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냉장고 정리했어요.

...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26-02-22 15:28:01

꽉찬 냉장고를 볼 때마다 짜증이났어요.

치우는 것도 엄두가 안나 그냥 안고 살았네요. 제가 음식 버리는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아침에 맘먹고 세시간 치웠나봐요. 엄마가 갈때마다 준 장아찌와 김치들이 통마다 잔뜩, 아오 다시는 안 받고 싶은 마음이에요. 안받고 싶어도 주는 거 아시죠;;;

 

반찬통이 왜 없나 했더니 전부 냉장고에 들어가있었어요. 이젠 반찬통이 싱크대에 다 들어갈 지 걱정이에요. 

김냉이 없으니 김치들이 전부 맛이 가버리고 상해서 안받고 싶은데도 음식주는 낙으로 사는 엄마땜에 받아오고 묵혀두고 버리고를 반복합니다. 

제 동생은 엄마가 바리바리 싸준거를 식탁위에 고대로 두고 안들고 와서 엄마가 울적해 하죠. 그땐 참 얘도 냉정하네 싶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그게 맞았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냉장고 한대라서 세시간 작업하니까 냉장 냉동 정리 싹 하고, 이제 여유공간도 제법 되니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대신 제 손은 거칠어졌네요. 장갑끼는게 답답해서 맨손으로 했더니만;;

 

IP : 119.67.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26.2.22 3:30 PM (123.212.xxx.231)

    받아오지 마세요
    주는 기쁨 누리라고 받기 싫은 거 받아다가 뒤처리 하는 짓
    저도 꽤 오래 했는데
    내 냉장고가 실질적으로 내 냉장고가 된 건
    그짓 멈추고 난 다음부터예요
    알아서 장보고 소비하고 정리하고 채우고
    이 순환을 내가 알아서 하는 기쁨
    이거 앞으로는 양보하지 마세요

  • 2. ..
    '26.2.22 3:32 PM (39.115.xxx.132)

    저도 오늘 아침에 냉장고 정리 했어요
    씻어 말리고 있는 반찬통이 엄청 많아요
    이 상태 유지해야지 하는데
    왜 계속 반복 되는지...

  • 3. ..
    '26.2.22 3:34 PM (119.67.xxx.144)

    맞습니다. 내가 알아서 하는 기쁨, 이게 침해가 되니, 짜증이 났던거 같아요.
    엄마한테 하고싶은 말 많지만, 나이드셔서 말하면 아파 드러누우니까 노인네 힘들까봐 말도 못합니다 ㅜ

  • 4. kk 11
    '26.2.22 3:40 PM (114.204.xxx.203)

    저도안받아요 이젠 해주지도 못하지만 지질구레한거 자꾸 주니 거절하고요
    못하면 받아서 바로ㅠ버리고요
    며칠에 한번은 싹 비워 통들 씻어요

  • 5. 가끔
    '26.2.22 9:24 PM (1.219.xxx.210) - 삭제된댓글

    수고하셨ㅇㅟ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617 etf 팔아서 개별주 사는거 비추죠? ㅜㅜ 5 ㄴㄴ 00:29:00 1,247
1797616 이 영상 보셨어요 신혼부부 항준과 은희 1 저기 00:28:40 993
1797615 (컴앞대기)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는데 이를 어쩌나요 15 어뜨하까 00:27:11 1,482
1797614 70넘어 거상이냐 50대부터 야금야금이냐 12 시술 00:23:40 1,476
1797613 들장미소녀 캔디는 마굿간으로 쫓겨났고 16 . . . 00:15:23 1,767
1797612 시어머니가 남자가 생겼어요 12 조언 00:15:02 2,864
1797611 태진아 “전한길에 법적 대응”…일방적으로 콘서트 참석 홍보·티켓.. 4 사기꾼 00:13:37 1,518
1797610 요즘 민주당 의원 욕하는 것이 유행인가요? 29 ... 00:06:47 466
1797609 트렌드 바뀐 강남미인도 3 ㅇㅇ 00:06:07 2,059
1797608 지인 어머님 돌아가셨는데 입관시간 피해서 조문 4 궁금하다 00:05:25 1,243
1797607 오늘 난방 꺼봤는데 3 ........ 2026/02/22 1,749
1797606 74년도 어느날의 교실풍경 6 퇴직백수 2026/02/22 1,186
1797605 AGE 20 쿠션 쓰는 중입니다. 쿠션 추천해주세요 16 .... 2026/02/22 1,028
1797604 강북 모텔 약물 살인이요 궁금한게 2 ㅇㅇ 2026/02/22 1,321
1797603 시골 동네 이야기 3 .... 2026/02/22 1,383
1797602 옥동식 송파 갔다왔는데... 실망 5 ........ 2026/02/22 2,620
1797601 가족들 정상인 사람들 부러워요 14 2026/02/22 2,768
1797600 미국에서 멜라토닌 사오기 5 윈윈윈 2026/02/22 1,127
1797599 집 팔때 갱신 청구권 못 쓴대요 7 이번 2026/02/22 2,474
1797598 [속보] 트럼프 사저 구역 침입한 무장男 사살 3 ㅇㅇ 2026/02/22 3,406
1797597 매력있는 사람 좀 알려주세요 6 ㅁㅁㅁ 2026/02/22 1,130
1797596 롱샴 토트백이 있는데, 크로스끈을 달면 어떨까요? 5 ........ 2026/02/22 833
1797595 유튜브에 남미새 많네요 3 ........ 2026/02/22 1,200
1797594 BBC 취재- 중국 불법촬영 포르노 산업의 소비자에서 피해자가 .. 2 2026/02/22 1,519
1797593 당근에서 숨기기하면 3 질문 2026/02/22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