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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빈 방에서

...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26-01-28 21:17:02

아이가 타지에서 자취한지 벌써 5년이 지났네요.

방금 서류 정리 하다가 클립이 필요해서

혹시 아이 방에 있나 하고 서랍을 열어봤어요.

 

예전에도 한 번 뭔가를 찾느라 열어봤던것 같은데,그사이 또 시간이 지난거겠죠.

아이방 서랍속에 가지런히 정리된 어릴적 소품들, 수첩, 지갑 등이 왜 이렇게 오래된 마치 한참 만에 찾아간 고향집의 다락방 물건 처럼 보이네요.

갑자기 울컥 합니다.

 

예쁜 우리 딸

출산후 한 달 만에 직장 나가느라 매번 양육자 바꿔가며 동냥 육아해서 키운 아이,

두 돌 안됐을때 새로오신 돌보미에게 떼놓고 나오는데 어찌나 울던지... 울다 울다 지쳐서 그런데 종국에는 울음을 그치고 아예 저를 안보더라고요.

제가 부르면서 엄마 빨리 다녀올게 빠빠이 해도 눈물 범벅된 얼굴로 외면 하던 모습이 지금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 평소에는 엄청 씩씩한데 갑자기 가슴이 너무 휑하고 아이가 보고 싶네요.

갱년기인지 주책이에요 ㅜㅜ

 

 

IP : 219.255.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6.1.28 9:21 PM (125.187.xxx.44)

    애들 예전 사진 보면 그렇더라구요

  • 2. ...
    '26.1.28 9:21 PM (39.117.xxx.84)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직장을 유지하실껀가요?

  • 3. 천천히
    '26.1.28 9:29 PM (211.217.xxx.86)

    그 빈방을 볼수가 없어서 싹 치우고 내 방으로 만들었어요.
    도저히 볼 자신이 없어서요...

    마음 아이의 물건을 보면 너무 아프니까 눈으로만 봅니다.

    잘 있겠지. 나도 잘지낼께.

    엄마가 잘못한거나 서운한게 있어도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항상 즐겁게 생활하고
    엄마랑 살때보다 행복하렴..

    이렇게 매일밤 속으로 아이에게 말해주고 잡니다.

  • 4. ㅇㅇ
    '26.1.28 9:49 PM (211.251.xxx.199)

    그니깐
    이게 대체 누구를.위한 맞벌이냐구요
    자아실현? 정말인가요?
    맞벌이.한다고 아이들 떼어놓고 나가서
    남의손에 맡겨서 키우는데
    결과는 수입이 많아지니 돈쓸사람이 많아졌다고 그에 맞춰서
    집값 학원비 차값 등등등 생활비는 오르고
    또그.오른 생화비를 위해선 여자들도 계속 나가서 돈벌고 애들은 남의손에 키워지고
    대체 이게 뭐냐구요

  • 5. 눈물나요
    '26.1.28 9:58 PM (112.167.xxx.79)

    저도 서울서 직장다니는 막둥이 방 물건 그대로 두고 있어요. 컴 사용할 일이 있어 들어가면 막둥이랑 큰아들과 밤에 낄낄대며 햄버거 시켜 먹고 밤 마실 다니고 했던 기억들이 갑자기 올라와서 눈물이 나고 보고시퍼 죽겠는 날도 있어요. 심지어 큰 아들은 결혼해서 손주도 있답니다 ㅠ
    원글님 글 보다 이젠 우리 가족끼리 다같이 못 살겠구나 생각들어 눈물 나네요
    흐엉~~ㅠ

  • 6.
    '26.1.29 8:43 AM (211.234.xxx.251)

    저는 서랍정리하면서
    아이가 어릴때 써줬던 어버이날.
    생일편지들보고
    혼자 웃고 울고 했어요.
    어린데 편지마다 말잘들을게요.
    성적올리겠다.힘드시지요.
    고맙다.사랑한다.꼭 썼던데
    눈물나고 웃음이 피식 나대요.
    일하느라 운동회도 못가고
    엄마참여 못하니 반장도 못나가게하고
    그땐 그랬죠.
    그 아이들이 서른되고 스물다섯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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