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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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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26-02-14 09:41:39

저는 50대초,엄마는 80대초..

제가 저녁을 안먹는데 1년 365일중 350일 저녁에 전화 하셔서 저녁 먹었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월수금 오전 일정한 시간에 운동을 가는데 그시간에 꼭 전화 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제가 이모를 그닥 안좋아하는데 (이모가 저한테 말실수 한것도 있고 이모의 세상 잘난척이 싫어요.-윤어게인스타일)이모의 말실수 한것을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그러니 이모말은 나한테 하지 말라고 해도 전화통화 하면 80프로가 이모에 관한 얘기가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대부분 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녔는데 엄마가 그것이 당연하고 전혀 저의 수고로움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계기로 알게 됐어요.) 엄마가 '나 언제 병원간다' 해도 그냥 잘 다녀오라고만 하고 모시고 가지 않아요. 그러면 병원 다녀와서 다 자식들이 부모 모시고 병원 갔다오는데 우리만(엄마,아빠) 노인네 2명이 여기저기 헤매고 다닌다고 하면서 원망하는 말씀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다른 형제들한테는 아무 얘기 안하고 저한테만 그래요. 

그래서 이번 설날에 다른 형제들한테 돌아가면서(연차내면서) 병원 좀 모시고 가달라고 공표하라고 해도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세요.

어릴때부터 막내이자 여자여서 집안일, 심부름 참 많이 했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치매끼가 있는 건 아니고 엄마는 저 자체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애틋했는데 지금은 애증이 있어요. 나이가 드셔서 맨날 서러워 하고 삐지고 ..

소통이 안되서 통화도 꺼려지는데 전화는 평균 하루에 한두번 꼭 하세요. 

맨날 집에서 누가 전화했고, 안했고 그걸로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 준다고 평가 하더라구요. 

IP : 182.216.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4 10:02 AM (175.124.xxx.116)

    제 친정엄마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댓글 달아요. 전 친정엄마가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서 너무 피곤하네요. 언제나 이 족쇄 같은 부담감을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요.

  • 2. ...
    '26.2.14 10:03 AM (175.124.xxx.116)

    전화도 매일 한통씩 의무적으로 숙제처럼 하는데 할 말도 없고 정말 하기 싫어요.

  • 3. 저도 50대인데
    '26.2.14 10:19 AM (121.167.xxx.158)

    뇌기능저하에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멀쩡하던 사람들도 타협.이해.이런거 잘 안되는데
    80대면 점점 더 하시죠

    치매가 뭘 잊어서가 아니고
    열 두세살쯤이라고 생각하심 답 나오죠.

    아이들은 사춘기전임 말이나 잘 듣지

    정말 힘들어요.

  • 4. 원래
    '26.2.14 10:34 AM (223.39.xxx.61)

    집집마다. .. 자식이 여럿이면
    그 중 만만한! 자식이 하나 있는가보더라고요.
    원글님이 유일한 딸이여서도 아니고..
    그냥 부모가 그렇게 느껴져서? 골라서?
    다른 자식에게는 조심하거나 안하는 것들을
    거리낌 없이 하죠.
    그리고 한 번 정해진 이 포지션은 절대 안바껴요.
    다른 자식들과의 차별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게
    아니라 그래서너 까짓게 감히?...예요.
    나이가들수록 더

    저도 그 만만한 자식인데.....지금은 연 끊었어요.
    저도 50대, 제 엄마도 80대

    부모에게 자식은 마치
    내가 만든 여러 도자기들 중 온전히 자기만의 느낌
    선택으로 ..
    꽃병, 밥그릇, 요강...등의 용도가 정해져서 절대 바꾸지
    않는것과 같은거예요.

  • 5. ..
    '26.2.14 10:39 AM (182.220.xxx.5)

    외롭고 서러워서 그러는거죠.

  • 6. .........
    '26.2.14 10:54 AM (211.250.xxx.147)

    만만한 자식인거 맞을겁니다.
    깨달으셨다면 다른형제들에게 토스하세요.
    다른형제들에겐 미안하고 짐주기 싫어서 안하는걸
    원글님에게만 하잖아요.
    원글님이 그 고리를 끊으셔야해요.
    그래야 나중에 더 사이 안틀어져요.

  • 7. 만만한 자식
    '26.2.14 11:43 AM (223.38.xxx.31)

    이라서 그런 거에요
    혼자서만 다 부담하지 마세요

    힘드실텐데 위로 드립니다

  • 8.
    '26.2.14 12:17 PM (118.176.xxx.35)

    저도 만만한 자식이라서 늘 외로웠어요
    알아주지도 고마워하지도 않으면서 늘 시켜먹었고요
    그런 엄마가 시한부로 이제 끝을 향해 가고 계신데
    지금도 제가 희생하기 원하세요.
    위에 용도가 정해졌다는 말... 가슴아프지만 맞는 것 같아요

  • 9. ㅇㅇ
    '26.2.14 12:56 PM (118.235.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딸하나 아들하나인데 저한테만 그러세요.
    나이도 비슷하네요.
    지난달에 그간 참았던거 폭발해버렸어요.

    딸이라 편하대요 ㅎ

    노화하시는거 같아요, 이거이거 하지마시라고 무섭게 말씀드렸어요, 애들만 가르칠게 아니라 노부모도 행동 제어를 해야하더라고요.

    (나이든 나와 살아가는 법) 책 샀어요

  • 10.
    '26.2.14 1:11 PM (58.235.xxx.48)

    자랄때 차별이나 학대 방임한 부모가 아니시라면
    그냥 애기 다루 듯 네네 하면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케어 해 드리세요. 다른 형제들에게도 같이 하자 하시고..
    특별한 노인분들이나 그렇지
    대부분 노인들은 합리적이거나 현명한 판단을 할 수있지 않다걸 받아드려야 견딥니다.ㅠ

  • 11.
    '26.2.14 2:01 PM (175.199.xxx.97)

    전화를 안받으면 됩니다
    벨이 울려도 일단 끊으세요
    왜 전화 안받냐하면ㅡ그시간에 운동가는거 몰랐어?
    뭐하냐 ㅡ나 바쁘다
    병원 혼자갔다ㅡ오빠언니한테 같이 가자고 하지그랬어
    이모어쩌고ㅡ아이고 이모 말할꺼면 걍 끊어요

  • 12.
    '26.2.14 11:16 PM (121.167.xxx.120)

    부모들이 마음 약하고 착하고 만만한 자식에게 더 부탁하고 하소연 하는것 같아요
    신경 안쓰고 핑계대고 부탁 안들어 주는 자식에게는 거절도 무섭고 거절하면 다시 만만한 자식에게 부탁해야 하니까 처음부터 마음 약한 자식을 공략 하는거예요
    저희도 딸 셋이고 다 결혼하고 자식들 있는데 저한테만 부탁하고 하소연해서 들어 드리고 해주는 편인데 미안해서 그런지 걔네들은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고 살림을 해야해서 바뻐서 엄마까지 신경쓰라고 못한대요
    웃음이 나와서 엄마 나는 결혼 안하고 애도 없고 살림 안하냐고 얘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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