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에서 나온
월터 모슬리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를 읽었더니
그동안 읽어온 하드보일드 범죄소설을 정리해보고 싶어졌어요.
참고로 피니스 아프리카에서는 주로 추리소설, 범죄소설 들을 내왔고.
엘릭시르 출판사와 마찬가지로
암거나 집어들어도 그쪽 장르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서 출판사 명을 따왔다고 합니다.
처음은 역시 대실 해밋에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대실 해밋은 미국 작가인데, 1920~30년대에 활약했고, 추리소설의 교장선생님이라고 불린다지요?
말타(혹은 몰타)의 매가 이 사람 소설입니다.
험프리 보가트의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소설은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황금가지에서 대실해밋 전집이 나와있고 (2012년 출간)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19872
현대문학에서 대실해밋 단편선집이 나왔는데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123576
둘다 읽어보실만 합니다. 고전은 영원하다, 싶은 책들이예요.^^
그 다음은 역시 레이몬드 챈들러입니다.
1940년대 주로 활동했고
북하우스 출판사에서 한번 전집을 냈는데, 2004년이라서 절판된 것도 있곤 합니다.
저희 집 근처 도서관은 2006 개관이라서 이 책들은 다 구비되어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14013
<빅 슬립>
<안녕, 내 사랑>
<하이 윈도>
<호수의 여인>
<리틀 시스터>
<긴 이별>
대표작 중 기나긴 이별은 열린책들에서, 빅슬립은 문학동네에서도 출간되었고
현대문학에서 레이몬드 챈들러 단편선집이 있네요. 이거 빌리러 가야겠어요. ㅎㅎ
세번째는 하라 료,입니다. 일본 작가입니다.
무심코 집어들었는데, 오, 현대적인 하드보일드 탐정이구나 싶어서 출간된 전작을 다 읽어버렸어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14013
첫번째 책이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이고
<내가 죽인 소녀>
<안녕 긴 잠이여>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어제까지의 내일>
출판사는 비채, 장편은 이렇게 5권이고 작가는 3년전에 타계했습니다.
읽다보면 도쿄를 배경으로한 레이몬드 챈들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아요.
또 출판사 이야기로 빠지자면,
비채는 추리소설, 범죄소설만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책도 많고, 다른 괜찮은 소설도 많습니다.
어째 장르를 찾아 읽다보면 출판사가 거기서 거기^^일 경우가 많아서요.
나중에 범죄소설, 추리소설을 주로 다루는 출판사에 관해 써보고 싶습니다. 물론 좀 더 읽고 나서요.^^
제미나이한테, 나 이렇게 세 작가 좋아해, 또 추천 좀? 했더니
마이클 코넬리가 현대 작가 중 레이먼드 챈들러의 가장 완벽한 후계자라고 해주네요.
다 읽어서 아쉽다, 또 다음 작가 추천? 했더니
로런스 블록을 추천해줍니다.
근데 저 로런스 블록 진짜 좋아합니다만,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나온 책들이 다 옛날이고,
저는 영어로 읽을 자신이 없을 뿐이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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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나마 최근작인데, 이거 읽으시면 다른 책들도 다 찾아읽고 싶어지실 거예요.^^
(출판사들이 그의 다른 작품들을 많이 출판해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리암 니슨이 출연한 <툼스톤> 원작이 로런스 블록 겁니다.
저는 이제 제미나이가 추천해준 다른 하드보일드 소설을 읽으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