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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장릉(단종릉) 다녀왔어요

영월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26-02-22 19:05:22

이번 영화때문이 아니라

저는 애초에 세조, 단종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요즘 왕사남이 핫해져서 많이 반가웠구요

오늘 새벽 남편이 영월에 갈 일이 있었는데

원래 같음 다녀오라하고 아들이랑 늘어지게

늦잠 잤을텐데

따라가겠다고 여섯시에 일어나서 따라 나섰어요

9시쯤 도착해서 남편 볼일 보는 동안

장릉으로 갔어요.

단종 사후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걷어주지 않았던 단종의 시신을

엄흥도가 통곡을 하며 거두어 묻어 주었던 장소가

지금의 장릉입니다.

숙종때서야 폐허같았던 묘지를  왕릉으로

재정비 했다고 해요.

규모도 작고 많이 소박한 능인데

그래도 왕릉은 왕릉인건지 주변 산세, 풍경이

예사롭진 않더라구요.

단종 박물관이 작게 있는데

비록 추사이긴 하지만 어진도 있구요.

단종의 역사, 이야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단종비 정순왕후는 82세까지 사셨더라구요.

남양주 사릉에 있는데 함께 계시지 왜 멀리

떨어져있을까 안타까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12살 왕이 되었다

13살 상왕이 되버린 단종..너무 어렸어요ㅜㅜ

인간의 욕심이란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생각 들었고요.

장릉에는 사육신 생육신을 기리는 장소도

있어요. 함께 제사를 지내주었다고 하네요.

영화때문인지 오전 11시가 안됐는데

주차장이 거의 만차가 됐더라구요.

영화가 아니어도 가볼만한 가치있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사 다녀왔네요.

 

반전1. 저 왕사남 영화 아직 안봤어요

반전2. 중2. 아들이랑 진짜 꼭 같이 가고싶었는데

죽어도 안따라간대서 놓고 갔어요 ㅜㅜ

청소년 자녀분들이랑 오신 부모님들

부러웠습니다~~

(그래 나도 이제야 왔다!! 넌 니 여친이랑 오등가!!!)

IP : 61.43.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22 7:15 PM (211.178.xxx.17)

    정보 감사해요.
    저희도 올해 영월 단종 문화제 갈 계획해요.
    너무 북적일까해서 그 이전에 갈까 어쩔까하는데
    영화보고 찾아보니 역사적으로 영월분들도 참 고맙고 그러네요

    82는 영화로 설왕설래하지만
    여하튼 영화 문화의 선기능이기도 해서 좋아요.
    젊은층도 박지훈배우의 단종 열연으로 역사 열기가 후끈하다고 하더라고요.

  • 2. 저도
    '26.2.22 7:29 PM (180.228.xxx.184)

    갠적으로 단종 안타까웠어요.
    비빌데가 없었잖아요. 조부모. 부모 다 죽고 형제 하나 없이...
    오죽하면 단종의 단 자가 끊을단인가 할정도로...
    어린나이에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요.
    삼촌이 왕이 된거... 백번이해한다 쳐도
    세상에 조카를... 꼭 죽여야만 했을까요.

  • 3. ..
    '26.2.22 7:29 PM (39.118.xxx.199)

    잘 다녀 오셨네요.
    단종릉은 단풍이 곱게 말든 11월초가 참 좋더군요.
    이달엔 영월. 빵집의 곤드레 깜파뉴빵도 맛있고

    갠적으로 군청소재기 있는 군단위 동네가 참 좋아요.
    영월군 봉화군 철원군 예천군 예산군 순창군 고흥군 강진군
    여행하기 참 좋은 동네예요.

  • 4. 단종은
    '26.2.22 7:38 PM (221.147.xxx.127)

    처음부터 왕실에서 태어나
    원손 ㅡ세손 ㅡ 세자로 가장 정통성 있게 왕위에 오른
    조선왕조 유일의 왕이었다고 하네요
    그 전에도 후에도, 처음엔 왕가가 아니었거나
    정실 왕비 태생이 아니었거나, 다른 왕들은 그렇다고 합니다
    무려 세종대왕의 장손이 그런 비참한 운명을 겪다니 ...
    전에는 그냥 역사 속 인물이었는데 영화 보고난 후
    알고 지낸 사람 같고 그 눈빛이 자꾸 생각나고 너무 불쌍해요

  • 5. ㅁㅁ
    '26.2.22 7:42 PM (1.240.xxx.21)

    정순왕후는 남양주 사릉에 따로 묻힌 건
    아마도 그곳에 정순왕후의 문중 땅이라서 아닐까싶고
    단종은 시신도 버리듯해서 엄홍도가 몰래 묻은 거라
    같이 못 묻힌 거라 생각은 되는데 나중에라도
    합사가 가능했지 싶은 생각도..
    어린왕과 결혼했는데 얼마 안있다
    영원히 이별해야 했으니 그들 부부의 운명이 참으로 기구하죠
    이를 다룬 김별아씨의 책이 있었죠.
    영영이별 영이별.

  • 6. ㅇㅇ
    '26.2.22 7:52 PM (211.234.xxx.87)

    왕이어도 의지할 어른이 없으니 그런안타까운 상황었는다는 댓글이 와닿더라구요 몇십년 지나서 단종복원시킨것도 대단하단생각이 들더군요

  • 7. ......
    '26.2.22 7:58 PM (61.255.xxx.6)

    영화 찍은 스태프들. 감독, 배우들이
    영화 찍으면서 하나같이
    영월이 너무너무 살기 좋다고 평화롭고 좋다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 8. ..
    '26.2.22 7:59 PM (59.20.xxx.246) - 삭제된댓글

    단종 재위기간이 37개월이라고 합니다.

  • 9. 사릉
    '26.2.22 8:01 PM (114.202.xxx.181)

    정순왕후 송씨가 묻혀있는 사릉은 단종의 유일한 누나인 경혜공주의 시가인 해주정씨 문중땅입니다. 송씨가 죽자 정씨문중에서 묘도 쓰고 제사도 지내주었다고 합니다.

    경혜공주 이야기하니 생각나는게 단종의 어머니는 문종의 후궁이었는데 첫번.두번째 부인이 폐위되고 이미 경혜옹주를 낳았던 현덕왕후를 중전으로 승급해서 옹주가 공주가 되었고 7년만인가 단종을 낳고 그다음날 산후병으로 죽어요.
    역사에 만약 이라는 가정이 쓸데없다고는 하지만 단종의 경우에는 할머니나 어머니가 살아계셨더라면 이라고 가정을 자꾸하게되네요. 가슴아픈 이야기

  • 10. ...
    '26.2.22 8:01 PM (220.75.xxx.108)

    왕사남을 오늘 보고 왔는데 단종이라고 칭해지며 복권된 게 사후 241년이라고 엔딩자막에서 본 거 같아요.

  • 11. 사릉
    '26.2.22 8:05 PM (114.202.xxx.181)

    중전이 아니라 세자빈으로 정정해요.

  • 12. 영월
    '26.2.22 8:18 PM (58.78.xxx.123)

    저희는 좋아서 몇 번 갔어요.
    아이들이 이 영화 인기있어서 사람들 많이 간다고
    오늘 전해주네요.
    영월 여름도 좋아요.
    동강 래프팅도 하고.
    계곡도 좋고.
    박물관도 많고.

  • 13. 사릉
    '26.2.22 8:27 PM (114.202.xxx.181)

    종묘에서의 단종이야기도 있어요
    종묘 정전에서 4대(1대 아버지. 2대 할아버지.3대 증조.4대 고조)가 지나면 그왕이 재위기간동안 공적유무를 평가해서 공적이 있다고 평가받으면 불천위가 됩니다(아닐 불. 옮길 천. 자리 위) 불천위가 되면 정전에서 계속 신주가 모셔지는데 , 공적이 없다고 평가 받은 왕의 신주는 별묘인 영녕전으로 옮겨 모셔집니다.

    영녕전에 모셔져 있는 왕들은 공적이 없다기 보다는 재위기간이 짧았거나 후계자가 왕이 되지 못했거나. 살아생전왕이 아니었으나 돌아가신 후에 왕으로 추존된 분들입니
    다.
    모셔진 16분중에서 영친왕제외하고 15분의 왕중에서 유일하게 단종만이 정전에서 4대를 지내지않고 바로 영녕전에 신주가 모셔집니다.
    계속 왕으로 복권되지 못하고 241년이 지난 숙종때 복귄이 되었기 때문인데 정전에 모시기에는 대수가 너무 많이 지나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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