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고 시집에 껌뻑하는 남편들도
일단 자기 아이 낳으면 바뀌고 덜한다고 하더라구요
내자식 내아이가 먼저 는 본능이니까요
제남편은 한세대를 거슬러올러가서 우리 부모님 세대 아버지들이 하는 짓을 하는것같네요
물론 한결같이 무심하거나 나쁜 아빠는 아닙니다
잘해주기도 하고 애한테 애정도 많은데
저는 시집에 얽혀서 서운한게 많네요
1)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서 시어머니가 친정 부모님과 식사한다고 우리 예약한 한정식집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시외삼촌 아들이 여기 근처왔다고 몇년만이니 와서 밥먹으라고 부르겠대요
거기서부터 전 경우가 아니다 생각했으나 참았어요
제친정부모님은 선물만 보내고 사돈 잘 안만나고 극도로 예절 지키는 분들입니다 그런자리가 거의없어요
시외삼촌 아들이 자기 여자친구까지 대동하고 나타나서 자리잡고앉자 제친정 부모님 앞에있던 비싼 음식들을 남편이 일어나서 막 그 시외삼촌 아들 앞에 쌓아줍니다 먹으라고 몇년만에 만나서 좋아 어쩔줄을 모르고 그저 남편에겐 그조카밖에 안보여요 대학생인데 음식 다 갖다 놓아주고 제친정 부모님은 안중에도 없어요
사위가 장인장모님두고 이래도 되는건가요?
장인장모님 드시라 한번도 안챙기고 관심밖
참나 집안 학벌 조건이 우리집이 훨씬더 좋은데 그래도 잘해주려고 얼마나 부모님이 애쓰셨는데 그런취급 당하고서도 괜찮다 도닥거리며 오랜만에 만나 반갑겠다 하고 그저 남편을 이해하고 더 챙겨주셨어요
2) 대학생 남자 조카와 고등학생 여자 조카 둘다 시누애들
방학이라고 갑자기 우리집에 며칠 왔어요
방도 침대도 모자르는데 손님방 하나 치워서 침대 깔끔하게 준비를 해뒀는데 남편이 중학생 우리애한테
" 야 넌 바닥에서 자라" 하고
대학생 남자 조카애한테 제아이 방 침대에서 자라고 하네요 어이상실
손님방엔 여자조카 자라고 내어줬구요
남편한테 뭐라했어요
내가 바닥에서 자든 당신이 자든 왜 애를 바닥에서 자라고 하냐 했는데 남편은 자긴 불편해서 바닥에서 안잔다 애는 남자새끼가 아무데서나 자면 어떠냐 는거예요
건장한 대학생 남자조카는 침대에서 꼭 자야하고
우리애는 야 바닥에서 넌 자라
이게 맞나요?
아무리 싸워도 말이 안통해요
화를 냈더니 알았다고 그럼 남자조카하고 애하고 한침대에서 자래요 자긴 안방침대에서 죽어도 자야한대요
애는 형하고 한침대 좁으니 못눕죠
내가 바닥에서 잘테니 그럼 안방침대에 애를 재우겠다 하니 남편이 다큰 남자새끼옆에서 못잔다 질색팔색
그래서 애가 결국 자긴 바닥에서 자겠다고 바닥에서 잤는데 전 당최 이런 남편들 심리가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시집사람들이 중요하고 다퍼주고싶어도
일단은 내새끼가 먼저 아닌가요?
제남편은 내자식도 뒷전인 사람인지
그러기엔 평소엔 애한테 잘해요
잘하다가 시집식구만 나타나면 이성을 잃고 애고뭐고
시집을위해 뺏어서 다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