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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소녀 캔디는 마굿간으로 쫓겨났고

. . . 조회수 : 4,076
작성일 : 2026-02-23 00:15:23

아까 캔디보며 만두빚던 여인이오

들장미소녀 캔디는 파티에서 도련님들에게 공주대접을 받은 댓가로 마굿간으로 쫓겨났고 

나는 만두 3백여개를 다 빚었소

내 특별히 손이 느린 타입이라오

친구에게 만두를 친히 나누어준다했더니 딸래미를 보내었소

뼈대있는 가문 자손답게 정성으로 만든 두쫀쿠 열알을 들고왔소

집집이 딸래미 있는 집들은 대체로 다 이런듯하오

이쯤되니 두쫀쿠가  무슨 화폐같구려

친구가 들고 왔으면  너나 먹어라 했을터이나

남의 딸래미가 들고왔으니 세상 두쫀쿠 구경도 못해본 아낙으로 빙의하여

물개박수를 치며 받아주고

슬쩍 만두 한팩을 더 쓸어담으며 인정을 나누었소

피곤하구려

 

IP : 122.38.xxx.15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겹소
    '26.2.23 12:17 AM (14.63.xxx.60)

    고만하구려

  • 2. ㅋㅋ
    '26.2.23 12:19 A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손이 느린게 아니고
    캔디보시느라 그런거 아니신가요
    어릴때도 제대로 못본 만화들
    나중에 할머니되서 보려구요

  • 3. ...
    '26.2.23 12:20 AM (1.228.xxx.75)

    ㅋㅋ 만두 삼백개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소.
    그대의 아름다운 손 복받으시오.
    귀하게 빚은 만두 친구에게 나누는 정
    참으로 아름답소
    그대의 아름다운 마음 복받으시오.
    그대의 글로 마음이 행복해졌소.
    자주 글 올려주시오^^

  • 4. 첫댓은
    '26.2.23 12:20 AM (175.209.xxx.184)

    무례하오!

    원글 덕에 잠들기 전 미소한번 짓는구려.
    고생하셨소. 푹 쉬시오

  • 5. ..
    '26.2.23 12:20 AM (14.35.xxx.67)

    첫댓글은 참 무례하오

  • 6. 멋지오
    '26.2.23 12:23 AM (175.196.xxx.179)

    나도 그대에게 삶의 자세를 배웠소
    감사하오

  • 7. ...
    '26.2.23 12:26 AM (112.187.xxx.181)

    빚은지 얼마 안지난 만두를 어찌 주셨소?
    생만두는 찌그러지든가 말라서 갈라지든가 누구 주기 어렵던데...그새 얼리셨소?
    비법을 풀어주시오.

  • 8. ...
    '26.2.23 12:31 AM (122.38.xxx.150)

    쪄서 주었소.
    만드는 족족 바로 찌고 한 김 날린 다음 날날히 하나씩 쟁반에 널어
    냉동실에 넣었다 꽝꽝 얼으면 진공팩에 넣어 저장하오

  • 9. 부럽소
    '26.2.23 12:33 AM (58.78.xxx.101)

    힘들게 빚은 만두를 보고 나눠주고 싶은 벗을 생각한 님이나
    그 즉각적인 제안에 두쫀쿠로 화답하는 벗이나
    참으로 아름다운 우정이오.
    물품이 아닌 정을 배달한 친우의 따님은 분명 아름답게 자라 또 그 우정을 제 벗과 나누겠구려.

  • 10. ...
    '26.2.23 12:38 AM (112.187.xxx.181)

    만드는 즉시 찌는 방법이...
    너무나 감사드리오.

  • 11. 미소
    '26.2.23 12:40 AM (182.215.xxx.224)

    자기 전에 피식 웃겨 주셔서 고맙소~^^

  • 12. 다들
    '26.2.23 12:43 AM (39.7.xxx.84)

    가내수공업이 바쁘오.
    두쫀쿠, 만두로

  • 13. 부럽
    '26.2.23 12:45 AM (58.231.xxx.75)

    우정 부럽소
    이런글 좋으니 계속 올려주오~

  • 14. ..
    '26.2.23 12:59 AM (1.235.xxx.154)

    대단하시네요
    만두와 두쫀쿠
    그 노동을 서로 주고받다니...

  • 15.
    '26.2.23 1:29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사먹기도 귀찮은 게으른 아줌마..
    만두에 두쫀쿠까지 직접 만드는 것도 놀라운데
    나눔까지..
    그 우정 영원하길 바라오.

  • 16.
    '26.2.23 3:37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냉동실이 엄청 크신가요??
    만두 300개나 한꺼번에 쪄 냉동하실 정도면 냉동실 미니멀 스타일로 비워두진 않으실 것 같은데
    300백개 만들며 쟁반으로 냉동실에 넣을 수 있다는게…

    저의 비루한 냉동실 운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 ㅠ
    어찌 이리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워낙 이런 일머리가 좀 없기는 합니다)
    300개를 빚어 찌고 식혀 냉장실에…
    대단!

  • 17.
    '26.2.23 3:39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냉동실이 엄청 크신가요??
    만두 300개나 한꺼번에 쪄 냉동하실 정도면 냉동실 미니멀 스타일로 비워두진 않으실 것 같은데
    300백개 만들며 (물론 나눠서 넣는다 해도)
    쟁반째 냉동실에 넣을 수 있다는게…

    저의 비루한 냉동실 운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 ㅠ
    어찌 이리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워낙 이런 일머리가 좀 없기는 합니다)
    300개를 빚어 찌고 식혀 냉장실에…
    대단!

  • 18.
    '26.2.23 3:39 AM (221.138.xxx.139)

    근데 냉동실이 엄청 크신가요??
    만두 300개나 한꺼번에 쪄 냉동하실 정도면 냉동실 미니멀 스타일로 비워두진 않으실 것 같은데
    300백개 만들며 (물론 나눠서 넣는다 해도)
    쟁반째 냉동실에 넣을 수 있다는게…

    저의 비루한 냉동실 운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 ㅠ
    어찌 이리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워낙 이런 일머리가 좀 없기는 합니다)
    300개를 빚어 찌고 식혀 알알이 냉동실에…
    대단!

  • 19. ㅁㅁ
    '26.2.23 5:4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어우 진짜
    첫댓은 왜저래
    걷다가 개똥에 미끄러져라

    집만두 참 좋은데 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만두장사까지 하던 인물인디 ㅠㅠ

  • 20. 000
    '26.2.23 6:18 AM (14.40.xxx.74)

    내 평소 그대의 학식있는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이오
    더러더러 와서 살아가는 얘기를 진솔허게 풀어놓아 주기 바라오

  • 21. ..
    '26.2.23 7:37 A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두쫀쿠와 만두,
    요즘 딸램들의 염렵함과 만두 300개를 빚고 쪄고 얼려 나누는 우리네 여인들의 기상을 캔디 피처링으로
    단숨에 엮어냈구려.
    그대가 빚은 만두만큼
    속이 꽉 찬 글, 내 맛나게 읽었소.

  • 22. ..
    '26.2.23 7:38 A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두쫀쿠와 만두,
    요즘 딸램들의 염렵함과 만두 300개를 빚고 찌고 얼려 나누는 우리네 여인들의 기상을 캔디 피처링으로
    단숨에 엮어냈구려.
    그대가 빚은 만두만큼
    속이 꽉 찬 글, 내 맛나게 읽었소.

  • 23. 저도
    '26.2.23 9:14 AM (211.211.xxx.168)

    수제 손만두 주는 친구 있으면 두쫀국 사 보낼텐데요 ㅋ

  • 24. ..
    '26.2.23 10:00 AM (118.235.xxx.209)

    두쫀쿠와 만두,
    요즘 딸램들의 엽렵함과 만두 300개를 빚고 찌고 얼려 나누는 우리네 여인들의 기백을 캔디 피처링으로
    단숨에 엮어냈구려.
    그대가 빚은 만두만큼
    속이 꽉 찬 글, 내 맛나게 읽었소.

  • 25. ㅇㅇ
    '26.2.23 12:02 PM (61.79.xxx.223)

    내 평소 그대의 학식있는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이오
    더러더러 와서 살아가는 얘기를 진솔허게 풀어놓아 주기 바라오2222222 저두요

    하오체글 정겹구랴
    요기서 하오체 첨써보는데 참 재밌소

    안어색하고 좋구만 첫 댓글은
    왜그러오 떼잉

  • 26.
    '26.2.23 9:58 PM (218.154.xxx.147)

    만두를 쪄서 주다니 더 착하오. 친구랑 두분다 사람 사는 것 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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