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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식도 좀 잘났으면..

.. 조회수 : 5,235
작성일 : 2026-02-03 14:49:46

올해 고딩 졸업하는 아이 엄마예요..

딱 반백년 살았네요....

 

수시 앞번호 예비2번 받아서 당연히 갈줄 알았고

수능 대충 이름만 쓰고 나와서 수능 성적은 더 바닥...

네... 평상시에도 공부 못했어요...

 

수시 다 떨어져..

정시 다 떨어져... 

부랴부랴 넣은 전문대 다 떨어져... 딸랑 하나 붙고 나머지는 다 예비.. 

전문대 하나에 감지덕지 해야 하는..

 

20년 유난이다 싶을만큼 이 아이한테 올인했어요...

그렇다고 엄청 능력있어서 사교육에 왕창 퍼부은건 아니지만

회사-애들... 이게 전부였어요.. 제가 버는 족족 애한테 다 들어갔으니..

 

누구나 그렇듯 어릴때 저 제 자식 잘난줄 알았어요..

수시 쓰면서 여기 언니들에게 진짜 열성적이다!! 란 소리도 들었으니

저도 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친구아이들 명문대 합격증 카톡에 사진 올라온거보니..

아..............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는 왜그렇게 자식복도 없나........ 이런 합격증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친구도 자기 자식에게 진심이고 나도 내 자식에게 진심이였는데.......

왜 나는 폭망했나!! 싶은 울적한 마음.

 

나도 여기 다른분들 합격기도 많이 해드렸고, 나도 부탁했는데

왜 내 자식은 조금에 운도 따라오지 않나 싶고..

합격기도 부탁했는데 추합 됬어요~~ 이런 글들 보면

행운에 여신은 누구에게 가는건가 싶고...

 

인생 헛살았네요... 이 나이에도 이런 투정을 하는거 보면

그래도........  자식일이니 마음이 더 안좋아요

긴 인생에서 대학이 다가 아니죠... 알아요 저도........

하지만 부럽고 슬프고 상실감이 밀려 옵니다..

 

 

 

 

 

 

 

 

 

 

IP : 116.35.xxx.11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시재수
    '26.2.3 2:51 PM (210.100.xxx.239)

    시키세요
    재수하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원서잘쓰면 내년엔 4년제 붙을 거예요

  • 2. ...
    '26.2.3 2:53 PM (106.101.xxx.162) - 삭제된댓글

    공부 못하는거 아는데 잘난줄알았다니
    재수하라하세오 인생 길어요

  • 3. ㅂㅂㅂ
    '26.2.3 2:59 PM (116.37.xxx.159)

    그냥.. 받아들여야죠... 역시 자식은 내맘대로 되는게 없네요. 그냥 그 아이 운명이고.. 팔자고..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라고 해보세요.. 남들이 재수시키라고해서 재수시키지 말고.. 애가 하고 싶어하는거 시키세요. 그나마 엄마가 하라는데로 시켰고.. 공부도 좀 했던 아이라면 희망은 있네요..

  • 4.
    '26.2.3 3:00 PM (118.235.xxx.165)

    그 정도면 애가 학원을 보내도 그냥 앉아만 있다 나온 거 같은데 학원만 많이 보내신 거 아닐까요... 다른 거 재능있는 건 없나요? 지금 대학 못 간게 문제가 아니예요...

  • 5. ㅇㅇ
    '26.2.3 3:01 PM (1.240.xxx.30)

    대학은 운인거 같아요.. 특히 요즘은 더더욱..

  • 6. 자식 복 운운
    '26.2.3 3:01 PM (42.119.xxx.184)

    너무 성급하세요
    건강하고 바르게 키웠으면 나중에 다 제 갈길 찾아 갑니다. 이제 부턴 자식에게 너무 올인 마시고 본인을 더 사랑하시길.

  • 7. 16년전
    '26.2.3 3:02 PM (106.101.xxx.163)

    대치동에서 먼 지방대 들어갔어요.
    재수는 절대 안한다고 해서 ᆢ
    지금 공무원 시험봐서 근무 잘하고 결혼 잘해서 자식 낳고
    잘 살아요
    그때 나도 딱 원글님 심정 ~
    세월 흐르니 다 잊어버렸네.

  • 8. ㅂㅈㄷㄱ
    '26.2.3 3:02 PM (106.101.xxx.231)

    우리 아들 멀쩡하게 4년제 힙격했는데.
    출석도 제대로 안해서 결국 대학교에서 짤렸어요.
    집애서 계속 컴퓨터앞에 앉아 게임만 주구장창. 3년을 날렸어요.
    지금은 사업한다고 새벽부터 일어나 일하는데요.
    아직도 물앞에 내놓은 아기처럼 조마조마해요.
    사람일 몰라요.
    대학 잘 간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구요.
    조카는 대한민국 3위안에 들어가는.대학에 합격했는데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을 갔는데 졸업도 못하구.
    취직도 못하구. 갈수록 어두워지는 얼굴을 보면
    ... 아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용기내서 살아가도록 힘을 주세요.

    어느 관공서에 휴직공무원자리에 임시 대체직으로
    공무원시험 준비중인 청년이 잠시 일을 했는데요.
    출근 후 사라져서 경찰까지 수색을 했는데
    건물 옥상에 앉아 우두커니 땅을 바라보는 걸 구했대요.
    사람 일은 몰라요.
    우리 모두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요.

  • 9. ...
    '26.2.3 3:07 PM (220.117.xxx.67)

    인생 길어요. 인서울4년제에 직장취직해서 끝나나 했더니 비혼주의자라고 ㅠㅠ 나이들어도 결혼할 생각안해요. 남들은 그게 뭐 어떠냐고 하는데 전 옛날 사람이라 힘드네요. 벌써 힘빼지마세요. 인생 어떻게 될지 몰라요.

  • 10. 222
    '26.2.3 3:12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벌써 힘빼지마세요. 인생 어떻게 될지 몰라요.2222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든 어제의 멘붕은 내일의 멘중으로 덮더라구요.
    우리의 할 일을ㄴ 그저 어떤 멘붕이 와도 버텨내는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는 것일뿐

  • 11. 222
    '26.2.3 3:14 PM (221.149.xxx.36)

    벌써 힘빼지마세요. 인생 어떻게 될지 몰라요.2222
    또한 다 지나고요. 그리고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든 어제의 멘붕은 내일의 멘붕으로 덮더라구요.
    그저 어떤 멘붕이 와도 버텨내는 체력과 정신력을 키워 간다고 생각해야죠.
    그래서 인생을 고행이라고 하잖아요.
    누군가는 운 좋아서 돈복 남편복 자식복 있다하지만
    또 하늘에서 준 시간은 또 엉망진창이니
    너는 니복이 있나보다
    나는 내복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그래도 다른 복 있는거 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버티는거..그게 인생같아요.
    그러다 어느 순간보면 너도나도 다 머리 허연 노인네 되어 있고 여기아프고 저기 아프고
    요양원에서 또 만나고

  • 12. 반은맞고
    '26.2.3 3:14 PM (61.35.xxx.148)

    반은 틀리다.

    댓글 중 맞는 말도 있고, 위로의 말도 있네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학력 무시 못하죠.
    몇 년간은 자식이 어느 대학 다닌다는 이야기는 들으니까요.
    열심히 살라고 말해주세요.
    학벌 무시하지 마세요. 8,90프로는 학벌 따라 사는 게 달라지는 것 같습디다..

  • 13. ..
    '26.2.3 3:16 PM (211.235.xxx.43)

    다들 각자의 경우가 있는거죠..
    비교할라면 끝이 없잖아요
    우리애는 늘 1.2등 하던애 수시예비 바로 앞에서 떨어지고 꿈에도 생각안했던 재수 하게 됫어요
    속상하지만 다들 인생의모양이 다르니 어쩌겠노 싶어요 그리고 잘난애 못난애 지금당장 긴인생 알수도 없고 우리살아봐서 알잖아요 화이팅하세요

  • 14. 나중에 보면
    '26.2.3 3:16 PM (222.111.xxx.222)

    다 거기서 거깁니다.
    아주 잘난 자식이면 얼굴보기도 힘들구요.
    적당히 잘난 자식은 눈치 보게 되구요.
    긴인생에서 내자식 대학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는 날이 옵니다.

  • 15. 힘내자구요!
    '26.2.3 3:23 PM (121.66.xxx.99)

    좋은날 있겠죠! 이제 시작인 청춘인데요.
    저도 재수생 추합기다려요.
    현역,재수,입시컨설팅 돈 덩어리...ㅋ
    입시컨설팅 받고 말도 안되는 대학 안정권 넣으라는 말에 욱해서
    엄마는 그 대학을 못 넣겠다고 했더니만 우리집에서 엄마가 제일 모순적인거 아시냐고
    어느대학이라도 가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해놓고서
    입시컨설턴트 앞에서 대놓고 뭐라 했다고^^;;;;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봤네요
    우리도 좋으날 있겠죠~
    제 친구 아들도 명문대 떡허니 합격증 올렸더라구요

    아주 많~~~~이 부럽진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 16. 60
    '26.2.3 3:40 PM (223.38.xxx.36)

    대부분 님처럼 살아요
    애한테 올인 ...
    지나고 나면 어깝고 그럴필요없다 는거 느끼고요
    애가 내 인생 전부 아니에요 그냥 그애 인생 이지요
    아이 몫이 그 정도구나 하고요
    그치만 공부 못해도 자기일 잘하니
    잘 살더군요
    아이 인생 길어요 멀리 보세요

  • 17. ---
    '26.2.3 3:51 PM (152.99.xxx.167) - 삭제된댓글

    인생은 타고난게 90프로 이상이예요 공부도 마찬가지
    엄마의 노력에 비례하지 않습디다.
    우리애들이 그러더군요.
    엄마들이 학원 열심히 라이드하고 학원보내주면 애들이 다 잘하게 되는줄 아는게 모순 아니냐고. 엄마들은 서울대 갔어? 회사에서 최고야? 본인들도 못하는걸 왜 애들한테 바라지?
    냉정하게 돌아보니 그렇더군요.
    그냥 자기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책임지는 정도로 커주면 매우 감사하는 걸로..
    그렇게 낳아놓고 (물론 랜덤이지만) , 낳은거보다 더더 높은 기준을 바랬나 싶더라구요

  • 18. ---
    '26.2.3 3:52 PM (152.99.xxx.167)

    인생은 타고난게 90프로 이상이예요 공부도 마찬가지
    엄마의 노력에 비례하지 않습디다.
    우리애들이 그러더군요.
    엄마들이 학원 열심히 라이드하고 학원보내주면 애들이 다 잘하게 되는줄 아는게 모순 아니냐고. 엄마들은 서울대 갔어? 회사에서 최고야? 본인들도 못하는걸 왜 애들한테 바라지?
    냉정하게 돌아보니 그렇더군요.
    그렇게 낳아놓고 (물론 랜덤이지만) , 낳은거보다 더더 높은 기준을 바랬나 싶더라구요
    그냥 자기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책임지는 정도로 커주면 너무 고맙죠

  • 19. ..
    '26.2.3 3:55 PM (61.98.xxx.186)

    잘났든 못났든 최선을 다해 써포트 해준거는 후회 안해요.다만 내가 가난해서 못해본걸 아이한테 대리만족 느끼며 부담준게 후회되네요.
    우리 부부도 공부로 성공한 인생이 아닌데 아이가 공부로 인정받고 성공하길 바란것부터 잘못되었었어요.
    오로지 성실,끈기로 그래도 살만큼 살게 되었는데
    아이도 자기한테 맞는일 찾아 잘 살기를 바랄뿐이에요

  • 20. ---
    '26.2.3 3:59 PM (175.199.xxx.125)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수능 실패했다고 인생 실패한것도 아니고

    공부도 재능이라는말이 있던데 안되는 애 한테 올인할 필요없고 본인이 잘하는거 하고 싶은거

    시키세요...

  • 21. ...
    '26.2.3 4:01 PM (211.109.xxx.240) - 삭제된댓글

    몇년전 한집은 한양대 갔다고 좋아서 날뛰고 한집은 초상집이라 위로하던 기억이 납니다 준거집단이 달라요
    우리애는 세계명문이라는 데 입도 떼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비현실적으로 너무나 잘가서요

  • 22. ㅇㅇ
    '26.2.3 4:02 PM (211.251.xxx.199)

    살아오니
    내 마음 하나로 사는게 천국과 지옥인데
    사람인지라 그걸 마음대로 못하네요

    단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되는거 내 마음대로 할수없는걸
    자꾸 곱씹으며 후회하고 실망해봐야
    지나가는 시간에 나만 힘들고 슬플뿐
    하루라도 한시간이라도 젊을때
    내버릴건 내버리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내가 가진것 내가 할수있는 일에 매진해서
    행복 찾으시길 바랍니다.
    50도 금방인데 더 빨리 60이 옵디다.
    뒤돌아 보면 과거 어려운 일 고통스러웠던일
    다 상처는 무뎌지고 잊혀지더라구요
    힘드시더라도
    아드님에게 측음지심 가지시고
    현재를 행복하게 지내시길♡♡♡♡

  • 23. ...
    '26.2.3 4:04 PM (211.109.xxx.240) - 삭제된댓글

    몇년전 한집은 한양대 갔다고 좋아서 날뛰고 한집은 초상집이라 위로하던 기억이 납니다 준거집단이 달라요

  • 24. 공부는
    '26.2.3 4:07 PM (124.56.xxx.72)

    아닌걸로.대신 자기길 가는거 잘가게 도와쥐야죠.저희애도 수도권 간호대 안되어서 지방으로 가요.

  • 25. 늘보3
    '26.2.3 4:28 PM (125.247.xxx.53)

    그래도 사랑한다고 꼭 안아줍시다.

  • 26. 오늘
    '26.2.3 5:41 PM (211.58.xxx.220)

    자식 키울 때 싹이 보이더라구요.
    내 인생에는 그냥 그렇구 그런 아이들이겠다 싶은 애들이였어요.
    슬프게도 예상이 맞았어요. 그래도 부모 덕이라도 있으라고 힘껏 밀어줬어요.
    가성비는 나빠도 간판이라도 번듯하게 만들어줬어요.
    근데 외국물을 너무 어려서부터 맛을 봐서 그런지 결혼도 안하고 제멋에 겨워 살아요.
    그러든지 말든지, 부모덕은 무지 많다고 본인들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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