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어떨때 그렇게 느끼시나요?
나이들수록 배우자의 소중함이 더 느껴지나요?
1. 뭐
'26.2.17 6:27 AM (125.189.xxx.41)나이드니 서로가 측은지심이...
그냥 가족위해 일하러 나가는거보니 짠해요..
등도 예전보다 살짝 굽어지고
키도 좀 줄고요...
한 번 아프고나니 서로가
소중함을 더 느끼죠..2. ㅇㅇ
'26.2.17 6:35 AM (222.233.xxx.216)측은지심이 커지고 동료애가 커디네요
3. 엄마가
'26.2.17 7:29 AM (220.78.xxx.213)지금 제 나이보다 세살 더 많은 나이에
혼자가 되셨어요
그 나이 가까워오니 밉상짓 해도 있는게 낫지 싶고 ㅎ
딱 그거 하나네요 없는것보단 낫다4. ㅇㅇ
'26.2.17 7:53 AM (218.39.xxx.136)서로 울타리가 되주는거지요
없으면 빈자리가 클껄요5. ,,
'26.2.17 7:56 AM (70.106.xxx.210)원래 부부사이가 어떠냐에 따라 다르죠.
6. 아플때
'26.2.17 8:00 AM (124.53.xxx.50)나 아플때 병원 데려다주고데려오고 죽사오고 서툴게 집안일 하고
남편밖에없어요
평소 손가락 까딱 안해도 용서되요7. 평소
'26.2.17 8:22 AM (180.75.xxx.97)외부로는 평범한 사이처럼보여요.
하지만 나이들수록 젊어서 서운한게 자꾸 생각나 힘들때가 많아요.
졸혼을 생각합니다.8. 남편이 베프에요
'26.2.17 8:48 AM (223.38.xxx.42)나 아플때 병원 데려다주고
검사받고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을 같이 힘들게
겪어준 고마운 사람이 바로 남편입니다
나이들수록 남편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여행도 남편과 함께 가는게 가장 편합니다
남편이 베프입니다9. 감사
'26.2.17 9:01 AM (220.117.xxx.100)제 일 하고 있는데 커피 한잔 제 입맛에 딱맞게 만들어 옆에 쓱 놓고 갈 때
뉴스보며 열불터지는 기사 들을 때 옆에서 저랑 같이 열내며 욕할 때
멀리 사는 아이들 잘 지내거나 좋은 소식 들으면 같이 좋아하고 같이 흐뭇해 할 때
자다가 한번씩 이불 차버리는 저에게 목까지 이불 끌어올려 덮어주고 이마에 뽀뽀해 줄 때
결혼한지 36년인데 옛날 우리만 아는 얘기 할 때 맞장구치고 맞아 그때 그랬지 라고 주고받을 때
대단한거 아닌거 이마 맞대며 먹으며 이거 맛있다 같이 좋아하고 남은 한숟갈 서로 먹으라고 떠밀 때
팔 부러져 기브스하고 지낼 때 뭐든 가져다 줄까 물어봐주고 필요한거 없냐고 묻고 주물러주고 아침마다 씻겨주고 머리 묶어주고 출근해서는 한번씩 괜찮냐고 전화로 안부 묻고
음악 듣고 싶다고 하면 제가 좋아하는 리스트 쫙 뽑아서 말없이 틀어주고
제가 좋아하는거면 뭐든 하라고 밀어주고 떠밀고..
대단치도 않은 저에게 이렇게 해줄 사람 또 없죠
물론 저도 그 사람에게 열심으로 잘해주고요
뭐든 쿵짝이 맞는 사람은 옆에 있는 것만으로 웃게 되고 힘나고 배불러요
큰 일 터질 때 도움되는 것도 있지만 나이드니 자잘한 일상 속에서 소중함을 더 느껴요10. ㅇㅇ
'26.2.17 9:15 AM (116.84.xxx.6)어깨가 빠질 듯 아플때 끙끙거리면
타고올라 숙련된 손놀림으로 풀어줘요
너무 시원하고 고맙고. 누가 이렇게 해주나 싶죠
이건 100가지 서비스 중 하나
저도 남편한테 잘해요 좋아하는 음식 옷스타일 다 꿰고잇죠11. ㅇㅇ
'26.2.17 9:16 AM (116.84.xxx.6)밖에서 스트레스받는 상대 있으면
신나게 뒷담화 해서 풀어요12. ㅁㅁㅁ
'26.2.17 9:27 AM (210.178.xxx.73)보석은 소중하죠 날 때리는 돌덩이는 시간이 지나도 싫습니다,,
13. ..
'26.2.17 9:36 AM (114.205.xxx.179)일하는 시간대가 길어 어떤것도 해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존재만으로도 든든합니다.
같이 말하고 의논하고 얘기할수있다는거 만으로도 감사합니다.14. ....
'26.2.17 9:46 A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저 40대초에 암의심이라고 수술하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도 인지거부하시는지 수술 당일에 언제 암이라 했냐고.. -_- 친정이 다 쿨하긴 하지만 이건 엄청 큰 일 아닌가요. 솔직히 서운하더라고요. 수술전후 애들 돌보고 내 곁 지켜주는 게 남편밖에 없구나 싶고.
15. 사춘기
'26.2.17 9:51 AM (218.154.xxx.161)애들이 사춘기되면서 부부가 똘똘 뭉쳐 힘든 거 공유하고 위로하고 그래요. 애들한테 서운한 점이나 부족한 거 밖에서는 이야기해봤자 내얼굴에 침뱉기라서..
16. ...
'26.2.17 10:06 AM (39.117.xxx.28)내 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17. 음..
'26.2.17 10:11 AM (203.90.xxx.147)착하고 잘 챙겨주고 똑똑해서 집에 고장난것들 잘 고쳐줘서 든든한데 잘 삐진다는거..
그거 땜에 한번씩 꼭지가 팍 돌아서 그땐 노후고 뭐고 혼자 사는게 편하겠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18. 영통
'26.2.17 10:25 AM (106.101.xxx.161) - 삭제된댓글과거 친구들 이제 다 멀어졌어요
거리상 공감상
남편 밖에 없죠
딸은 가끔 얼굴 보고 짧은 대화면 된 거고
남편과는 인생 정치 경제 유머 모든 대화 망라해요19. 영통
'26.2.17 10:27 AM (106.101.xxx.161)과거 친구들 이제 다 멀어졌어요
거리상 공감상
남편 밖에 없죠
딸은 가끔 얼굴 보고 짧은 대화면 된 거고
아들은 시비만 안 걸어도 다행이라 대화 없어도 되고
남편과는 사회 경제 정치 마음 유머 모든 대화 망라해요20. 남편이 최고죠
'26.2.17 10:33 AM (218.51.xxx.191)이러니저러니해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30여년을
가장노릇 한다고 일하러 나가고
알바하는 내가 힘들다하면
그만두라고 역정내며 왜 힘들게 사냐고
자기가 있는데 왜 일하냐는 남편
내부모에서 남편으로 갈아탄 인생 같아요
애들보다 내가 더 소중하고 귀하다는데
어찌 미워하겠어요21. ...
'26.2.17 11:16 AM (116.32.xxx.73)희노애락 같이 나눌수 있는거요
남편이나 내가 아플때 서로 돌봐주고 약이라도 사다주고 병원 같이 가고
기쁜일 화나는 일 있을때 함께 공감해주고하면
기쁜일은 두배 화나는 일은 별게 아닌게 되버려요
퇴근한 남편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하며 저녁먹을때가 제일 좋아요
마음편한 친구가 늘 옆에 있는 느낌요22. 흠
'26.2.17 12:06 PM (223.38.xxx.85)자식도 훨훨 떠나가고 외롭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죠.
아무 때나 같이 여행 떠날 수 있고 혼자 가긴 뻘쭘한 젊은이들 북적이는 까페도 같이 가고..
언제라도 동행할 수 있는 편안한 존재가 있으니 든든하달까. 나이 들수록 서로 많이 의지가 되네요.
별별 것까지 다 같이 하려고 하고 마트까지 졸졸 따라와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쭈그렁 얼굴 서로 보듬으며 살고 있어요. ㅎㅎ
별별 심부름, 잔소리 다 참고 해주는 남편이 없는 삶은 어떨지 상상하기 힘들어요.
남편아, 건강관리 잘해서 오래 오래 살길..23. ᆢ
'26.2.17 3:50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소통도 안되고 데면 데면 지내는데요
같이 밥 먹고 (혼자 사는거보다 일도 많고 귀찮은데) 집 청소 같이 하고 재활용 쓰레기 담당하고 소소한 일이나 집안에 고장 난거 수리하고 머슴 대용으로 사용해요
혼자 하려면 힘들고 고장 수리도 사람 부르면 인건비 들어 가요
바에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울텐데 안심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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