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음식점에서 먹고있는데 실시간으로 메뉴 가격을 올렸어요;

소심이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26-02-11 18:59:51

그저께 저녁 몸살이 나서 

갑자기 육회비빔밥이 땡기더라구요

한달전부터 먹고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못먹고있었는데

어제 집에 돌아가는길에 밥차리기도 힘들어서 

먹고 들어가자 하고 8시반쯤 집 바로 옆

우리동네에서 맛있다는 곱창집에 들렀어요.

여기가 상권이 다죽어서 사실 맛집이라고 해도 사람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주변은 다 닫았는데 아직도 운영하는 몇안되는 작은 동네 가게중 하나랍니다.

 

저녁인데 식사되나요? 육회비빔밥이요 하니까

된다길래 들어갔는데 

사실 제가 저번주말 그 추운날도 여기 곱창먹어보러 갔는데 문을 닫았길래 아쉬워하다 그저께 다시 간거였어요.

들어가서 앉자마자 

(손님없고 주인아주머니만 계심)

내가 저번주에 제주도에 사는 딸네집에 다녀오느라 문을 못열었어요 강풍이 불어서 결항이 되었고 블라블라하며

말을 하시길래

 

안그래도 바로옆에 사는데 그때 왔더니 안열었더라구요. 아쉬웠어요. 저희 엄마도 꼭 드셔보고 싶다해서 같이 왔는데 허탕치고 옆 가게 갔는데 그 집은 순대국은 맛있더니 곱창전골은 별로더라구요. 

하며 몸은 아프지만 나름 장단맞춰드리며 육회비빔밥을 기다렸어요. 

 

한참걸려 나와서 먹고있는데 

우리집 육회가 참 좋아요 라는 말을 계속 하더니

갑자기! 아 내가 육회비빔밥 가격바꾸라고했는데 안바꿨네~ 이게 가격이 올랐어요 하더니

12000원을 15000원으로 고치는거에요!

 

저는 먹으면서 설마 나한테고 저가격을 받으려는건가? 생각하며 긴가민가 식사를 마쳤고 

카드를 내미니 15000원을 결제했더라구요.

나오면서 보니 어느새 입간판 가격도 15000원으로 수정되어있었어요

남편이랑 같이 있거나 제가 좀 덜아팠으면 이런법이 어딨냐 나는 입간판 가격 보고 들어왔고 수정할거면 내가 먹기전에 얘기했어야지 먹는데 고치고는 그 가격받는게 어딨냐 얘기했을수도 있는데 사실 실갱이 하기엔 제가 넘 아팠고 평소에도 좀 손해보고 말지 그런 얼굴 붉히는 말을 잘 못해요ㅜㅠ 그리고 아주머니랑 가게에서 이런저런 얘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돈얘기를 못하겠는거에요... 바보같지만 ㅠ

 

그래서 저는 그냥 아 내가 가게 바로 옆에 산다고 했고 추운날씨에 주말에도 왔다가 허탕치고도 다시 왔고 오늘은 아파서 힘날려고 먹는다했으면 앞으로 계속 이용할 잠재단골고객인데 정말 장사못하는구나.... 앞으로 오지않는 것으로 그냥 기분나쁜걸 대신하기로 했어요.

 

친구가 듣더니 네이버에 리뷰라도 쓰던지 이제 나았으니깐 다시 가서 얘기하라는데 제 성격상 그냥 다시 안가는걸로 소심한 복수(?) 할거같습니다... 이런때는 야무지게 말하지못하는 제 성격이 참 싫으네요 ㅠ

 

 

IP : 211.234.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1 7:02 PM (118.235.xxx.2)

    음 원글님이 야무지지 않다고 생각 저는 안해요. 저도 저 상황에서 아무 소리 안하고 발길 끊어요. 뭐하러 괜히 시간 낭비 감정 낭비해요. 삼만원이면 싸워서라도 안 냈겠지만 삼천원은 기부했다치죠 뭐.

    다시 가서 얘기하라? 이런 얘기하는 친구가 오히려 전 좀 그렇더라고요ㅎㅎ

  • 2.
    '26.2.11 7:15 PM (222.233.xxx.219)

    잘 하셨어요
    안가면 됩니다
    저런 일로 혈압 오르면 내 건강만 손해 보는 거죠

  • 3. kk 11
    '26.2.11 7:29 PM (114.204.xxx.203)

    너무하네요 손님앉은 자리에서 올리다니

  • 4. ...
    '26.2.11 7:31 PM (118.37.xxx.223)

    한번에 가격을 그렇게나 마니 올리나요...

  • 5. 아니
    '26.2.11 7:49 PM (175.124.xxx.132)

    이게 무슨..???

  • 6. 아 진짜
    '26.2.11 7:49 PM (182.210.xxx.178)

    그 주인 장사 못하네요.

  • 7. ..
    '26.2.11 8:26 PM (220.118.xxx.37)

    넌 무시할 수 있어. 이런 자세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태도죠. 듣도 보도 못한 일화네요. 헐...

  • 8. 멍청한 여자네요
    '26.2.12 3:03 AM (180.71.xxx.214)

    장사를 멍청하게 하는 사람 있더라고욮

    다시 안가야죠 뭐
    아주 맛있는거 아니면요

    리뷰는 저라면 안써요

  • 9. ...
    '26.2.12 4:23 AM (59.11.xxx.208)

    먹는데 가격을 올리다니... 듣도 보도 못한 양아치 장사꾼이네요.

    그리고 그 친구는 자기가 야무지게 산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돈 삼천원에 수준 이하 인간과 실랑이 하는거 미련한 짓이라 생각해요.
    그냥 안가는 걸로 복수하는게 나아요.
    혹시 동네 사람이 그 가게 가서 먹자고 한다든지 하면 그땐 가기 싫다고 하면서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줘야죠.

  • 10. happy
    '26.2.12 9:51 AM (118.235.xxx.235)

    3000원 때문에 단골을 잃다니
    어석음의 극치
    원글님 안간다니 다행(?)이지만
    혹여 가게 된다면 앞으로 더한 행동도 할 근거가 될듯
    아무도 말안하는데 심지어 오랜 단골도 암말 없는데
    왜 불만이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클레임 거는 손님 타박 예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601 왕과 사는 남자 13 왕사남 2026/02/11 3,161
1794600 올림픽 중계문제 kbs는 해야 한다고 봐요 8 솔까말 2026/02/11 1,484
1794599 순대볶음을 만들어보세요 8 ㅇㅇ 2026/02/11 2,197
1794598 주식 특별한 용도 있으신가요? 5 .. 2026/02/11 1,439
1794597 청국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22 ... 2026/02/11 2,280
1794596 국민연금 '아픈 손가락' 토론토 빌딩…1조 잭팟 '대반전' 14 ㅅㅅ 2026/02/11 3,638
1794595 굴떡국좀 봐주세요 4 ㄹㄹ 2026/02/11 775
1794594 양심안과 3 ........ 2026/02/11 542
1794593 치아메움이요.. 7 ㅣㅣ 2026/02/11 1,240
1794592 곧 오십인데 긴머리 에어랩으로 컬만든 스타일 에러인가요? 23 머리 2026/02/11 3,662
1794591 아파트 사전점검 업체에다 맡길까요? 15 .. 2026/02/11 1,433
1794590 집에서 양파즙 끓여 드시는분 계신가요 5 ㅓㅏ 2026/02/11 611
1794589 곶감은 어떤 게 좋은 품질인 건가요. 4 .. 2026/02/11 1,396
1794588 선재스님 당근국수 해드신 분? 4 2026/02/11 1,866
1794587 햄 소세지 잘먹어도 건강한 분들 있나요? 7 .. 2026/02/11 2,209
1794586 부모가 이상한데 좋은 아이가 나올 수가 있나요? 17 ........ 2026/02/11 3,383
1794585 룰라 대통령 영부인 한복 잘 어울리네요 5 브라질 2026/02/11 1,602
1794584 대학 오티, 입학식 참석해야할까요? 8 ........ 2026/02/11 1,080
1794583 신경과 치매관련 mra 찍을때 보호자 동반해야 할까요? 11 .. 2026/02/11 943
1794582 여기서 본 웃기는 댓글이 20 ㅗ홀 2026/02/11 3,657
1794581 공시지가 현실화하고 보유세 상향 6 2026/02/11 2,122
1794580 통학거리 1시간 20 ㅇㅇ 2026/02/11 1,719
1794579 시금치 괜히 열심히 물끓여 대쳤네요 35 이미숙 2026/02/11 21,606
1794578 음식점에서 먹고있는데 실시간으로 메뉴 가격을 올렸어요; 10 소심이 2026/02/11 1,904
1794577 유산균 어디꺼 드세요??? 아우 어려워~! 17 옹옹 2026/02/11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