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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저는 하루종일 넋을 놓는데 병명이 뭘까요?

엄마 스트레스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6-02-23 17:40:31

저 어릴때 부모님께 많이 학대를 당했어요.

두분이 싸움을 하시면 몸싸움을 심하게 하셨는데

(오늘 너도죽고 나도죽고 피를 보아야 끝을내심)

그걸 저한테 빤히 보게끔 하시고, 내가 도망도 못가게

하시며 그 싸움을 하셨고..

 

성장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제가 말로 학대도

많이 당했고 맞기도 했고 그랬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하게 상황이 흘러갔고

저는 작년에야 제 어깨에 진 부모님이란 짐을 털어내고 좀 떨어져 지내게 되었어요.(아버지 투병으로

매몰차게 떠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있었답니다)

 

가끔 만나는 엄마지만 만나고 나면 살벌한 주파수가

저를 짓누르는것 같고, 전화통화만 해도 밤에 잠이

오지 않은 묘한 스트레스가 항상 있었어요.(저를

때리지도 않고, 욕을 하지 않았음에도)

 

더불어 외갓집 식구들에게도 저는 희생양이 되어

지금껏 많이 이용당했고, 엄마는 저를 많이 외갓집에

이용해 먹으며 본인의 위신을 세우곤 했었어요.

 

부모는 부모니까 어쩌지 못해 가끔 만나지만, 외가쪽

친척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 는 혼자서의 다짐을

했고 실제로도 그러고 지냈습니다.

 

어제 엄마를 만났는데, 일부러 제가 눈치채지 못하게

외가쪽 식구들을 모두 불러 놓았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 졌는데

표시내지 않고 즐거운듯 한 20분을 앉아서 비위

맞춰주며 적당히 앉아 있다가 일정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며 나름 예의갖춰 그 자리를 나와

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이상하게 내가 그 자리를 나온게 심했나?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하고 그 자리를 나왔고 비위도

실컷 맞춰주고 나왔는데.. 나오는게 잘 못이었나?

싶으면서.

 

나는 지금 엄마 하나도 부담스러운데 일부러

알면서 저런 상황을 굳이 만드는 엄마도 참 밉고

(밉다는 표현은 글이라 순화시킨 것임. 더한 욕도

할 수 있음.)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게 있다가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한잔 마십시다.

왜냐면 이 기분과 감정이 감당이 안되서 미치겠는

거예요..

 

저는 학대를 당해서 이런건줄 알고 있지만.

저는 어떤 병명이 있는 것일까요?

 

IP : 39.7.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23 5:43 PM (118.235.xxx.86)

    정신과 가서 약 받아보심이
    그리고 사실 안 만난지 몇년이어도 그거 한참 가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이 엄마 돈으로 살고 그러는 중인거 아니면요

  • 2. ㅡㅡ
    '26.2.23 5:44 PM (112.169.xxx.195)

    정신적 무기력증..
    오래 눌려살아 고양이앞 쥐심리로
    도망도 못가는..
    그사람들 가족이라 볼수 없어요

  • 3.
    '26.2.23 5:45 PM (118.235.xxx.86)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았으면 평온한 상태도 힘들어요 안 좋은 생각 나고요
    전 그래서 82와서 굳이 자진해서 막장 사연글 같은거 자꾸 읽는거 같더라고요...
    아무튼 단 1개월이라도 잠시 잠수타본다 생각하고 실행해보세요 두근두근한 와중에도 좀 더 나아요

  • 4. ..
    '26.2.23 5:47 PM (117.110.xxx.137)

    트라우마 공황장애 ㅠㅠ
    저 어릴적 부모가 밤에 칼들고 소리지르며 싸우고 난
    담날 시험날이라 시험지 받으니 머릿속이 하얗더라구요
    공부 제법잘한 모범생이었는데 시험 다 망치고
    저는 똑똑한 애도길 잃어 버리면 주소 전화번호
    기억 못한다 그러잖아요 그말 이해되어요

  • 5.
    '26.2.23 5:56 PM (61.75.xxx.202)

    원글님은 변하려고 애썼고 나름 노력했는데
    어머니는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원글님이 화가 난 거예요
    너무 당연한 감정입니다
    되도록 만남을 줄이세요

  • 6.
    '26.2.23 6:00 PM (118.235.xxx.86) - 삭제된댓글

    다시 읽어보니 아버지 병환 때문에 못 떠났다고 하셨는데 어머니도 나이 있으니 이제 아플일만 남았는데 못 떠나실듯...

  • 7. 라다크
    '26.2.23 6:02 PM (169.211.xxx.228)

    외가식구보고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지는거 너무 이해가 갑니다

    옛날 어떤 영화에 아이가 동네 지인(?) 에게 납치 되었다 집에 돌아왔는데.
    그 지인이 아이집에 방문해서 문앞에서 얘기하눈대 그 아이가 그 목소리 듣고 그자리에서 오줌을 싸요 ㅠ.

    목소리가 아이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목소리를 듣고 그 공포심이 같이 일어난거죠

  • 8.
    '26.2.23 6:32 PM (221.138.xxx.139)

    아예 끊으세요.
    보지도 연락하지도 마세요.
    절대!

  • 9. ㅠㅠ
    '26.2.23 6:42 PM (1.236.xxx.253)

    심리적 상처를 세게 받은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생긴거에요
    저도 엄마가 온다고 연락해오니
    심장이 쪼이는 느낌이 들고
    우울 짜증 무기력이 몰려와
    괴롭던 시절을 오래 겪었네요.
    이런 인격장애자들과 살면
    이들을 상대하느라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기진맥진해져요.
    심리학에서 부모,인격장애자,회복탄력성,
    인격장애자 대처하는법,...등등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거리두기,침묵,관계끊기,무대응...등
    잘 대처하시고
    내몸과 마음을 잘 돌보세요.
    내 중심을 강하게
    내 인생을 소중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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