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파란하늘, 흰뭉게구름, 지저귀는 새들..

이런날 조회수 : 966
작성일 : 2026-02-26 11:26:57

여긴 시골.

거실에서 타이핑치면서 마당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거실통창에 비치는 풍경이 저를 행복하게 하네요

 

화창하고 밝은 따사로운 햇살

파란하늘, 흰뭉게구름, 지저귀는 새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서 나무들 식물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고요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아주 보드라운 바람입니다

마치 저쪽 어디에선가 누가 거대한 선풍기를 튼것도 같아요

미풍, 수면풍으로요 ㅎㅎ

 

귀여운 새들이 어디서 단체로 몰려와서 반창회 하고 있네요

짹짹거리며 사뿐사뿐 돌아들다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얘네들 아침 내내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며칠전에 잡곡을 좀 뿌려놨는데 잘 찾아먹었으면 좋겠어요

 

저번에도 이렇게 새들이 많이 모여들길래

물 좀 마셔가며 이야기하라고 마당한복판에 있는 연못에 물을 틀어놨더니

제가 분위기를 깬건지 다 날아가버렸어요;;

 

그때부턴 새들이 놀고 있을땐

연못 물 틀러 나가는것도 주의하고 있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개네들 전혀 터치 안하고

가만히 지켜보는게 최고 라는 결론에 도달~ 

 

전 새들이 오는게 너무 좋아요

 

저번에는 고라니까지 마당에 출현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근데 얘네는 완전 엄청난 겁쟁이라

저를 보는 순간 바람의 속도로 도망가더군요 ㅎㅎ

 

성프란치스코가 숲속에서 식물을 동물을 보고 그랬다죠

제비형제님, 바람자매님, 소나무형제님.. 등등

맞아요 세상만물이 다 형제자매 같아요

내 생존에만 위협받지 않는다고 하면

다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전에는 그리 하와이가 가고 싶었는데

몇십년동안 그게 꿈이었거든요

 

근데 요즘드는 생각은

뭐 굳이 하와이 안가도 되겠구나

어디든 내 맘이 편하면 그게 하와이지 뭐..

 

그냥 한번 정도는 가벼운 구경삼아 가면 좋고

또 굳지 안가더라도 아쉽지 않은 제가 되었네요

 

결혼도 한번쯤은 해보면 좋고

또 굳이 안하더라도 뭐 아쉽지 않은 제가 되었고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거라는거

이젠 알아버렸거든요  하하

 

왠지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입니다  

 

 

 

 

IP : 222.113.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6.2.26 11:32 AM (175.223.xxx.252)

    오늘 이유없이 삶이 만족스럽고 기쁜날인데
    날씨때문이겠죠?
    여기 내마음이 하와이 몰디브네요^^

  • 2. ***
    '26.2.26 11:35 AM (117.111.xxx.160)

    아름다운 오늘을 즐기고 계시네요.
    행복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저도 좋습니다.
    돈이 없어서 주식도 부동산 투자도 못하지만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기다립니다.
    예쁜 자연이 깨어나서
    저같은 소시민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기를
    기다려봅니다. 오늘도 일터에서 최선을 다 하렵니다.
    정겨운글 고맙습니다.

  • 3. 이런
    '26.2.26 12:08 PM (118.235.xxx.200)

    예쁜 글. 어여쁜 일상의 조각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새가 좋아요 작은새들. 지저귀는 소리
    사뿐사뿐 호로록 몸짓.
    그중
    오목눈이가 최애입니다. ㅎㅎ
    자연속에서의 시간이 제일좋네요
    자연은 최고의 선물.
    유유자적.
    혼자

  • 4. 이런
    '26.2.26 12:10 PM (118.235.xxx.200)

    올라가 버렸네요
    혼자만의 시간 맘껏 누리시고
    기쁨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305 고견 감사드립니다. 30 궁금 2026/03/02 3,421
1797304 친일파에 성추행.. 이병태 교수 영입을 강하게 반대한다 12 ㅇㅇ 2026/03/02 2,553
1797303 친한 지인이 캐나다에살면서 가끔 25 한국 2026/03/02 7,148
1797302 지역화폐 충전했어요 2 인센티브 2026/03/02 2,404
1797301 노인이 되면 애티튜드가 사라지는 이유가 16 ........ 2026/03/02 6,424
1797300 노후에 아파트 월세받아 살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가만 안놔두네.. 73 ㅇㅇ 2026/03/02 6,576
1797299 왕과사는남자. 80대 어르신도 괜찮을까요? 10 영화 2026/03/02 1,900
1797298 전 살찌니까 팔자주름 생기네요 3 .. 2026/03/02 1,581
1797297 교촌치킨 매장마다 맛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11 치치 2026/03/02 2,074
1797296 미용실 갔는데 90대냐고 들은 엄마 11 ㅇㅇ 2026/03/02 5,916
1797295 늙어서 하는 무차별 자랑 2 ... 2026/03/02 2,444
1797294 아직도 소화력 왕성하신 분들 1 ㅇㅇ 2026/03/02 1,440
1797293 왕과 사는 남자 잘되는 거 보니까 6 .. 2026/03/02 2,771
1797292 3박4일 정도 여행지요 9 프리지아 2026/03/02 1,679
1797291 친구가 힘든일 하소연하려고 간만에 전화했다가,나도 힘든일있다고하.. 11 2026/03/02 4,771
1797290 똑똑한 사람은 어디에서 티가 나나요?? 21 2026/03/02 5,280
1797289 자반고등어 맛있는곳? 3 2026/03/02 1,086
1797288 이재모 피자와 비슷한 피자집 없나요? 20 잘맛 2026/03/02 3,343
1797287 7분도미로만 밥했는데요 1 7분 2026/03/02 1,116
1797286 독재학원 사설 모의고사 4 ㅇㅇ 2026/03/02 911
1797285 만약 트럼프가 북한에다 이란에 하듯이 19 카라 2026/03/02 2,942
1797284 약한영웅 넷플 보려는데 1, 2가 있나요? 5 보려고 2026/03/02 1,514
1797283 40대 후반 좋아하는 브랜드 있으세요? 17 .... 2026/03/02 4,112
1797282 봄이 오면 감나무에 어여쁜 새싹이 나겠죠 6 봄비 2026/03/02 1,007
1797281 애들 다 키운 분들은 주말에 4 ㅇㅇ 2026/03/02 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