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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막눈이 막귀도

...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26-02-02 13:43:44

제가 음악도 미술도 모르고 패션 센스도 없고 싸구리만 사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백화점에서 좋아보여 집는건 거의 젤 고가라인 이더라고요.

어제는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가 틀어주는 피아노 연주가 너무 좋아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무슨 곡이냐고 물었더니 요즘 핫 한 임윤찬이 연주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이라네요.

제 막귀도 좋은건 좋다고 들을줄 아니 그또한 감사했어요.

평소 피아노곡 연주곡은 잘 안듣는데 돌아와 결제를 했습니다. 보통은 그냥 음원이나 유튭에서만 듣고 마는데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예전에 카세트 테이프 시절, 명동을 걷다가 들리는 노랫소리에 머리털이 서는 경험을 했었어요.

모퉁이 레코드가게에서 들려오는 연주였는데 제시 노먼 이었어요.  그렇게 또 제시 노먼 팬이 되고,  그전까지는 소프라노 연주는 개취로 불호라서 듣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오늘 문득 물론 취향은 다르고 호불호는 있겠지만 최고의 아름다움은 저같은 무식자에게도 감동을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어느분이 말씀하셨는데,

더 알면 더 보이고 기쁨도 더 커질까요?

길가의  돌멩이처럼 흔하게만 들리던 모차르트가 어느날 파도처럼 와서 덮칠때야 비로소 그가 천재였구나 깨닫는 저같은 무식쟁이도 어쨋든 결국은  천재는 알아보게 되네요.

 

글로 표현이 잘 안됩니다.

이것 역시 지식이 없어서 그럴까요.

그냥 예쁜걸 보면 눈이 즐겁고

아름다운 소리에는 귀가 열리고 심장도 뛰는것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IP : 219.255.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2 1:46 PM (223.38.xxx.234)

    아주 겸손한 분이 쓰신 글 같아요.
    자주 접하지 않아서 감각이 벼려지지 않았을 뿐, 아름다운 것을 알아보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신 분 아닐까 합니다. 그런 게 있는지조차 평생 못 느끼고 살다 가는 사람도 있는 걸요.

    많이 접하고 많이 누리면서 더 지평을 넓혀서 더 많은 아름다움에 감탄하셨으면 좋겠어요.
    인생이 그리 길지 않고, 우리에겐 시간이 무한대로 있진 않으니까요…ㅎㅎ

  • 2. .......
    '26.2.2 2:31 PM (59.6.xxx.232)

    88년인지 89년인지 등굣길 버스안에서... 시인과촌장 가시나무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어요.
    북적이던 버스안에서 시간이 정지한듯 했어요. 가시나무를 들을때면 그 때 그 공기 냄새까지 기억나요. 한참뒤 조성모의 가시나무가 나왔는데 좋은노래 베렸네...

  • 3. ㅇㅇ
    '26.2.2 2:36 PM (211.193.xxx.122)

    중학교때부터 고전음악을 거의 매일 수십년 들은
    저의 입장에서

    님감각은 저보다 나은 것같습니다

    이세상 모든 것은 아는만큼 보이니까
    접하면 접할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100세시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 4. ㅇㅇ
    '26.2.2 2:38 PM (211.193.xxx.122) - 삭제된댓글

    막귀는 아니고 다만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한 것같습니다

    막귀는 들려도 그냥 지나칩니다

  • 5. ㅇㅇ
    '26.2.2 2:41 PM (211.193.xxx.122)

    막귀는 아니고 다만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한 것같습니다

    막귀는 그런 음악이 흘러도 그냥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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