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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야기라 다들 의견바랍니다

명절전 조회수 : 5,447
작성일 : 2026-02-13 21:26:56

자매만있습니다

제가 장녀이고

제아이가 몇수를 하느라 전업임에도 지쳐있는중

동생에게 부모님병원동행을 좀 이야기했는데

언니도할일없자나하면서

불편함을 이야기하더군요

저는 너무화났지만

기다렸고 

부모님도 아마 그때 빨리같이 병원가길 거절하셨겠지요

그 이면에는 제가. 같이동행하길바랬을수도있지싶습니다

그 이후 동생과좀다투었고

 

연락안한지. 좀되었는데

명절에도 친정가면 동생네는 그전에 다녀가곤했네요

 

부모님께도 돌려말했지만

너는 뭐그리많이했는가?

동생들도 할때되면다한다

 

이런말들으니 제안의 끈이 툭떨어지더군요

 

저는아직도사과도못받고있고요

동생도일체 전화도없습니다

 

이제 저는 친정그만가려고요

사과나 전화한통도없음이 

여기서 친정가면

 

마치 외도하고 남편들의 사과없이 스스로용서하는기분이들어서요

맏딸이라 이제껏 최선다했는데

그들에겐 그리보이지도않고

제가 주제만 넘는가봅니다

IP : 211.235.xxx.16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6.2.13 9:28 PM (211.235.xxx.161)

    명절가까워오니 제발이 저린가봅니다
    제가 나쁜지
    그런데
    다 한편이고 저만 외톨이된기분입니다
    남편에게는구구절절이야기안했고 그냥가기싫다니 그래라했으니 마음이편해야하는데
    맏딸병인가요,
    아니면 제가 또라이인가요

  • 2. ...
    '26.2.13 9:29 PM (211.234.xxx.205)

    평소는 부모님 보살펴 보는데
    두분이 어느정도 분담하셨나요?

  • 3. 띠옹
    '26.2.13 9:31 PM (122.32.xxx.106)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뭘 미뤄요

  • 4. ....
    '26.2.13 9:33 PM (42.82.xxx.254)

    동생들 할때가 지금부터 인가 봅니다.
    결심한대로 하세요

  • 5.
    '26.2.13 9:35 PM (112.161.xxx.54)

    언니가 화가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더불어 동생이 사과를 해야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어요
    글에 있는 내용만으로 미루어짐작해야 한다면
    사과할일도 받을일도 아닌데 ᆢ
    아마 동생은 무슨 잘못한지도 모를거같아요
    병원동행때문이라면 저흰 7남매인데
    이미 관계가 다 절단났을거에요
    시간되는 사람이 하고 안되면 요양샘이 모시고가고
    항상 5만원 드렸어요

  • 6. ㅡㅡ
    '26.2.13 9:41 PM (221.140.xxx.254)

    장녀로 지금껏 열심히 하셨나봐요
    그들은 그게 당연할수있어요
    이제 그만하고싶다싶음 그만하세요

    동생이 하고
    부모님도 동생과 상의하고 사셔야죠
    그들이 뭐라하는건 냅두세요

    할만큼하고 이제그만 하는 그심정을 제가 압니다
    그러고나서도 속이 편치만은 않아요
    그래도 버티세요
    겪어봐야 알죠
    그들이 모르더라도
    님이 좀 짐을 더세요

  • 7.
    '26.2.13 9:44 PM (211.109.xxx.17)

    동생들 할때가 지금부터 인가 봅니다.
    결심한대로 하세요222222222222

  • 8. 장녀
    '26.2.13 9:44 PM (118.235.xxx.124)

    저도 그 말 들어봤어요 할 때 되면 한다고
    어느날 생각해보니 동생도 서른이 훌쩍 넘은 거예요 근데도 안 하고 아무도 안 바람 ㅎ

  • 9. 제가
    '26.2.13 9:45 PM (211.235.xxx.161)

    제가 거의 다했습니다
    뭐 제생각에는요
    그전 건강검.진과 뇌사진
    엄마가 50대에 약한풍이와서 한5년단위로 찍고있었습니다
    부모님생일
    여름여행등

    제가 안가고
    한3년정도 생신이랑여행도 패스
    아무도 안하고있다고 봅니다
    들은적도없습니다
    동생이 제가전화로화내니 왜 병원빨리안가냐고
    그거 맏이병이라하더군요
    언니도 하기싫으면 하지말아라고
    이런저런일로 큰소리내고 아닌척하지만 그이후전화도한토없습니다
    저도 괘씸하고
    부모님께. 부모님이 고루시키셔야한다니 뭐 저런소리만들었고 아부지는 너도 한딸이라생각만하고 맏이라는 의무감을내려놓으라시네요

    다 맞는데 제가 맏이노릇한게 억을한가봐요

  • 10. 음..
    '26.2.13 9:45 PM (61.74.xxx.178)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애가 몇수를 하든 그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엄마가 공부를 하는것도 아닌데
    물론 심리적으론 힘들겠지만 부모님 모시고 병원 가끔 가는건데 나눠 해야지 애가 공부한다고 동생이 다하는건 쫌...
    개인적인 일은 각자 알아서하고 자녁가 둘이면 반반씩 나눠 해야 될거 같은데...
    각자 내가 80프로한다 서로 생각하면 문제 될거 없다고 생각해요

  • 11. ....
    '26.2.13 9:46 PM (124.60.xxx.9)

    동생이 할 바로 그때33333

  • 12. 장녀
    '26.2.13 9:49 PM (121.131.xxx.8)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 추석까지도 못 버티실 거 같습니다 ㅎㅎ... 장녀병엔 약이 없어요...

  • 13. 제가
    '26.2.13 9:51 PM (211.235.xxx.161)

    6월에 애가 기숙들어간다고
    지방이라 왔다갔다할지모른다고
    6개월간 친정일 니가 좀다해라했습니다
    그런데도발끈해요
    그래서 첨엔 저도 이걸못하나?나는 이거저거매년신경썼는데싶더라고요
    8월되도
    병원안다녀왔길래화낸겁니다
    처음6개월만이였는데
    적어도6년넘게신경쓴 나는뭐지싶더라고요
    어버이날생신 여행 거의 제집에서 제가 가자는주도로했어요

    그런데 부모님도 동생네따라 여행은 안가시려하더이다
    다 제가움직이는거만
    이제 이거저거괘씸해서 제가 다 끊고싶은데
    아이들남편보기그렇고
    전잘못이없는거같은데
    ...제가피해자인듯한데
    아무도 사과도없고 몰라주니서운합니다

  • 14. 장녀
    '26.2.13 9:52 PM (118.235.xxx.192)

    근데 원글님 추석까지도 못 버티실 거 같습니다 ㅎㅎ... 장녀병엔 약이 없어요...

    시키지도 않은 거 알아서 하는 장녀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언니는 뭐든 자기가 쥐고 흔들려고 한다고 생각하지나 않으면 다행이고요

    그리고 그게 한두해 영향으로 그렇게 된 게 아니고 원글님도 자녀 공부 뒷바라지보다 부모님 수발들고 하는게 한편으론 더 보람있고 목말라하는 인정이라 벗어나기 힘들어요

  • 15. ..
    '26.2.13 9:57 PM (211.234.xxx.31)

    원글님이 아이 수험생 되기전엔 분담을 어찌했는지 안써주셨네요. 써주신 글로만 보면 아이가 n수생이라 여유가 없는데 부모님 보살핌을 동생에게 시켰고, 동생은 반발했고 그것때문에 다투었고요

    그것때문에 부모님께 하소연했더니 너는 한게 뭐있냐+동생 그냥 둬라 할때되면 한다는 반응이 나와서 현타맞으셨구요.

    정말로 내가 뭘 했는지, 그게 억울할만큼인지 곰곰이 성찰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절대 원글님 비난이 아니라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며칠전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죠. 백수 동생이 앞가림못하고 사는데 누나가 그거 뭐라 했다고 부모님이 오히려 누나를 비난했고, 댓글에 잘난척하는 큰애만 없으면 모두가 행복하다고 나대지말라는 미친 엄마도 있었구요

    키울때는 장녀라고 몇년 일찍 태어난 거 가지고 책임감 멍에 씌워가며 키워서 지들 필요할 때만 장녀고, 막상 그 책임감 발휘해서 일이 돌아가게 하려고 나서면 니가 뭔데, 각자 알아서 하자 이러는 염치없는 인간들 너무 많죠. 제가 그래서 막내들한테 좀 편견을 가지고 살아요. 지들은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해야한다는 이기적인 그런 부류라는 편견이요. 교통정리 못하는 모자란 부모 밑엔 꼭 그런 구도가 생기더라구요. 나이들면 다 하긴 개뿔..막내들은 나이 마흔까지도 나이들면, 더 크면이고 첫째들은 동생 보는 순간 넌 다 큰 애고 언니노릇해야하는거죠.

  • 16. ..
    '26.2.13 10:03 PM (211.234.xxx.31)

    제가 글쓰는동안 원글님 답글달아주셨는데..
    역시 그 부류 맞네요
    그동안 조용히 일이 돌아갔던게 누군가는 그걸 떠맡았기 때문인데, 책임감도 관심도 없는 마냥 꽃밭 부류들

    부모님도 나한테는 이것저것 알뜰하게 부려먹더니
    동생한텐 암말 못하고 그러고 있으면 속터지죠
    나만 혼자 안달복달인가 싶고..
    나는 열심히하는데 이상하게 결론은나만 나쁜 사람이고.

    원글님 진짜 그냥 딱 내가 할것만 하고 그 외의 상황엔 관심끊으세요. 솔직히 반백년이나 살았는데 내새끼 내남편이 중요하지 부모형제도 남이에요. 그게 자연의 섭리구요. 애먼 효사상으로 죽기전까지 붙잡아놓고 이용하는거지 본인들이 그리 살기 싫다는데 내가 애면글면 할 필요없어요. 그정성 아이한테 쏟으시길

  • 17. 제가
    '26.2.13 10:04 PM (211.208.xxx.76)

    그랬어요
    저는 막내인데
    어느 순간 놨습니다
    나는 할만큼 했다
    알아서 하시라
    아..돈문제가 있어서 틀어졌
    내가 준 돈으로 아파트 산게 많이 올라 팔았는데
    그걸 언니들에게 크게 나눠준거 들킴
    언니들 기여도는 0
    언니가 늘 너도 하지마
    하기 싫으면 하지마 입에달고 살았어요
    둘다 돈을 받았으니 자주 드나들길래
    쏙 빠졌어요.
    모든것에서 다요..
    니들끼리 뭐하든 상관없어
    난 니들 합친거 보다 백배는 더 했고
    너도 하기 싫으면 하지마
    했네요
    눈치봐요 언제 오냐고..
    안가. 나도 바빠. 나빼고 잘지내 한지
    3년이 되갑니다

  • 18. ㅇㅇ
    '26.2.13 10:10 PM (221.139.xxx.130)

    각자 할수있는만큼만 하고 애쓰지말란 얘기는
    원글님이 한창 할 땐 왜 아무도 안했을까요
    그것또한 언니가 지가 할만해서 한건가요 ㅋ
    부모란 인간은 왜 너도 장녀로서 책임감 내려놓으란 얘길 왜 동생차례가 되니까 할까요

    결국 큰딸은 하던 가락이 있으니 결국 니가 안하고 배길거냐는거고, 동생 잡도리해서 큰소리나는건 이유 불문하고 듣기싫은거죠. 원글님 마음은 아무도 관심없어요. 부모가 제대로 된 인간이면 큰딸한테 고마워하는게 우선이고, 같은 말을 해도 너한테는 고맙지만 쟤는 너만큼에 못미치는 애니 신경쓰지말고 너도 니 애 챙겨라라고 하지 그러게 니가 한게 뭐가 있니 이런 막말은 못하겠죠. 아쉬운 거 없으니 딸 마음은 내다버리는거에요.

  • 19. 그렇더라구요
    '26.2.13 10:21 PM (220.72.xxx.2) - 삭제된댓글

    99개 하면 나머지 1개 더 하길 바라고 그거 안 하면 그거 안한다고 원망이 오더라구요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이제 그냥 내려놓고 내 할도리만 하자 하고 있어요
    다행인건 동생이 아버지 돌아가시자 좀 깨닫고 이제 하려고 해요

  • 20. 그게
    '26.2.13 10:23 PM (220.72.xxx.2)

    99개 하면 나머지 1개 더 하길 바라고 그거 안 하면 그거 안한다고 원망이 오더라구요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이제 그냥 내려놓고 내 할도리만 하자 하고 있어요
    다행인건 동생이 아버지 돌아가시자 좀 깨닫고 이제 하려고 해요
    항상 그래도 애뜻해 하는건 동생이에요 부모의 내리사랑은 어쩔수 없나봐요
    집 있는데 더 큰집으로 이사간다고 돈 보태줄 생각하시더라구요
    에휴 그러면서 좀 그러시니 하시는 말씀인지 나중에 동생한테 본인 돌보라고 하신다고 하시는데 모르겠어요

  • 21. ㅇㅇ
    '26.2.13 10:41 PM (121.136.xxx.161) - 삭제된댓글

    동생에게 부모 병원 동행을 부탁하기 전에는
    님이 다해온 걸 생략해서
    처음에는 동생이 뭘 잘못했지? 했네요

    부모도 장녀가 하는 건 당연하고
    동생이 하면 고맙고 미안하고 부담스러워하고..
    이런 포지션이 형성돼있죠
    님 이번에 세게 나가세요
    친정 연 끊으라는 말은 오버이겠고
    거리 두세요.
    부모가 님이 어려운 상대로 여겨지게 거리를 두세요

  • 22. ..
    '26.2.13 10:41 PM (175.123.xxx.226)

    이런 글을 보면 형제도 남과 다를바 없구나...싶어요. 부모도 마음이 더 가는 자식이 있구나 싶구요. 이제 현실 자각하시고 맏이 병 내려놓으세요. 본인 마음 괴로워 먼저 부모 챙기는 사람은 불평 할 자격 없어요. 성격이 팔자거든요. 냉정하게 판단하고 끌려다니지 말아요.

  • 23. ..
    '26.2.13 10:41 PM (121.136.xxx.161)

    동생에게 부모 병원 동행을 부탁하기 전에는
    님이 다해왔다는 얘기를 생략해서
    처음에는 동생이 뭘 잘못했지? 했네요

    부모도 장녀가 하는 건 당연하고
    동생이 하면 고맙고 미안하고 부담스러워하고..
    이런 포지션이 형성돼있죠
    님 이번에 세게 나가세요
    친정 연 끊으라는 말은 오버이겠고
    거리 두세요.
    부모가 님이 어려운 상대로 여겨지게 거리를 두세요

  • 24. ..
    '26.2.13 10:47 PM (125.247.xxx.229)

    그런 성품으로 태어난거예요
    저는 여러자식중에 가운데 자식인데 그역할을 제가했어요
    엄마 아버지 힘든걸 전 그냥 못지나치겠는걸 어째요
    엄마가 힘들면 내가 너무 괴로운데요
    나는 돈도 내고 서울오시면 우리집에계시다 병원 갈때도 당연히 제가 모시고 가고 ...
    다행히 돈은 같이 내줘서 그것만도 다행이었어요
    엄마 생활비도 자매들에게 어떻게던 받아내서 매달 채워드리고...
    우리엄마가 저에게 많이 고마워하셨어요
    요즘도 가만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정말 잘한거같아요
    우리엄마 편하게 살다 편하게 가신거 그게 너무 감사해요

  • 25. 그누구에게든
    '26.2.13 11:08 PM (118.235.xxx.231)

    지극정성일 필요가 없어요
    님이 힘들다안하고 거절안하고 성심껏하니 다른이들은 다 멀뚱히 지켜보고 있었던거에요 힘들어서 못하겠으면 부모에게 얘기하고 그냥 관뒀어야지 님이 이래라 저래라 한것까지 님이 부모대신 욕먹은겁니다 거절을 당해도 부모가 당해야 그동안 님이 얼마나 잘해왔는지 알죠
    저는 제가 늘 병원모시고 다니다 지쳐서 이제 다른 자식들한테 같이 가자해라 하고 관뒀더니 혼자 다니시더군요 다른자식에겐 같이 가자소리도 못하고 갸들은 같이 갈 생각도 안하구요..기가 막힘..

  • 26. ...
    '26.2.14 12:24 AM (122.37.xxx.211)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구요, 이제는 마음이 가는만큼만 하세요. 동생에게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동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예요. 실망하면 나만 손해예요.

    저는 이런마음으로 삽니다.
    지나가는 불쌍한 사람도 돕는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부모를 돕는건 얼마나 기쁜일인가.

    하지만 너무 많이 하진 마세요.
    동생에게도 효녀가 될 기회를 주세요.
    언니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게끔 기회를 주세요.
    때로는 마음 쓰라려도 참으시구요.

  • 27. 내몫은
    '26.2.14 4:22 AM (221.140.xxx.160)

    할 수 있을 만큼만 한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불만이나 섭섭함이 안들정도로요.

    저도 제가 많은걸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매달 용돈을 40년 가까이 드려왔고
    가전제품도 놔드리고
    병원에 입원 하셨을때는 병원비도 드리고, 반찬도 해가고,
    명절때는
    엄마가 드실 약간의 음식과 과일, 집에 들어온것 등
    바리바리 싸가고
    남동생네와 모시고 나가 외식하고 명절 용돈도 드리고 했지요.
    생신이나 어버이날도 마찬가지구요.

    동네 병원 다니실때는 혼자 가시거나 여동생이랑 같이 가시기도 했는데
    좀 큰병원 가셔야 할 일이 있을때는
    저나 남동생이 꼭 하게되더라구요(언니는 다른지역에 살아요)

    다른건 괜찮은데 제가 만들어가거나 사간 먹거리들을
    (제가 주로 명절전날에 가니까)
    여동생에게 나눠주거나
    언니네 식구들 올 때 같이 차려내는게 좀 싫더라구요.
    엄마 드시라고 힘들여서 해간거고,
    형제 중 저만 명절에 차례, 손님맞이 해야하는..고되게 살았어요.

    조카들 학생시절 용돈이나 학비조로 돈 주는것도
    (엄마돈으로 드리는 것일수도 있는데)
    제가 돈 드리고 나서 주는것이니까 기분이 묘해지구요.

    또 저나 남동생은 엄마가 보시기엔 안정되어 보이니
    둘이 돈쓰거나 모시고 나가 좋은곳에서 식사하는걸
    그냥 그런가부다 하셨고,
    다른 수고로움에 대해서도 자식이니까..그 정도...

    언니네는 늘 짠하게 생각하시고
    여동생은 나이들어도 철없고 속만 썩인다고
    제게 늘 하소연 하시고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내가 드리는 돈은 부모님에게 가는 순간 부모님돈이다.
    그러므로 그걸 어떻게 쓰시던 생각을 말아야 한다.
    내가 그것에 대해 무심해질 정도로만 해야 섭섭함이 없다.
    수고로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그분도 몇십년 후 깨달으신거라며)
    그때 좀 생각을 달리 했었고...요.

    요즘은 내가 못하는 것들은
    다른 형제들이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늙으니까 철 드나봐요.

    언니네는 결혼한 자식 둘 있는데
    명절때는 언니네로 안모이고
    아예 엄마집으로 와요. 엄마가 조카 둘 키워 주셨거든요.
    작년부터는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집에서는 과일정도 먹는대요.
    증손주도 여러명이니 얼마나 예쁘시겠어요.
    다른 형제들이 주지 못하는 기쁨을 준다고나 할까요?

    남동생네는 매달 용돈도 드리고
    명절때 저희와 같이 엄마 모시고 나와 좋은곳에서 식사하고,
    집안 공통적인 일엔 아무래도 동생이 많이 애쓰고요.

    여동생은 평생 속만 썩인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주변사람에게 전화 자주하는 스타일)
    엄마께 하루 두번씩 전화 했었대요
    집에도 일주일에 두세번 오구요.
    엄마 속을 그렇게 썩이면서도 금방 헤헤 하고
    피자 시켜서 같이 먹기도 하고....
    (저는 엄마가 피자 드시는줄도 몰랐어요)
    그런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해왔던거죠.

    어쩌면 동생분도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일 같지는 않지만 소소한 일상을 부모님과 해왔을수도 있다..이렇게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해지실까요?

    모쪼록 평안한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28. ㆍㆍ
    '26.2.14 7:34 AM (59.14.xxx.42)

    이제 동생차례 4444444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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