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결절 생긴지 5년 넘었는데
그냥 놔두고 살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한달 전
수술로 제거했어요.
결절 크기는 0.8cm로 작았는데
의사 말로는 결절이 동맥과 붙어 있고
힘줄 밑으로 들어가 있어서
이리 저리 헤집고 꺼내느라 어려운 수술이였다는데
그래서인지 절개부위가 5cm 정도 되고
차라리 일자로 쭉 절개했으면 좀 낫겠는데
구불구불한 ~ 모양 비슷해서 너무 흉해요.
드레싱 치료는 수술 병원 말고 동네 병원 다녔는데
결절제거 수술이였다니까 동네 의사쌤이
결절이 아주 큰거였나봐요 하시길래
0.8cm였어요 하니 갑자기 입 딱 다물고 한마디도 안 하심.
수술 부위 큰 거는 제가 수술 과정을 모르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문제는 제가 심한 켈로이드체질예요.
40년전 상처도 아직 또렷하게 부풀어 오른 흉터 그대로이고
재작년 복강경으로 적출 수술한 배꼽도
말도 못 하게 흉터가 튀어나와 있어요.
실밥 뽑은 후 봐도 아직은 안 튀어 나왔지만
이미 제가 보기 힘들만큼 징그러운데
완전히 아물고 튀어나오기까지 하면
평생 긴 팔만 입을 수도 없고 어떻게 가려야할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어서
차라리 흉터 가릴 수 있는 레터링 문신이라도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해봤어요.
문신이라고는 눈썹문신도 안 해본 제가 너무 암담해서
이런 생각까지 ㅠㅠ
얼굴에 어렸을때 다친 1.5cm 흉터가 튀어나와있는것도
평생 신경 안 쓰고 있는지도 까먹고 잘 살았는데
수술 흉터는 너무 크고 징그러워 너무 고민됩니다.
혹시 수술 흉터 가려본 경험 있으시면
아이디어 좀 부탁드려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