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초,엄마는 80대초..
제가 저녁을 안먹는데 1년 365일중 350일 저녁에 전화 하셔서 저녁 먹었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월수금 오전 일정한 시간에 운동을 가는데 그시간에 꼭 전화 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제가 이모를 그닥 안좋아하는데 (이모가 저한테 말실수 한것도 있고 이모의 세상 잘난척이 싫어요.-윤어게인스타일)이모의 말실수 한것을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그러니 이모말은 나한테 하지 말라고 해도 전화통화 하면 80프로가 이모에 관한 얘기가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대부분 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녔는데 엄마가 그것이 당연하고 전혀 저의 수고로움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계기로 알게 됐어요.) 엄마가 '나 언제 병원간다' 해도 그냥 잘 다녀오라고만 하고 모시고 가지 않아요. 그러면 병원 다녀와서 다 자식들이 부모 모시고 병원 갔다오는데 우리만(엄마,아빠) 노인네 2명이 여기저기 헤매고 다닌다고 하면서 원망하는 말씀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다른 형제들한테는 아무 얘기 안하고 저한테만 그래요.
그래서 이번 설날에 다른 형제들한테 돌아가면서(연차내면서) 병원 좀 모시고 가달라고 공표하라고 해도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세요.
어릴때부터 막내이자 여자여서 집안일, 심부름 참 많이 했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치매끼가 있는 건 아니고 엄마는 저 자체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애틋했는데 지금은 애증이 있어요. 나이가 드셔서 맨날 서러워 하고 삐지고 ..
소통이 안되서 통화도 꺼려지는데 전화는 평균 하루에 한두번 꼭 하세요.
맨날 집에서 누가 전화했고, 안했고 그걸로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 준다고 평가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