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넘 소중하고 뜻깊은 댓글이 있어서
본문은 삭제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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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사람 밥벌이라 생각하세요
싫긴 하지만, 그래 너도 일이니 어쩌겠니 싶어요
저는 마트 판촉사원은 거부감이 안드는데
그럴듯한 이름으로 소비자 기만하는 보험TM이
너무 싫어요.
얼마전에 남편이 심각하게 전화 통화를 하길래
어디냐니까 보험조정센터 법인이라는 거예요
남편이 순순히 묻는말에 다 대답해주고 있길래
이상해서 스톱시키고 바꿔달래서 통화해보니
그냥 흔한 보험판매전화...
네 저도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분의 일이 그거여서.. 홍보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기만 하면 안된대요
"네, 좀 볼게요". 내지는 "이거 사오랬어요."
그 정도로 해요.
윗분 말씀처럼 그 분 밥벌이니 뭐라겠어요.
내가 한 번 너그러우면 되지요.
부담되고 다른 곳 먼저 보다가 다시 가서 고르네요
저도 옷집이든 마트든 그런 분 불편해서
일부러 멀~~~리 피해갔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분들의 직업이 그런거라 생각이 들면서
태도가 수용적으로 바뀌었어요.
오늘 아침 이마트 문 열자마자
식재료 사러 갔는데
진짜 아수라장 난리 부르스...
신선재료 후다닥 담고
재빨리 계산대로 가고있는데
카레 판촉하시는 분이 저를 잡고 홍보를 하는데
제가 갈까봐 말이 점점 빨라지려는 순간
저 살게요. 마침 사야 해요. 하는 순간
너~~무 안도하는 표정으로
어떻게 하면 최대 할인인지 설명해주시며
서비스로 판촉용카레 하나 더 주셨어요.
결국 4봉지 사게되어 위생팩에 넣어 달라했더니
순식간에 옆 매대 위생팩 가져오셔서 담아주시니
제가 넘 고맙더라고요.
고맙습니다 말하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했더니
저보고 얼굴도 예쁜데 말도 너무 예쁘게 한다며
세상 환한 얼굴로 좋아하시는데
사실 제 얼굴이 이뻐봤자 얼마나 이쁘겠어요.
사람들이 화난 얼굴로 맨날 핑핑 돌아서거나
물건 사준다며 하대하는 사람들 천지인데
가벼운 인사나눔한 제가 잠깐이나마
그분의 1분을 잠시 환하게 해줬으니
순간 이뻐보였을거에요.
아주 작은 말 한마디에
얼굴 살아나는 그 분을 보니
저도 덩달아 힘이나서
지금까지 계속 혼자 주방에서 일했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깍쟁이 같던 저도
많이 유해지는 느낌입니다.
원글님도 그럴 때가 어느 순간 올 수도 있을거에요.
이어폰꼽고 다닙니다^^
정말 따뜻한 댓글이네요. 원글님도 댓글님도 감사합니다.
삶을 사는 태도가 참 좋네요.
원글님도 이런 좋은 댓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