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때문이 아니라
저는 애초에 세조, 단종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요즘 왕사남이 핫해져서 많이 반가웠구요
오늘 새벽 남편이 영월에 갈 일이 있었는데
원래 같음 다녀오라하고 아들이랑 늘어지게
늦잠 잤을텐데
따라가겠다고 여섯시에 일어나서 따라 나섰어요
9시쯤 도착해서 남편 볼일 보는 동안
장릉으로 갔어요.
단종 사후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걷어주지 않았던 단종의 시신을
엄흥도가 통곡을 하며 거두어 묻어 주었던 장소가
지금의 장릉입니다.
숙종때서야 폐허같았던 묘지를 왕릉으로
재정비 했다고 해요.
규모도 작고 많이 소박한 능인데
그래도 왕릉은 왕릉인건지 주변 산세, 풍경이
예사롭진 않더라구요.
단종 박물관이 작게 있는데
비록 추사이긴 하지만 어진도 있구요.
단종의 역사, 이야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단종비 정순왕후는 82세까지 사셨더라구요.
남양주 사릉에 있는데 함께 계시지 왜 멀리
떨어져있을까 안타까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12살 왕이 되었다
13살 상왕이 되버린 단종..너무 어렸어요ㅜㅜ
인간의 욕심이란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생각 들었고요.
장릉에는 사육신 생육신을 기리는 장소도
있어요. 함께 제사를 지내주었다고 하네요.
영화때문인지 오전 11시가 안됐는데
주차장이 거의 만차가 됐더라구요.
영화가 아니어도 가볼만한 가치있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사 다녀왔네요.
반전1. 저 왕사남 영화 아직 안봤어요
반전2. 중2. 아들이랑 진짜 꼭 같이 가고싶었는데
죽어도 안따라간대서 놓고 갔어요 ㅜㅜ
청소년 자녀분들이랑 오신 부모님들
부러웠습니다~~
(그래 나도 이제야 왔다!! 넌 니 여친이랑 오등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