘되는 거 보니까 6 .. 2026/03/02 3,004
1790326 3박4일 정도 여행지요 9 프리지아 2026/03/02 1,997
1790325 친구가 힘든일 하소연하려고 간만에 전화했다가,나도 힘든일있다고하.. 10 2026/03/02 5,069
1790324 똑똑한 사람은 어디에서 티가 나나요?? 21 2026/03/02 5,644
1790323 자반고등어 맛있는곳? 3 2026/03/02 1,326
1790322 이재모 피자와 비슷한 피자집 없나요? 19 잘맛 2026/03/02 4,012
1790321 7분도미로만 밥했는데요 1 7분 2026/03/02 1,401
1790320 독재학원 사설 모의고사 4 ㅇㅇ 2026/03/02 1,157
1790319 만약 트럼프가 북한에다 이란에 하듯이 19 카라 2026/03/02 3,208
1790318 약한영웅 넷플 보려는데 1, 2가 있나요? 5 보려고 2026/03/02 1,810
1790317 40대 후반 좋아하는 브랜드 있으세요? 17 .... 2026/03/02 4,423
1790316 봄이 오면 감나무에 어여쁜 새싹이 나겠죠 6 봄비 2026/03/02 1,246
1790315 한두자니 최고 5 저절로 유쾌.. 2026/03/02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