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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마음 꾸짖어주세요

못난 엄마 조회수 : 5,492
작성일 : 2026-02-11 08:59:08

중3때 사춘기가 쎄게오더니

고등학교 내내 불성실하게 학교다녔어요.

아침마다 깨워서 학교보내느라 

제가 정신병걸릴 정도였어요.

 

학교에서도 기숙사에서도 학원에서도 독서실에서도 늘 태도불량으로 전화오고

고3때도 팬미팅 가고, pc방 가고

그래도 건동홍급 수능성적은 나와서 올해 입시탈출하고 마음이라도 편해지나싶었는데

자기는 그 대학 갈수 없다고 부모한테 단 한장의 원서도 못쓰게 하고 죄다 높은 곳에 써서 다 떨어졌어요.

 

오늘 졸업식이라 어제부터 마지막 날이니 유종의 미를 거두자. 지각하지 말자 했는데 오늘 머리에 왁스바르고 렌즈끼고 갖은 멋 부리다 또 지각하네요. 

 

늘 태도불량으로 지적받는 아이가 솔직히 미워요. 아무리 가르치고 도와줘도 또 제자리. 오늘 졸업식도 뭐가 신나고 좋다고 멋부리고 그럴까요? 공부도 열심히 안하면서 재수한다고 우기는 것도, 또 반복적으로 열심히 안하는 것도, 속없이 멋부리교 흥얼거리며 졸업식에 지각으로 참석하는 것도 다 보기싫고 밉습니다. 졸업식도 안가고 싶어요. 솔직히

IP : 218.152.xxx.1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엄마가
    '26.2.11 9:03 AM (121.149.xxx.67)

    왜 어머니가 혼나시나요

    아이가 혼나야지
    그래도 졸업은 축하드립니다.

    학교 안 갈까 두근두근한 중학교 아이가 있어서
    저는 고등학교 졸업식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 2.
    '26.2.11 9:03 AM (1.237.xxx.216)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지금 이런 상황 힘드시지만
    남과 비교마시고
    자식에만 집중해보세요

    “그래 너도 그러고 싶구나”

    자기삶 살려면 그러고 싶어도 못해요.
    자식을 끝까지 믿어주는 건, 부모 뿐이니
    그냥 기다려 보세요.
    그 사랑을 알면 배신하지 못해요.

    지나가요

  • 3. 글쓴분이
    '26.2.11 9:04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뭐가 못난마음인가요


    애가 현실파악, 상황파악 안 되고 메타인지가 부족한 아이인거죠

    이런애는 어떻게든 올해 갔어야 하는데, 재수한다니 답답하네요

  • 4. 못나긴요
    '26.2.11 9:0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하게 똥도 찍어먹어봐야 하는 체험형 애를 키웠기에
    속타는 마음 이해갑니다
    재수 시작할 때 삼수는 절대 불가 못 박으시고
    1년만 수행정진 해 보세요
    성불하게 됩니다 진짜예요
    애 인생이 아니라 님 인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 과제를 잘 수행하시기 바랄게요
    애는 애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니 님 인생에 집중하세요

  • 5. ...
    '26.2.11 9:07 AM (211.36.xxx.10)

    그런 불성실한 애들이 남탓 남 원망은 또 커요. 원래 가기로 했다가 안 가버리면 평생 부모가 어떻게 그러냐 할수 있으니 잘 마무리하시고 이제 너무 애쓰지 마세요. 재수 한번뿐이라고 단단히 약속받으시고요.

  • 6. 독립시키실
    '26.2.11 9:09 AM (112.157.xxx.212)

    독립시키실 마음의 준비 하시고
    님플랜을 얘기 하세요
    네가 몇살때까지는 내가 지원하겠다
    그나이 이후에는 스스로 벌어서 독립해라
    너도이제 성인 되니 네 인생계획 세우고
    독립할 준비도 차근차근해라
    나도 노후대책 세워야 하니 너 몇살 이후론 지원 못해준다
    대학도 그나이 안에 마치도록 노력해라

  • 7. 고생하셨어요
    '26.2.11 9:09 AM (222.120.xxx.56)

    그래도 일단 고등학교는 졸업시키셨으니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자기 인생 자기가 살아가야죠. 옆에서는 지켜보시고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시고,,,,
    뭐든 자기가 절실해야 움직이더라구요. 더군다나 이젠 성인이 되었으니 부모말은 더욱 안들을테구요. 어찌되든 될놈되고 안될놈 안되는게 법칙인 것 같아요.
    될놈이면 될겁니다. 너무 속끓이지 마셔요~
    저도 두 아이 키우면서 도 닦았지만, 제가 내려놓은 방법 밖에는 없더라구요.

  • 8. 고생하셨어요
    '26.2.11 9:12 AM (222.120.xxx.56)

    제 아들도 고등학교 때 진로때문에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중심을 못잡아서 운동을 하던 아이라 체육교육과 준비하라고 했더니 콧방귀도 안뀌더니 지금은 후회 중.
    그냥 다 자기 그릇대로, 자기 운명대로 살게 되는 것 아닌 가 싶어요.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하는 거니 또 모르죠. 속썩이고 지금은 한심하게 살아도 언제 또 달라질지 모르니요~

  • 9. 못난 엄마
    '26.2.11 9:13 AM (218.152.xxx.130)

    졸업식 가려면 저도 준비해야되는데 댓글보고 울고만 있네요. 재수한다고 독학재수학원 신청했는데 벌써 한군데서 쫒겨났어요. 울 애는 이런 전화 받게하는 엄마한테 미안함도 없나봐요. 맨날 늦게자고 생활이 불규칙하니 젊은애가 한달에 한번씩은 감기라며 쉬겠다고 이삼일을 방에 쳐박혀서 핸드폰만 해요. 재수 일년은 또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무서워요. 법륜스님이 자식에게 정을 딱 떼라고 해서 노력중인데 어렵습니다. 말은 줄이고 밥만 해주고 있어요.

  • 10.
    '26.2.11 9:20 AM (220.125.xxx.37)

    울지마세요. 아이도 이제 정신차릴거예요.
    그간 고생많으셨어요.
    너도 커서 너같은 딸 낳아봐라...해주세요.ㅎㅎㅎㅎ
    말은 줄이고 밥만 해주는것도 좋아요.
    오늘은 기분좋게 아무 생각 마시고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이제부터는 지 인생이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원글님 인생 사셔야죠..(라고 쓰고 저도 한숨 쉽니다만..자식은 어렵네요.^^;;;)

  • 11. ..
    '26.2.11 9:23 AM (118.44.xxx.90)

    원글님
    저희 아인 하루만 출석밀수가 부족했어도
    졸업못했어요..
    그러고 어찌 전문대가고
    전공 살려 밥벌이 하는데
    기특해서 말이 안나올정도랍니다
    한 10년은 도를 닦은 듯 합니다
    방황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믿고 기다리는 엄마가 있다면
    서서히 생기가 돌고 싹을 내고 견디더라구요
    방황의 시간은 없어야하는게 아니라
    일종은 단련해야할 시련의 시간이고
    오로지 아이가 주인공이면
    써내려가는 인생의 든든한 조력자로
    어머니가 계시다면
    방황이 긴 만큼 성숙하게 돌아 옵니다
    그 자리에 변함없이 든든히 계시다보면요
    엄마라는 존재가 포기한 자식을 세상 그누가
    보듬겠나요 있을 수 없는 기대죠
    기대치를 낮추시고 아이를 대하시다보면
    밝아집니다

  • 12. 에효~
    '26.2.11 9:34 AM (218.48.xxx.143)

    기숙학원을 보내시고 이번에 쫓겨나면 더이상 재수비용 안대줄거고 니가 벌어서 재수하라고 하세요.
    부모가 마음 단단히 먹고 가정에서 규칙을 제대로 지키고 상,벌을 줘야해요.
    제 아들도 늘 시간 닥쳐서 나가고 그마저도 느긋하게 지각하면 좀 어때 이런 아들이라.
    저는 몇시 몇분까지 집에 있으면 엄마는 니 옷과 가방 나 현관밖으로 내던진다 경고하고
    실제로 몇번 화내면서 아이 신발, 가방, 옷 다~ 현관 밖에 내놓고, 아이도 끌어다가 현관밖으로 내몰았습니다.
    거기거 알아서 입고 나가라고요.
    엄마한테 너무하다 서운하다 하지 말아라, 엄마는 너 지각하는 불성실한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 했어요.
    아이가 몇번 당하더니 정신차리고 나갑니다.
    부모가 단호할땐 단호해야합니다.
    힘내세요~~~

  • 13. ..
    '26.2.11 9:45 AM (203.247.xxx.164)

    너무 고생하시네요. 저도 사춘기 씨게 온 아이 키우느라 속이 새까매져서 그 마음 알아요.
    다행히 아이가 나이도 먹고 정신과 약 먹으면서(본인이 요청) 많이 부드러워져서
    지금은 아주 좋아요.
    어머니도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 가서 약 도움이라도 받으세요.
    저도 지금 약하게나마 먹고 있어요.

  • 14. ㅁㄴㅇ
    '26.2.11 9:57 AM (203.234.xxx.81)

    원글님 엄마야 버텨주는 수밖에 없으니 견딘 것뿐, 원글님 잘못한 게 어디있나요. 그냥 그 아이가 인생을 그렇게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저도 아이 사춘기 때 속이 타들어가 정신과 진료 받고 약 먹으며 버텼어요. 너무 속상하다는 건 그만큼 아이를 사랑한단 뜻일텐데 그 마음 조금 내려놓고, 조카 졸업식 대신 가준다는 생각으로로라도 다녀오시길요. 그래도 우리 일단 고졸자로는 키웠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 15. ㅇㅇ
    '26.2.11 10:05 AM (211.252.xxx.100)

    기숙 보내세요. 기숙 안 가면 재수 못 시킨다 하세요

  • 16. ...
    '26.2.11 10:26 A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댓글이 좋네요.
    종종 읽어 보겠습니다.

  • 17. ㄱㄴㄷ
    '26.2.11 10:29 AM (123.111.xxx.211)

    그래도 부모님에게서 좋은 유전자 물려받아서 머리는 좋나봐요 그렇게 불성실한데도 건동홍 갈 성적이었다면서요
    재수 이번이 마지막 기회고 너도 성인이니 부모는 계속 널 책임질 의무가 없다는 걸 강조하세요

  • 18. ..
    '26.2.11 10:58 AM (118.44.xxx.90)

    불성실한 아이들이 남탓 원망이 큰건.
    아마도
    그들도 잘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으니
    괴로워서 하는 하소연이죠
    아직 아이잖아요.어른처럼 어찌 이건 아니지
    하고 참겠나요
    잘하고 싶은 간절함이 원망으로 나오는거겠죠
    그런 마음을 내보일수 있는 아이는 그래도
    건강한겁니다
    엄마인 나도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더 나약하고 부족한 어린 영혼이 성장통을
    겪으니 어쩌겠나요
    받아내야 하는 이름 엄마잖아요
    신이 곳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보냈다고
    하니까요

  • 19. ㅌㅂㅇ
    '26.2.11 11:01 AM (182.215.xxx.32)

    졸업하는것만도 기특하다 싶네요 저는

  • 20. ..
    '26.2.11 11:48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20대중반 아이 , 이제 입시판에서 벗어나요.
    여기서 말하는 잡 대학
    속이 문드러지고 썩어 버리네요.
    우리 힘내요.

  • 21. 냅둬요
    '26.2.11 12:35 PM (223.38.xxx.91)

    지가 불성실해서 불이익 당하다보면 나아져요
    안 고쳐져도 어쩔수 없고요
    암마가 어짤수 있는게 없어요

  • 22. floral
    '26.2.11 9:29 PM (115.138.xxx.8)

    진지하게 adhd검사 한번 해보세요.
    비슷한게 있어서요ㅜ
    그래도 머리는 있는아이네요.부럽습니다
    저는 꾸준하고 성실한 딸아이 재수햇는데도
    이번에 3광탈하고 삼수하게 생겨서
    매우 절망적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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