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전 오늘 오랜만에 그랬네요. 중요한 회의에 나갔는데요 제가 할 발표는 똑부러지게 했고요. 그 뒤로 누가 뭐라고 하는데 잘 안 들려서 그냥 대충 들은 척 하고 그럭저럭 회의 마치고 나오는데 다른 직원들이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요. 누구 후배가 저를 타겟으로 발언을 했나봐요. 정확히 말해서는 자기가 추락할 것 같으니까 저도 같이 연계해서 같이 살아봅시다 선배님 구해주세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저는 회의시간까지 밤새고 서류 정리 완벽하게 맞추느라 막상 회의에 들어가서는 제 할 일만하고 뒷자리에 앉아서 쉬는 느낌이었죠. 걔가 무슨 말 하는지 관심도 없었고요.
나중에 알고나서 전화했어요. 너 이런 경우가 어딨니 조목조목 따질지 아님 너 야 이 개 ㅆㅆ** 어디다 날 잡고 들어가냐고 욕을 해줄까 하다가. 전화를 안 받으니 어쩌요. 생각이 정리 되더라고요. 니가 오죽하면 내 발목을 잡았겠냐 힘들었겠지만 두번은 용서 안한다 그리고 내 어깨 밟고 올라섰으니 어떻게든 잘 해봐라. 진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