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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하고 우울해요. 나만의 기쁨을 찾고 싶어요.

기쁨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26-01-26 20:07:29

저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겉으로는 평범해보이는 40대입니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하루 하루를 마지 못해 억지로 살고 있어요.

 

허리디스크로 네 달간 아프면서도 치료도 안 받고 인생 포기한 사람처럼 막 살았어요. 종일 편의점 음식만 먹고, 청소 안 하고, 티비에 나오는 쓰레기집을 만들거든요.

몸이 무거워지니 통증도 늘고, 운동은 커녕 샤워만 간신히 하고 있어요.

이렇게 쓰다보니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부끄러워요.

 

얼마 전 티비에서 이호선교수님 왈

"사람은 자기 기쁨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기쁨을 견디지 못한다."

무엇을 해야 살아있다고 느낄 수 있나요.

여러분의 기쁨을 나눠주세요.

 

IP : 121.186.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님
    '26.1.26 8:14 PM (124.80.xxx.137) - 삭제된댓글

    한심해하지 마세요~저도 너무 밋밋하게 살고있어 재미있는거 없나 생각하는데 행동력이 안따르니 지루해하는 생각만 연장되고있어요
    음악 좋아하시면 기타나 (손아프면 우쿨렐레)
    사실 성격 맞는 춤 권하고싶어요
    발레일수도 있고 아이돌 댄스나 한국무용 일수도 있고 사람들하고 자연히 섞이는걸로요
    그도저도 에너지 아직 따르지 않으면
    분위기좋은 작은 카페 투어하면서 사진 남겨보기 어떠세요?

  • 2. 영통
    '26.1.26 8:14 PM (116.43.xxx.7)

    저는 님보다 나이 많은데
    40대 중반부터 그런 마음으로 우울했는데

    요즘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할 게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으니 무료할 틈이 없어요
    바쁘면 우울할 틈이 없다잖아요.

    시대의 극변기에 새로운 것들을 배워보시길..
    경제 공부, AI 공부, 영상 편집 공부, 예술 공부,

    아이들 다 자란 40대 50대는 제 2의 10대 20대입니다.~~

  • 3. 폴님
    '26.1.26 8:16 PM (124.80.xxx.137)

    한심해하지 마세요~
    저도 너무 밋밋하게 살고있어 재미있는거 없나 늘 생각하는데
    저는 행동력이 안 따르니 지루해하는 생각만 연장되고 있어요

    음악 좋아하시면 기타나 (손아프면 우쿨렐레)
    더 적극적으로는 성격에 맞는 춤 권하고싶어요
    발레일수도 있고 아이돌 댄스나 한국무용일 수도 있고
    가급적 사람들하고 적당히 섞이는걸로요
    에너지가 아직 사람들 사이에 갈 만큼 따라주지 않으면
    분위기 좋은 작은 카페 투어하면서 사진 남겨보기 어떠세요?

  • 4. ...
    '26.1.26 8:19 PM (27.164.xxx.24) - 삭제된댓글

    거창한 뭔가가 없어요
    아주 사소한 즐거움이 사는 힘이 되어주더라고요
    죽고싶은데 떡볶이는 먹고싶고
    떡볶이 먹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죽고 싶었던 오늘을 넘기고 내일도 넘기고 하루하루 연장하면서 사는거죠.

  • 5. ...
    '26.1.26 8:20 PM (27.164.xxx.24)

    거창한 뭔가가 없어요
    아주 사소한 즐거움이 사는 힘이 되어주더라고요
    죽고싶은데 떡볶이는 먹고싶고
    떡볶이 먹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죽고 싶었던 오늘 하루를 넘기고 내일도 넘기고 하루하루 연장하면서 사는거죠.

  • 6. ,,,,
    '26.1.26 8:21 PM (211.244.xxx.191)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꼭 해야 할거 아주 작은거라도 메모하세요.
    샤워.설거지..이런거라도요. 그럴때가 있어요.
    샤워도 하셨으면 외출하세요.(밖에 산책도 하고 일삼아 시내도 나가서 걷고 구경하고
    까페도 가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또 신기한게 밖에 나가면 집에가서 좀 치워야겠다.이런거 저런거 해야겠단 생각도 들거든요.)
    힘내세요. 늪에빠졌을때 건져줄사람은 자신뿐이더라고요.

  • 7. ..
    '26.1.26 8:27 PM (211.117.xxx.104)

    아주 작고 소소한 기쁨부터 찾아보세요
    그리고 너무 혼자만의 동굴에 있는거는 더 우울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적당한 거리감 있는 스몰토크가 가능한 관계를 찾아보세요
    여자들은 사우나에 재미 들리면서 거기서 만나는 분들과 스몰토크 하면서 우울증을 많이 치료한다네요
    거기서 거의 매일 오시는 분들 보면 소소한 대화 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아님 동네 에어로빅이나 줌바도 추천이요 뭐든지 활기찬거요
    그리고 저는 꽃시장가서 꽃 한다발 사서 그거 보는 낙으로 살던때가 있었어요
    이번주엔 이꽃 다음주엔 어떤거 살지 고민하고 일주일동안 그거 보는 재미로 살았어요

  • 8. ...
    '26.1.26 8:31 PM (27.164.xxx.24)

    살아 보니 우리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좌우되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그래서 산다는 건 절망적이고 슬픈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소한 즐거움을 잃지 않는 한 우리 인생은 적어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하루하루 쥐어짜듯 간신히 버티는 삶일지언정 일상의 사소한 온기를 마음껏 만끽하며 살라.
    행복은 일상에서 사소한 온기를 발견할 줄 아는 자의 것이다.
    -91세 정신과 명예교수 이근후

  • 9. 기쁨
    '26.1.26 8:34 PM (121.186.xxx.4)

    정성스런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언젠가는 가슴 뛰는 공부도 해보고 싶어요.

  • 10. 일단
    '26.1.26 8:35 PM (118.235.xxx.192)

    운동하세요
    일단
    살살 걸으세요

    잘 죽을려고 운동하는거에요
    요양원에서 기저귀 차고 똥오줌범벅으로 타인의 손에 내 존엄을 지키고 싶고 우선 내 몸에 누가 손 대는게 너무 싫어요
    네 전 안 씻는 결벽주의자 ㅠㅠㅋ
    저도 뇌호르몬질환 환우에 수십년된 만성조울증
    집안내력에 자살자도 손으로 꼽아요
    허리측만에 목디스크있어요
    비만이었고 지금은 과체중인
    아직도 죽을때 까지 다이어트중일거에요
    그량 매일매일이 흔들려요
    하지만
    또 무참히 그량 가라앉지는 않으려
    그량
    매일매일 일상을
    기본부터
    충실히해요
    먹고 자고 씻고 걷고 뛰고 책 읽고 읽기 쓰고
    하늘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지나가는 개 고양이 보고 귀엽다하고
    아이들보면 씽끗 웃어주고요
    그량 인생은 즐겁지않고 행복하지도 않다는거를 인정하게되니
    살만해졌어요
    우리는 끝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끝이 있으니 고통이 영원이라 하지 마세요
    우울한 뇌에 속지 마세요
    날 구원할 이는 나 뿐이에요
    지금을 살아요
    현재를 현시간을 즐기세요
    병은 병이고 인생은 인생입니다
    내가 원하는게 뭔지 알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세요
    몸을 쓰고 머리는 비워두세요

  • 11. 인생
    '26.1.26 9:02 PM (1.250.xxx.105)

    전체가 눈물 날 일이다

    https://m.youtube.com/shorts/ubmqx5Eb1is

    나만 힘든게 아니다라는 생각만으로도
    추스려지더라구요

  • 12. 오늘만
    '26.1.26 9:09 PM (116.123.xxx.234)

    저도 그랬어요.
    많은 공부와 고민 후

    아침에 눈뜨면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 날이다.
    내일 죽는다
    그러니 오늘 최대한 행복한 일 만들어
    내일 죽어도 후회 하지말자 는
    마음으로 활기차게 하루 하루 살았어요

    그렇게 10년이 흘렀어요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무거운 몸 이끌고 거의
    밖으로 나가요

    밖에 나가서 맛있는것 사먹고
    많이 걸어다니고
    약속도 만들어요

    어떻게든 밖으로 돌아다녀야
    기분 좋아져요

  • 13. ...
    '26.1.26 9:13 PM (211.178.xxx.10)

    인생은 ’기분관리다‘ 이 모토로
    오로지 내 기분을 좋게하기위해
    눈뜨자마자 향좋은 커피한잔.
    쾌적한 내공간을 위해 가벼운 청소.
    맛있는 혼밥한끼.
    스트레칭5분.
    잘먹고 잘자면 하루 또 잘보내는거에요!

  • 14. 역쉬
    '26.1.26 9:14 PM (175.127.xxx.157)

    아름다운 댓글들
    82는 아름다워~~~

  • 15. 오늘만
    '26.1.26 9:28 PM (116.123.xxx.234)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 날 이니..
    내가 나를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대해줘요.
    사랑하는 존재에게 해주는 일을
    나에게 해줘요

    외모도 예쁘고 깨끗하게
    좋은 옷 가방.
    비싸고 맛있는 음식.
    예쁘고 좋은 장소에 데려가주고
    예쁜 말도 해주고
    나에게 잘 해줘요

    돈으로 행복을 산다 생각하고
    사랑하는 나를 위해
    마음껏 잘 해주세요

  • 16. 참나
    '26.1.26 9:33 PM (61.81.xxx.112)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 날 이니..
    내가 나를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대해줘요.
    사랑하는 존재에게 해주는 일을
    나에게 해줘요

    외모도 예쁘고 깨끗하게
    좋은 옷 가방.
    비싸고 맛있는 음식.
    예쁘고 좋은 장소에 데려가주고
    예쁜 말도 해주고
    나에게 잘 해줘요

    돈으로 행복을 산다 생각하고
    사랑하는 나를 위해
    마음껏 잘 해주세요

  • 17.
    '26.1.26 9:36 PM (114.199.xxx.65)

    저도 50이되는순간 갱년기 증상에 결혼도 못한 아주 초라한
    인생을 산거같아서 극예민해졌다가 우울증에 한없이 빠져
    삶이 지루하고 죽고만싶었어요
    사실 지금도 내일 당장 죽는다해도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하루를 살더라도 열심히살자싶어 그동안 소홀히 했던
    운동도 열심히하고 (하루하루 나만의 목표를 세워요 어제보다
    십분만 더운동하기) 밤에는 열심히 팩하고 출근할때는 정성스레
    화장도하고 최대한 이쁘게 입고 나갑니다
    제글이 얼마나 위로가될지 모르지만 일단은 나와요
    아무생각말고 나와요 저도 운동 매일 가기싫어서 퇴근 전까지
    갈까말까 수십번고민하다가 갑니다
    그럼 넘 뿌듯해요 한번 해보세요 원글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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