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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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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이 들긴하는데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26-01-22 14:14:45

 

 

결혼 초

저희집 아이 백일잔치를 한답시고 

일가친척이 다 모였었는데

그때 음식장만 도와주러 온 사누이가 

저희집 화장실 세면대를 닦더군요

수세미가 없으니 때타월에 비누 묻혀서

때꾸정물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깔끔한 시누에겐 몹시 거슬렸던 거

부끄러워서

너무 드럽지요?

했더니 

알긴알아요? 하던..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괘씸한거에요

하루 2~3시간 쪽잠자며 아이보고 직장다니고 할 때였는데

남편도 맨날 아파서 집에 누워만 있던 나날들이었는데

그땐 왜그리 무지했는지 집에서 백일상이 말이 되나요

음식장만해준 고마움보다 면박 준 그 말이 오래 남아요 

제가 결혼전 인사하러 갔을 때도

얼굴이 어쩌고 저쩌고 자기들끼리 웃으며 제 이야기를 하던걸 들었고요

그때부터 저도 은근 싫었었죠

 

지난 주말에

시가 어른이 돌아가셔서 상갓집엘 갔어요

시누는 딸이 무슨 아르바이이트하는데 잘해서 월 5백 넘게 번다 자랑을 했고

큰 시누는 저희 집 딸아이 직장 이야기를 했는데

표정 굳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다른 곳으로 가더라는 요

 

전 그때 시작은어머니랑 이야기하고 있었고 딸의 말로는

전에도 큰고모가 자기 칭찬을 하면 작은 고모는 가만있거나 다른 이야기로 화재를 돌리곤 했다고 

저보다 딸아이 눈치가 좀 빠른 편인데 전 여태 몰랐네요

암튼 은근 속이 후련합니다

 

 

 

IP : 220.65.xxx.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1.22 2:18 PM (220.73.xxx.71)

    여자들 참 피곤해요
    별것도 아닌걸로 신경전하고 오래가고 이겼다 하고 ㅎㅎ

  • 2. ..
    '26.1.22 2:22 PM (112.214.xxx.147)

    시누이가 둘인데 욕하고자 하는 시누는 둘째시누이인거죠?
    시누이에게 쪽팔린게 때꾸정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세면대를 일가친척 모두에게 보여주는것 보단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

  • 3. ...
    '26.1.22 2:29 PM (121.65.xxx.29)

    백일상 치렀던 딸이 직장다닐 정도면 이십 몇 년은 족히 지난건데
    와....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진짜 피곤해요 피곤해 진짜
    그걸 여태 곱씹는 것도 그렇고,
    굳이 백일상 있었던 일을 몇 십년후 성장한 자녀들 일하는 것까지 엮어서 진짜~~~~징하다 징해.
    시짜들 시금치 어쩌고 하기전에 여자란 종 자체가 참 피곤한 종족이에요.

  • 4. 에고
    '26.1.22 2:31 PM (112.164.xxx.236)

    참말로
    딸이나 엄마나,

  • 5. ...
    '26.1.22 2:32 PM (121.65.xxx.29)

    그리고 제목에 죄책감은 뭔 죄책감이에요~~
    걍 니ㄴ 딸래미가 내 딸보다 잘 안된 것 같아서 ㅈ나게 시원하다 하고 걍 대놓고 쓰세요
    어설픈 착한척은 더 없어 보여요.

  • 6. 올케를 위한다면
    '26.1.22 2:32 PM (118.235.xxx.153)

    아무도 살짝 닦아놓아야지

    알긴알아요 ? 라니
    시어머니 노릇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 7. 그시누도
    '26.1.22 2:44 PM (222.106.xxx.184)

    꼭 좋은 일 하고 욕 들어먹는 스타일이네요.ㅋㅋ

  • 8. ....
    '26.1.22 2:49 PM (175.124.xxx.116)

    별거 아닌 건 아닌 거 같은데...
    말 한마디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건데요
    그때 시누가 아니 괜찮아~ 아기 키우면서 힘들지~~해 줬다면
    지금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었을거 같아요.
    우리는 농담도 농담이 아닌 뼈가 있다는 거 다 알잖아요.

  • 9. ㅌㅂㅇ
    '26.1.22 2:54 PM (182.215.xxx.32)

    죄책감 느낄 일이 아닌데요
    그냥 그런 사람하고는 선을 긋고 살아야 돼요

  • 10. ...
    '26.1.22 3:08 PM (223.38.xxx.135)

    집에 손님 초대하시면 화장실 청소는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비위 상해.
    속이 후련할 만큼의 복수극은 어디에?

  • 11. ...
    '26.1.22 4:40 PM (180.70.xxx.141)

    이십년도 더 지났으면
    잊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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