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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개업약사인데

친구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26-02-07 19:23:04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 약사로 있다가

돈 모아서 결혼하고 또 돈 모으고

은행 대출 받아 약국 개업한지 30년 D

지금 50대 후반

 

사는 거다. 어려움 있겠지만

친구 하나는 50대 중반에 대기업 퇴직 A

다른 하나는 40대 퇴직 B

나는 아직도 직장인 C

 

4명다 좋은 곳에 집 가지고 있고

아이들도 다 컸고.

이제 좀 안정적인 데

 

A는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무료하고

     퇴직후 딱 1년 즐거웠다고 하고

B는 좀 더 다니까 퇴직할걸 그랬다. 후회한다하고

C는 이제 그만 다니고 싶은데 돈이 아쉬워. 다닌다.하고

D는 제일 의외의 말을 했는데

    사실 우리 세명.모두 개업 약사 부러워했는데..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몇 평 안 되는 좁은 약국 안에서 아르바이트 1명이랑

     점심시간에도 손님 상대에 가며

     하루 종일 팽팽히 돌고 

     일주일에 한 번은 그 많은 약 정리하느냐고.

    정신빠지고.

    일주일에 한두 번 있는 진상 손님의 넋나가고..

    삶이 피폐해졌다고.

    꽤 많은 돈을 벌지만

    약국 개업하며 대출받은 이자내고 원금 상환하고.

    이제 적당히 마무리하고 좀 편히 쉬고 싶다하는데 

어느정도 공감되네요ㅡ.

 

그래도 마지막에는 다들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고

또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에 자신이 대견하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헤어졌어요

IP : 175.116.xxx.1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6.2.7 7:28 PM (118.220.xxx.220)

    나이들면 약사들 3일만 월급 약사로 근무하니 편하고 수입도 보장되더라구요

  • 2.
    '26.2.7 7:34 PM (112.161.xxx.54)

    친구들 위로하는 얘기에요
    은퇴까페 가끔 글 올리는 사람있는데 지금은 지워졌네요
    충청도 대학병원앞에서 약국하는데. 월급약사 고용하고
    본인은 주중은 셧터맨수준으로 아침 저녁 일하고 주말은
    더 많이하는데 순수익 8000에 와이프 생활비 3000준다고하네요
    그달 지출내역서 자세하고 올린거보니 거짓은 아닐거에요

  • 3. 알고보면
    '26.2.7 7:38 PM (221.154.xxx.97)

    알고보면 약사들 불쌍해요.
    점심 한번 제대로 맘편하게 못 먹고
    남들 다 쉬는 토요일에도 항상 근무하고
    맘 편하게 해외여행도 못 가고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니 제 친구 다리 봤더니 하지정맥류가 어마어마하게 심하더라고요. 제가 걱정해 주니까 하지정맥류 약 먹고 있는데약 자꾸 까먹고 안 먹는다고ㅋㅋㅋ
    제 친구는 자녀 입학식 졸업식에 한 번도 못 갔다면서
    약국문 닫고 가는 게 쉽지가 않대요ㅠㅠ

  • 4. ..
    '26.2.7 7:44 PM (175.209.xxx.12)

    충청도라 그래요. 지방은 잘 벌어요

  • 5. ...
    '26.2.7 7:51 PM (86.158.xxx.12)

    저도 그 약사친구분이 친구들 위로하려고 저런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그 자리에서 본인 직업만족도 좋다고 하면 좀 그렇잖아요. 모든 일에서 어려움이 다 있듯이 저 분은 본인 일도 이러한 어려움은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네요

  • 6. 준벅
    '26.2.7 7:57 PM (180.227.xxx.189) - 삭제된댓글

    엄마 대학동기분 (지금 70대)
    약대졸업하자마자 3년 일하고
    잠실주공 아파트 4채 사셨다고..
    그런데 아직도 약국하심

  • 7. ....
    '26.2.7 8:11 PM (218.51.xxx.95)

    약국에서 일할 때 진상들 많이 봤네요.
    그중 몇은 초진상.
    좋은 분도 많았으나 그런 분들 기억은 희미하고
    진상들만 진하게 남았어요.
    돈이라도 많이 벌면 다행인데
    제가 일했던 곳은 영세하고 근근히 꾸려갔었어요.

  • 8. ㅇㅇ
    '26.2.7 8:11 PM (220.73.xxx.71)

    전 그래서 약사 부러워한적 한번도 없어요 ㅎㅎ

    그것도 적성에 맞아야지
    좁은 약국에 앉아 하루종일 손님 상대하는 일 무료하고 재미도 없어보여요

    의사는 그래도 좀더 다이나믹하기라도 하지
    약사는 정말 지루해보여요

    근데 공무원 같은직업이 적성에 맞는 분들은 약사가 맞을 듯요

  • 9. 대학동기
    '26.2.7 8:12 PM (183.97.xxx.144)

    좀 친했던, 지금은 연중 한번정도씩 만나는 친구가 약사인데 동네 약사가 아니라 동대문 그 유명한 약국중 하나...약국을 사업적으로 해서 큰돈 버는 친구인데 대학때 자긴 절대 약국은 안헐거라고 장담했었던...보아하니 해외여행 자주 다니고 워낙 술 좋아해서 저녁마다 약속 있고 자기 인생 즐겨요.
    약국은 약사 몇 몇 고용해서 본인은 셧터맨만 하구요. 책임감 강하고 철저한듯한 성격인데 반면에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해요.

  • 10. ...
    '26.2.7 8:22 PM (218.148.xxx.6)

    부럽네요 약사
    직장에서 누구 눈치 안보고 정년퇴직 없고

  • 11. 판다댁
    '26.2.7 8:30 PM (140.248.xxx.2)

    직장인이거나 퇴직한 친구앞에서
    그냥 죽는소리하는 전문직친구인겁니다

    나는 평생면허라서 너무든든하다
    월수입 고정적으로 들어오니 너무좋다
    이 말을 그앞에서 어찌합니까

  • 12.
    '26.2.7 8:35 PM (124.53.xxx.50)

    왜직원안쓰겠어요

    식당하면서 혼자 하면서힘든거랑
    똑같죠

    3일을 아기넣고 경단된 후배쓰고 쉬면되잖아요

    나아니면 안되는 외과 수술도 아니고 똑같은 전문직인데


    제일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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