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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장 봐놓고 외식

... 조회수 : 5,413
작성일 : 2026-02-17 02:53:35

작년에 결혼한 아들 내외가 명절에 당연히 온다고 생각하고

온갖 장을 다 봐놓고 슬슬 준비하고 있는데 톡이 왔어요.

엄마 우리 앞으로 명절엔 밖에서 외식해요 라고..

장 봐놨다 어쨌다 절대 말 안하고 그럴까? 하고 

남편에게 이야기 하니 아이들 하자는대로 하자고...

설날 당일에 먹을까 했더니 전날 먹자고 해서

오늘 저녁 아니 12시 지났으니 어제 저녁이네요.

저녁에 좋은 곳에서 만나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기 하다 헤어졌네요.

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톡을 했어요.

엄마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집에서 밥 먹으면 엄마는 왔다갔다 제대로 드시지도 못하고

장보고 준비하고 치우는 거 너무 일이라고,

다 같이 앉아 모두 편하게 밥 먹고 일 없으니 지 맘이 좋대요.

진심인걸 알아서 고맙고 마음이 좋았어요.


갈비 재워놓은거라도 좀 갖고가서 줄까 하다가

음식 준비 해놓은거 들키지 않으려고 참았네요.

잘 참은거 같아요.

앞으로 명절에 음식 준비고 뭐고 할거 없이 편할 것 같아요 ^^

아, 밥값은 저희가 냈습니다.

지가 제안했다고 밥값 낼 놈은 아니예요 ㅋ

IP : 58.228.xxx.2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17 3:00 AM (118.235.xxx.106)

    그걸 전날 통보했군요 좀 그렇긴 한데 뭐 앞으로 서로 편하고 좋죠 좋게좋게 생각하는 것으로....

  • 2. 원글
    '26.2.17 3:04 AM (58.228.xxx.211)

    일요일에 이야기 하더라구요.
    제가 며느리 절대 안시키고 혼자하려고 하니 미안한 맘이 있었던 듯 해요.
    그렇게 하는게 아이들이 편하다면 아이들에게 맞춰줘야져
    생각해보니 세상 편할 것도 같아요 ㅎ

  • 3.
    '26.2.17 3:09 AM (61.75.xxx.202)

    잘하셨어요
    위에서 먼저 배려해주고 너그러운 가족이 화목해요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는 힘들다는 얘기도 있어요

  • 4. 지나가다가
    '26.2.17 3:10 AM (1.225.xxx.60)

    좋은 어른이세요.
    엄마 생각해주는 아들도 기특하구요.
    부모 나이 먹으면 자식 말 들어주는 게 맞아요, 잘하셨어요.

  • 5. 원글
    '26.2.17 3:22 AM (58.228.xxx.211)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 맘이 편해야 부모 마음이 편하니까요 ^^

  • 6. ...
    '26.2.17 3:23 AM (116.14.xxx.16) - 삭제된댓글

    좋은어른인데 아들이 사려깊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전날 통보했잖아요... 원래 명절 음식 준비한다고 장은 미리 보지 않나요? 부모가 가서 외식값도 내고 명절음식은 엄마가 혼자 알아서 준비해놨고... 아들 마음쓸까봐 재워놓은 갈비 줄까 한마디도 못하고... 진짜 부모 노릇하기 힘드네요.. 내가 다 속상하다..ㅜ 하지만 좋은 어른이신건 인정해요..

  • 7. 진심이
    '26.2.17 3:44 AM (211.34.xxx.59)

    통하는 가족이라 좋네요
    화목하게 다정하게 잘지내는게 우선이지 누가 밥을히고 설거지를 하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모두가 다같이 앉아 식사하자는 아들의 제안 넘 좋네요 근데 우린 만약 우리가 제안하면 우리가 밥사야할 분위기 ㅎ

  • 8. 잘하셨어요
    '26.2.17 4:30 AM (222.154.xxx.194)

    저희도 오늘 홀로되신 시아버님 모시고 온천갑니다, 남편이 명절제사 다 하지말고 그런날은 외식하고
    가까운곳 놀러가자 해서 저는 싫지만 따르니 편합니다.

    그래도 한두가지 기분내는 음식은 해서 또 먹으니 그것도 좋지요, 갈비는 냉동실 넣어두고 두고두고 구워드세요

  • 9. 박수
    '26.2.17 4:45 AM (222.236.xxx.171)

    잘 하셨네요, 아들이 전 날에 이야기 한 건 몇 날을 고민했다는 겁니다.
    아들 내외의 따뜻한 마음과 그 걸 들어 준 원글님 부부의 포용이 현명한 거네요.
    저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10.
    '26.2.17 4:51 AM (58.29.xxx.32)

    어머님 잘 하셨어요

  • 11.
    '26.2.17 5:48 AM (118.235.xxx.232)

    마지막글에 반전이 ㅎㅎ

  • 12. ㅇㅈ
    '26.2.17 6:19 AM (125.189.xxx.41)

    부럽습니다.
    편안하고 기분좋은 명절이겠어요.
    솔직히 며느리들은 푸념없는 집이
    어디있겠어요..표는 안내어도요.
    어제 전 부치면서 막바지되니까 온몸에
    근육통이...ㅠ
    자식들 먹이려 온갖준비하시는
    시엄니...몸이 더 장난아닐텐데 본인이
    정성껏하시니 계시는 동안은
    울집은 꿈도못꿉니다..ㅠ 저 윗님 말씀대로
    위에서부터 행해져야 쉽게 달라질텐데 말이에요.
    아드님도 원글님도 현명하십니다...

  • 13. ...
    '26.2.17 6:37 AM (218.148.xxx.6)

    아드님 장가가더니 엄마도 배려하고 기특하네요 ㅎㅎ
    앞으로 명절에 음식 신경 안써도 되니 후련하시겠어요
    아들 따봉이다!!!

  • 14. ㅇㅇ
    '26.2.17 6:41 AM (222.233.xxx.216)

    원글님 좋은 엄마 시어머님 이시네요

    마지막 글에 반전이 2 2
    그런데 명절음식비, 식사비 까지 돈 많이 드셨네요

  • 15. 폭풍칭찬
    '26.2.17 6:44 AM (118.218.xxx.119)

    아들 잘 키우셨네요
    제 남편은 나이 50넘어도 누나한테조차 외식하자는 말을 못하고 끌려다녀요
    그 말 못함이 사회생활이랑 관련있는것같거든요
    원글님도 아들 말 들어 잘 하셨지만 아들님도 마음이 깊네요

  • 16. ....
    '26.2.17 7:16 AM (211.206.xxx.191)

    효자예요.
    밥값 부모가 내도 집에서 먹으면 재료 사다 나르고 1박 2일은 준비해야 한 끼 먹죠.
    엄마 헴든 거 아는 아들 드물어요.

  • 17. 제생각
    '26.2.17 7:17 AM (125.179.xxx.40)

    저도 왠만 하면
    제가 다 돈 써요.
    장성한 자식들이 해도 되지만
    그냥
    내가 쓰면 맘편해요.
    쓰는 재미도 있어요.
    소소한것도 잘 사주고요.
    나중에 죽어서 남겨 주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제가 먼저 해주는게 좋네요.
    뿌듯 하기도 하고요.

  • 18. ....
    '26.2.17 8:33 AM (211.243.xxx.25)

    저희도 그렇게 했어요^^ 명절마다 스트레스 없고 아주 즐겁습니다^^

  • 19. ㅇㅇㅇ
    '26.2.17 8:57 AM (210.96.xxx.191)

    애들 결혼하면 그럴려고요. 액면가 할머니인데 애들는 장가안가고... 시부모는 음식해오길 기다리고 ... 그래도 즐거운 명절!

  • 20. 그냥
    '26.2.17 11:58 AM (49.167.xxx.252)

    명절 잠깐 왔다 가는것 같은데 외식하세요.
    결혼하고 시어머니는 일하는데 며느리가 안 돕기도 그렇고.
    요즘 세대들은 시댁서 일하는거 싫어하니 부담지울 필요도 없구요

  • 21. 구름을
    '26.2.17 12:22 PM (14.55.xxx.141)

    아드님 귀여워요^^

  • 22. 멋지시네요.
    '26.2.17 3:37 PM (58.234.xxx.182)

    멋진 시어머니 그리고 현명한 어머니시네요.
    밥값도 내시고,음식준비했단 티도 안내시고.
    암튼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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