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냉장고 정리했어요.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26-02-22 15:28:01

꽉찬 냉장고를 볼 때마다 짜증이났어요.

치우는 것도 엄두가 안나 그냥 안고 살았네요. 제가 음식 버리는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아침에 맘먹고 세시간 치웠나봐요. 엄마가 갈때마다 준 장아찌와 김치들이 통마다 잔뜩, 아오 다시는 안 받고 싶은 마음이에요. 안받고 싶어도 주는 거 아시죠;;;

 

반찬통이 왜 없나 했더니 전부 냉장고에 들어가있었어요. 이젠 반찬통이 싱크대에 다 들어갈 지 걱정이에요. 

김냉이 없으니 김치들이 전부 맛이 가버리고 상해서 안받고 싶은데도 음식주는 낙으로 사는 엄마땜에 받아오고 묵혀두고 버리고를 반복합니다. 

제 동생은 엄마가 바리바리 싸준거를 식탁위에 고대로 두고 안들고 와서 엄마가 울적해 하죠. 그땐 참 얘도 냉정하네 싶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그게 맞았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냉장고 한대라서 세시간 작업하니까 냉장 냉동 정리 싹 하고, 이제 여유공간도 제법 되니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대신 제 손은 거칠어졌네요. 장갑끼는게 답답해서 맨손으로 했더니만;;

 

IP : 119.67.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26.2.22 3:30 PM (123.212.xxx.231)

    받아오지 마세요
    주는 기쁨 누리라고 받기 싫은 거 받아다가 뒤처리 하는 짓
    저도 꽤 오래 했는데
    내 냉장고가 실질적으로 내 냉장고가 된 건
    그짓 멈추고 난 다음부터예요
    알아서 장보고 소비하고 정리하고 채우고
    이 순환을 내가 알아서 하는 기쁨
    이거 앞으로는 양보하지 마세요

  • 2. ..
    '26.2.22 3:32 PM (39.115.xxx.132)

    저도 오늘 아침에 냉장고 정리 했어요
    씻어 말리고 있는 반찬통이 엄청 많아요
    이 상태 유지해야지 하는데
    왜 계속 반복 되는지...

  • 3. ..
    '26.2.22 3:34 PM (119.67.xxx.144)

    맞습니다. 내가 알아서 하는 기쁨, 이게 침해가 되니, 짜증이 났던거 같아요.
    엄마한테 하고싶은 말 많지만, 나이드셔서 말하면 아파 드러누우니까 노인네 힘들까봐 말도 못합니다 ㅜ

  • 4. kk 11
    '26.2.22 3:40 PM (114.204.xxx.203)

    저도안받아요 이젠 해주지도 못하지만 지질구레한거 자꾸 주니 거절하고요
    못하면 받아서 바로ㅠ버리고요
    며칠에 한번은 싹 비워 통들 씻어요

  • 5. 가끔
    '26.2.22 9:24 PM (1.219.xxx.210) - 삭제된댓글

    수고하셨ㅇㅟ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337 조국 "'뉴이재명'의 정체와 배후 의심스럽다".. 27 ㅇㅇ 2026/02/22 1,673
1797336 부모님 생신 가족 모임 비용 13 gh 2026/02/22 3,511
1797335 원룸 오피스텔 월세요 8 .. 2026/02/22 1,674
1797334 수원, 성남, 용인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41 ㅇㅇ 2026/02/22 2,904
1797333 메이드인코리아는 현빈을 위한 작품이네요 1 디플 2026/02/22 1,377
1797332 오일장 다녀왔소 34 오랫만에 2026/02/22 4,148
1797331 대출 막히니 '엄빠 돈'으로 집 장만 29 사다리 2026/02/22 7,811
1797330 선물할만한 좋은 올리브오일 10 bb 2026/02/22 1,773
1797329 영월 장릉(단종릉) 다녀왔어요 12 영월 2026/02/22 3,047
1797328 수행평가를 운영하는 일은 교사에게도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3 2026/02/22 1,237
1797327 내일 출근해야 된다 생각하니 ㅠㅠ 6 belief.. 2026/02/22 2,470
1797326 연휴내내 육룡이 나르샤 정주행했어요. 3 oo 2026/02/22 1,146
1797325 강북모텔 살인사건 범인 사진이라는데 43 ㅇㅇ 2026/02/22 20,295
1797324 최근 대학 졸업식 여학생 화이트쉬폰 리본 많이하던가요? 18 대학 졸업식.. 2026/02/22 2,943
1797323 추억의 과자 하나씩 말해봐요 64 드라마게임 2026/02/22 3,498
1797322 최고의 갈라쇼는? 5 문득 2026/02/22 1,450
1797321 비싼 화장품 다시 사서 발랐더니 피부 살아나는데 리프팅 하지 말.. 9 ㅇㅇ 2026/02/22 4,440
1797320 틀면 유재석, 전현무 지겨워요 35 ㅇㅇ 2026/02/22 4,648
1797319 왕사남 잼있어요 평점 9점대임! 14 ㅇㅇㅇ 2026/02/22 2,061
1797318 먹일 수 없는 생일상을 준비하며 17 아들 2026/02/22 3,164
1797317 소금빵 맛있는곳은 3 빵순이 2026/02/22 984
1797316 피겨 이해인 선수 갈라쇼 멋있네요ㅎ 3 ... 2026/02/22 1,924
1797315 코로나때 문정부가 국민을 살려놓으니 딴소리들 27 코로나 2026/02/22 1,799
1797314 요즘 보는 사건의뢰뒷방 유튜브 4 ... 2026/02/22 643
1797313 집에 앨범이 많은데 3 .. 2026/02/2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