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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몰래 내 편지랑 사진을 다 버렸어요

조회수 : 4,911
작성일 : 2026-02-15 23:53:50

고등학생때 인기가 많아서 남자애들한테 받은 편지가 많았어요 그 중 괜찮은 애가 꾸준하게 편지 써준거와 선물들이 참 소중했는데 그거랑 사진들이 어느날 학교 갔다오니 싹 없어졌더라구요 버린거에요 진짜 참혹하더라구요 왜 버렸냐니깐 책상 정리하면서 그냥 버렸대요 그냥이라니 

너무 화가 났지만 화를 내지 않았어요 체념과 포기를 그때 했던거 같아요 날 소유물로 여기는구나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현재 전 엄마 안 보고 잘 살고 있어요 기른다고 자식을 소유하려고 하지마세요 

 

 

IP : 110.70.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15 11:58 PM (118.235.xxx.200)

    저희 엄마 밖에 나가면 세상 개인주의자이고 심지어 교육학 전공인데

    딸이 만만해서 그런거더라고요
    밖에선 자기가 만만하고 착해야 하는 위치이니까 저한테 그렇게 푼 거더라고요
    마음 상할 거 뻔히 알고, 그러지 말라고 해도...

  • 2. 화를
    '26.2.16 12:01 AM (118.235.xxx.85)

    내지않은건 칭찬합니다

  • 3. ㅡㅡㅡ
    '26.2.16 12:34 AM (180.224.xxx.197)

    나는 중학교때까지 모은 가수 음반과 스크랩북을 고등올라간다고 싹 버렸어요. 전형적으로 자식을 사람이 아니라 소유물로 보는 엄마행동이죠.

  • 4. 그거
    '26.2.16 1:45 AM (116.122.xxx.76)

    자기의 권위와 통제감을 위해서
    상대에게 소중한걸 일부러 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자식이든 남편이든...

  • 5.
    '26.2.16 3:50 AM (125.178.xxx.170)

    진짜 엄마가 아니네요.
    인연 잘 끊으셨어요.

  • 6. 지금
    '26.2.16 8:39 AM (116.34.xxx.24)

    초등1학년 아이꺼 진~~~짜 짐이 너무 많아요
    학교에서 친구랑 적은 작은 쪽지하나도 안버리고 그림쪽지
    선물받은거 상자 다 안버리려고해서 유치원.학교 작품들 포함 특히 둘째 초등딸이 짐이 어마무시 (아들은 비교적 무관심)

    꾸준히 몰래 정리하고 버려왔는데
    딸아이 엄마 비난할까요? 물어보고 버리면 절대 못버리고 누구하나 울거나 소리치고 끝나요. 그래서 그러면 안되지 알면서도 집안꼴 책상자리 난리난거 보면 한번씩 제가 뒤집어져요. 정리가 하나도 안되어 찾는걸 못찾아요
    아직 어떤걸 버리고 킵하고 우선순위없이 무조건 다 안돼
    버려도 하나 두개 티도 안나는 진짜 쓰레기만 허락하고 온갖 체험 플라스틱 망원경 다 끌고안고가요ㅠ

    이런글 보니 고백 편지 이런거 제가 판단하지말고 중요해보이는건 딸과 의논하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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