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는 나이들었으니 내맘대로 얘기할거다

....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6-02-18 17:38:20

요 며칠 글이랑 댓글 보다보니..

 

대뜸 며느리더러 너 할머니 다됐구나하는 시아버지

실컷 엄마 수발들고 노력한 딸 앞에서 아들이 없으니 그동안 쓸쓸했다는 어머니

 

이런 말에 상처받고 하소연 하는 사람한테

그런 건 다 별 뜻없이(내지는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이니 듣고 삭혀라,라고 강요하는데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연세가 꽤 되시는거죠?

자기랑 연령이 가까운 사람한테 감정이입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건 좋은데

딱 거기까지만 하면 안될까요

기본적으로 상대의 반응과 감정을 강요하는 게 문제라는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 것 같아요

 

악의가 없는 말실수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생각없는 말에 상대는 기분이 나쁘고 허탈해지는건데

그걸 듣고 삭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지..

저는 그런 말하는 패턴을 나이든 사람에게 외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성인 대 성인끼리(아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느껴라, 느끼지 말아라가..

제대로 된 관계에서 가당키나 한 발언인가요 진짜.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노화는 그렇다치고

상대방의 마음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건

진짜 추한 모습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화가 안된다,라고 피하는 게 아닐까요

 

사실 내가 이런 마음이었어, 그런데 말이 헛나갔어 미안해

어머니는 그런 뜻이 아닐거예요. 그래도 속상하겠다 마음푸세요

이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것 좀 듣고 알아서 삭히지 

나쁜 마음으로 한 말도 아닌데 뭘 기분나쁘다고 난리냐

너는 안늙을 것 같냐

노년세대혐오하지말아라 이런 글 쓰지 말아라

진짜 대화를 이어갈래야 이을 수 없는 꼰대들..

 

늙었다고 서러워하지 말구요

누구나 나이들고 늙어요. 숨이 턱턱 막히는 저런 말은 좀 안하고 늙어갑시다. 

IP : 221.139.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6.2.18 5:42 PM (14.50.xxx.208)

    100000000% 동감
    울엄마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상처 줘놓고 상처 받았다 이야기하면
    내가 지금 이나이 되어서 뭘 고치고 사니? 이렇게 살다 이렇게 죽을란다.
    사과는 죽어도 안함. 내가 자식에게 사과하면서 살아야 되니 오히려 큰소리죠.

  • 2. ....
    '26.2.18 5:43 PM (117.111.xxx.47)

    세치혀가 칼 보다 무서운 거라는 걸 모르는 인간들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955 연휴 쉬었는데 오전장에 오르는 힘이 그닥이네요 2026/02/19 776
1795954 집값 비싸서? 35 강남 2026/02/19 2,463
1795953 근데를 근대라 쓰는 분들이 많네요 7 dd 2026/02/19 903
1795952 고지혈증 혈액검사 주기.... 15 고지혈증 2026/02/19 2,442
1795951 60세 이상 되시는 분들 13 ㅇㅇ 2026/02/19 2,907
1795950 음식에 손 크고 작다는 표현 말이에요. 33 2026/02/19 2,923
1795949 삼전 20만?? 갈까요.. 8 ㄷㄷㄷ 2026/02/19 3,382
1795948 루틴을 벗어나는 게 제일 힘들다 6 ... 2026/02/19 1,662
1795947 최가온 선수 축하 현수막 내리라고 한게 사실이래요? 13 ㅇㅇ 2026/02/19 5,989
1795946 쇼트트랙 여자계주 시상식에- 삼성 사위가 시상하네요. 1 ㅇㅇㅇ 2026/02/19 2,694
1795945 유시민 "나는 친명에 친문이며 친노다!" .. 35 유시민짱 2026/02/19 3,121
1795944 삼성전자 프리장 1 삼전 2026/02/19 2,314
1795943 청결한 시댁도 문제 인가요? 17 ㅇㅇ 2026/02/19 3,906
1795942 하이닉스 내년 성과급은 올해보다 2배 이상 될 거라하는데 4 .. 2026/02/19 2,200
1795941 신발 광고 보니까 ㅇㅇ 2026/02/19 564
1795940 강남 아파트 비싸서 젊은 층이 미래가 없다 23 부동산 2026/02/19 2,441
1795939 아너 넷플릭스 나왔으면 대박났을 듯 해요 12 .. 2026/02/19 3,110
1795938 저압냄비 돈값 하나요? 8 ㅁㅁ 2026/02/19 1,526
1795937 보풀제거기 5 보풀제거 2026/02/19 1,054
1795936 아침에 따뜻한 물 6 .... 2026/02/19 2,110
1795935 부스스 세수만하고 에스프레소 마시러갑니다 8 갑니다 2026/02/19 1,922
1795934 깜빡 졸았는데 1 아웃겨 2026/02/19 963
1795933 이언주는 장동혁입니다. 3 ... 2026/02/19 678
1795932 베스트 연끊은 시모전화. 나라면. 3 ... 2026/02/19 3,082
1795931 “패륜아에겐 유산 없다”…민법 개정안 국회 통과 5 정상화 2026/02/19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