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한판 했어요

짜증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26-01-21 12:10:49

저희 엄마요. 형편 어려운 오빠 도와주는거 이해는 가는데 환갑이 다된 아들을 지나치다 싶게 챙기거든요.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 자요. 걱정인형마냥 마음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게 저희 엄마예요. 

평생을 내 인생없이 자식. 특히 작은오빠 걱정으로 살았어요. 

제가 어쩌다 드리는 용돈도 오빠한테 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아까도 이 추운날 걸어서 20분도 넘게 걸리는 마트에 가서 깍두기 담궈 준다고 무거운 무를 9개나 사들고 왔대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좀 하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살게 좀 냅두라고 했더니 자기 맘이니 네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성질 내고 제가 계속 뭐라 하니까 전화기를 옆에 내려놔버렸나봐요. 아무 응답도 안하는거보니. 

큰오빠나 저나 받은거 없었고 작은오빠 다 퍼주고도 아직도 작은 오빠 몫이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서 속상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네요. 

이해하고 참고 또 참으려고 했는데 그 무 얘기 듣는순간 막 퍼부었네요. 

제가 이렇게 뭐라해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거죠. 절 원망만 하겠죠. 

 

IP : 211.23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1 12:12 PM (211.218.xxx.194)

    자기 앞가림 못하는 자식이라
    장애있는 자녀처럼 손에서 못놓으시나보네요.

  • 2. 아픈 손가락
    '26.1.21 12:14 PM (223.38.xxx.133)

    인가보네요

  • 3. ㅇㅇ
    '26.1.21 12:17 PM (211.193.xxx.122)

    https://v.daum.net/v/20260120211412328

    이럴수도 있는 엄마들이 뭘 못할까요

  • 4. ...
    '26.1.21 12:20 PM (114.204.xxx.203)

    못말려요
    90다되어 50넘은 아들놈 빚갚아주고 노후대비 해주고 있어요
    30년째
    그냥 하게 두고 내 지원 줄였어요
    못움직이면 아들이 책임지겠죠

  • 5. ...
    '26.1.21 12:2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아픈손가락요?
    지가 말리는 사업한다고 벌였다가 망한게 부모 책임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며 잘 사는데도 그래요

  • 6. 저희
    '26.1.21 12:22 PM (121.134.xxx.179)

    시어머니도 오로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
    그러니까 큰며느리도 더 남편 안챙기는데
    시어머니는 본인 때문인 줄도 모르시고
    아주 절절하셔서 다른 형제들이 학을 떼네요.

  • 7. 저희도
    '26.1.21 12:43 PM (121.130.xxx.86) - 삭제된댓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이혼했는데
    재혼안한다고걱정 정말 별별걱정을다해요
    재산도 모두 아들꺼라고 공공히 말하고 최대한 멀리 보고삽니다

  • 8.
    '26.1.21 1:00 PM (58.227.xxx.175)

    엄마한테 퍼부으신건 잘하셨어요 딸의 속상한 마음을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근데 막무가내 아들사랑 편애 차별같은거 아니고
    누가 봐도 작은오빠가 형편이 많이 안좋다면..
    어머니 애타는 마음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자식이 안풀려서 평생 걱정하고 사셨으면 어머니 마음속은
    이미 숯검댕이가 되었을거에요 이 추운 날씨에 무거운 무를 들고 와서 깍두기 담그는 것도 엄마맘으론 푸닥거리같은거일수도요
    자식때매 괴로우면 오히려 혹독한 날씨에 나가 돌아다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걷다걷다 길가의 돌멩이 풀한포기한테도 빌게 되죠

  • 9. 원글
    '26.1.21 4:38 PM (27.112.xxx.244)

    별님~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울컥해서 퍼부었는데 시원할 줄 알았지만 저 마저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하루종일 큰 바윗돌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986 몇살에 부모님을 떠나보내면 24 ㅗㅎㄹㅇ 2026/01/21 4,340
1786985 ai 발전의 시대 - 좋은 내용의 칼럼 공유합니다 3 aa 2026/01/21 972
1786984 오늘 한덕수 판결한 판사님 11 혹시 2026/01/21 3,401
1786983 사장 남천동....장동혁 꽃카인 ㅋㅋㅋㅋ 5 ... 2026/01/21 2,478
1786982 20대 애들 최애 애니메이션 뭐라 할까요. 5 .. 2026/01/21 1,000
1786981 추운방에 10미리정도 보온재효과 있을까요? 6 2026/01/21 941
1786980 세종문화회관 미술전시 1 인상주의팬 2026/01/21 937
1786979 이진관 판사랑 돈까스 무슨 연관인가요 10 궁금 2026/01/21 3,092
1786978 금값 후덜덜하네요 5 진짜 2026/01/21 4,572
1786977 한덕수 사표 두번 냈었는데 후임자 할 사람없어 계속했죠 17 .. 2026/01/21 4,115
1786976 싱그릭스 맞고 타이레놀 4 ♥♥ 2026/01/21 1,157
1786975 이창용 "금리로 환율 잡으려면 200~300bp 올려야.. 16 ... 2026/01/21 1,994
1786974 김민하, 뒷북 후기 인데 파친코 잼있네요 15 괴물배우 2026/01/21 2,338
1786973 집대출을 받아야하는데요 1 대출 2026/01/21 1,211
1786972 일본에서도 정치 종교관련 무기징역 나왔네요 5 아베살인범 2026/01/21 771
1786971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 14 ..... 2026/01/21 3,301
1786970 난 왜 팔았을까 현대차2우b 4 주식 2026/01/21 2,719
1786969 50대 후반 결과물이 나오네요. 38 111 2026/01/21 22,172
1786968 원글삭제 26 ... 2026/01/21 5,408
1786967 요즘 젊은애들은 이렇게 말하나요? 39 ... 2026/01/21 5,734
1786966 이제 최하모기 빵에 가나요 2 정상상식 2026/01/21 1,236
1786965 코스피etf 3 Oo 2026/01/21 2,116
1786964 한덕수는 거의 평생을 나랏밥 먹겠네요 26 .. 2026/01/21 3,787
1786963 윤써결 내란재판 판사는 누구인가요? 7 .. 2026/01/21 1,884
1786962 알테오젠 주식 20프로 폭락했는데 22 ... 2026/01/21 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