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건물 지하 1층에 오픈한 식당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식사를 하러 오나봐요.
버스로 와서 식사 후 돌아가는 단체 관광객 전용 식당.
식당 주변 가게들에 모두 중국어로 뭐라 써있는데
알고보니 가게들 창에 써붙여있는 내용은
제발 아무것도 만지지 마세요.
내부에 사람 찍지 마세요.
제발 그냥 지나가주세요.
의자는 웨이팅 손님용입니다.
들어오지 마세요.
다 생각이 안나는데 뭐 그런 내용들이라네요.
상가에 있는 분이 그러시는데 식사 시간에 다른 식당 웨이팅하는 손님들이
순번대로 앉아서 기다리는 의자도 중국인들이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고
네일샵에서 네일하는데 그냥 문 열고 들어와 네일 받는 사람 사진을 막 찍는대요.
나가주시라 하면 적반하장 소리치고 난리를 한다고 그래요.
꽃집도 안에까지 들어와 꽃을 물양동이에서 뽑아 사진 찍고 아무렇게나 쑤셔넣고
화장실도 너무너무 지저분하게 쓰고 신발 신고 변기위에 올라가서 용변을 봐서
상가 사람들이 화장실을 쓸수가 없어 화장실 표시 팻말 자체를 뜯어버렸다네요.
그 식당이랑 상가 사람들이 매일 싸움을 하고 관리실이랑도 싸우고 요즘 난리도 아닌가봐요.
중국도 점점 달라지고 있다 하고 중국 사람이라고 모두가 그런건 아닐거라 생각되는데
가게에 써붙여놓은 중국어를 보고 어떤 중국인은 상처를 받을 수 있고
피해보는 상가 사람들도 참고 참다가 터진 절규에 가까운 상황이라 하니 맘이 참 안좋아요.
해외에 다니는 중국인들만이라도 다른 나라에서 사람들이
어떤 매너를 갖고 있는지도 좀 배워갔으면 좋겠고
우리도 적어도 패키지 관광객들에게는 하면 안되는 것들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잘 지켜지게 공지를 해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경복궁 직원 폭행하고 다음날 출국했다는 중국인 관광객 기사를 보고 생각이 나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