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같이 남편의 사촌여동생을 만났어요
사실 왜 만나는지 여기까지와서 이해가 안갔는데
워낙 외가가 각별하고 극성인 집안이예요 여자들이 세고
나와 동갑인 사촌여동생이라는데
딱보기에 성깔 장난아니게 그런 인상
앉아서 나한테 하는 말이 자기 오빠 부인 올케언니 뒷담화
어딜 여행 갔다, 무슨 말을 써서 올렸드라,
주로 카톡 프로필 보고 염탐하고 그흉보고 욕을 하는데
시어머니가 담배를 피는데 골초인데 어린애기한테 담배연기 안좋다고 흡연자 극혐이라고 글써서올렸다고 재수없다고 난리
누구한테 하는욕인지 뻔한테 재수없는 어쩌구 욕 써놨다고 시집을 우습게 안다고 난리 난리
남편하고내앞에 앉아서 계속 올케언니 욕하고 흉보는데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니 아가씨, 그말이 시어머니한테 하는 말이란 보장도 없는데 왜 단정을 지어요? 아닐수도있죠 했어요
그러자 그사촌여동생이 정색을 하면서
언니! 우리가 볼수도 있는데 그런 욕 써놓는다는 자체가 말이되요? 완전 시집을 물로 보는거지
며느리가 그런 욕을 만인이 다보는 공간에 써놔요?
끝 까지 파르르 하며 자기신념을굽히지 않아요
난 진짜 뭐 이런 집이있나 참 내신세가 처량하고
시누가 며느리 카톡 왜 봐요? 왜 염탐하고?
누구한테 쓴건지 모르는 욕갖고 왜 단정을 짓는지
그리고 이집구석 특징인가봐요 며느리 염탐하기
줄기차게 신청해요 나한테 시누이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톡 친구 신청
이런거 왜 신청하나 진짜 정신이있나없나
대체 무슨 정신세계면 그런욕을 해놓고 나한테 신청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