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년째 잘 다니고 있는 유치원 옆에 공사판이 벌어져요
유치원 옆이라 조심조심 하겠다고 시공사에서 이야기하고
유치원에서도 너무 시끄러울땐 현장 학습 가는 방향으로 한다고 해요
공사 상황만 생각하면 아이를 바로 빼고 싶은데
이 유치원의 장점이 굉장히 특별해요
일단 선생님들 천사같고, 아이가 유치원이랑 애착 형성이 매우 잘되어있고 ,
5살,6살을 이곳에서 보냈더니 친구들도 많고
공사 벌어져서 시끄러울거야 했더니 자기 담임 샘 이름 부르면서 막 울려고 해요
우리 선생님 어떻게 하냐면서요
제가 유치원에서 선생님이랑 인사하고 있으면 아이가 담임샘 배에 얼굴을 파묻고 있어요
유치원 쌤들도 장기근속하고 원장님도 선생님들한테 너무 잘하셔서
선생님들이 그 긍정 에너지를 아이들한테 돌려주는 그런 유치원이에요
무엇보다 선생님들 때문에 여기를 보내는건데요
근데 한가지 맘에 안드는건 사립이라 그런거 이것저것 많이 시키더라고요
아이가 가끔 힘들어하기도 하고요
다른 병설을 보내보려 하니, 다른건 다 맘에 드는데 반이 학년별로 다 하나씩이라
반에 문제 아이가 있을때 다른 반으로 옮기거나 그게 또 안되는 부분이 걸리고
자유놀이 시간이 아이한테 성장의 기회가 될수도 있지만
저희 아이처럼 약간 소극적인 아이는 이미 형성된 또래 집단에 잘 융화될 수 있을지...
놀이터에서 보면 다른 유치원 아이들이 텃세 부리고하면 못 이겨내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인데요
님들이라면 공사판 옆 애정도 높은 사립유치원과 리스크 있지만 자유놀이가 있는 병설 유치원 중에
어디 보내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