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한판 했어요

짜증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26-01-21 12:10:49

저희 엄마요. 형편 어려운 오빠 도와주는거 이해는 가는데 환갑이 다된 아들을 지나치다 싶게 챙기거든요.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 자요. 걱정인형마냥 마음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게 저희 엄마예요. 

평생을 내 인생없이 자식. 특히 작은오빠 걱정으로 살았어요. 

제가 어쩌다 드리는 용돈도 오빠한테 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아까도 이 추운날 걸어서 20분도 넘게 걸리는 마트에 가서 깍두기 담궈 준다고 무거운 무를 9개나 사들고 왔대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좀 하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살게 좀 냅두라고 했더니 자기 맘이니 네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성질 내고 제가 계속 뭐라 하니까 전화기를 옆에 내려놔버렸나봐요. 아무 응답도 안하는거보니. 

큰오빠나 저나 받은거 없었고 작은오빠 다 퍼주고도 아직도 작은 오빠 몫이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서 속상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네요. 

이해하고 참고 또 참으려고 했는데 그 무 얘기 듣는순간 막 퍼부었네요. 

제가 이렇게 뭐라해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거죠. 절 원망만 하겠죠. 

 

IP : 211.23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1 12:12 PM (211.218.xxx.194)

    자기 앞가림 못하는 자식이라
    장애있는 자녀처럼 손에서 못놓으시나보네요.

  • 2. 아픈 손가락
    '26.1.21 12:14 PM (223.38.xxx.133)

    인가보네요

  • 3. ㅇㅇ
    '26.1.21 12:17 PM (211.193.xxx.122)

    https://v.daum.net/v/20260120211412328

    이럴수도 있는 엄마들이 뭘 못할까요

  • 4. ...
    '26.1.21 12:20 PM (114.204.xxx.203)

    못말려요
    90다되어 50넘은 아들놈 빚갚아주고 노후대비 해주고 있어요
    30년째
    그냥 하게 두고 내 지원 줄였어요
    못움직이면 아들이 책임지겠죠

  • 5. ...
    '26.1.21 12:2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아픈손가락요?
    지가 말리는 사업한다고 벌였다가 망한게 부모 책임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며 잘 사는데도 그래요

  • 6. 저희
    '26.1.21 12:22 PM (121.134.xxx.179)

    시어머니도 오로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
    그러니까 큰며느리도 더 남편 안챙기는데
    시어머니는 본인 때문인 줄도 모르시고
    아주 절절하셔서 다른 형제들이 학을 떼네요.

  • 7. 저희도
    '26.1.21 12:43 PM (121.130.xxx.86)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이혼했는데
    재혼안한다고걱정 정말 별별걱정을다해요
    재산도 모두 아들꺼라고 공공히 말하고 최대한 멀리 보고삽니다

  • 8.
    '26.1.21 1:00 PM (58.227.xxx.175)

    엄마한테 퍼부으신건 잘하셨어요 딸의 속상한 마음을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근데 막무가내 아들사랑 편애 차별같은거 아니고
    누가 봐도 작은오빠가 형편이 많이 안좋다면..
    어머니 애타는 마음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자식이 안풀려서 평생 걱정하고 사셨으면 어머니 마음속은
    이미 숯검댕이가 되었을거에요 이 추운 날씨에 무거운 무를 들고 와서 깍두기 담그는 것도 엄마맘으론 푸닥거리같은거일수도요
    자식때매 괴로우면 오히려 혹독한 날씨에 나가 돌아다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걷다걷다 길가의 돌멩이 풀한포기한테도 빌게 되죠

  • 9. 원글
    '26.1.21 4:38 PM (27.112.xxx.244)

    별님~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울컥해서 퍼부었는데 시원할 줄 알았지만 저 마저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하루종일 큰 바윗돌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887 수원역(ktx)에 딸아이 데려다줘야하는데 택시 승강장.... 5 수원역(kt.. 19:08:17 685
1790886 60대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고아가 되는건가요? 27 ㅇㅇ 19:07:51 1,915
1790885 으어 한덕수 징역 23년.. 7 .. 19:06:56 1,126
1790884 장동혁 왜 저러는거예요? 18 ..... 19:05:41 1,521
1790883 매일 샤워하세요? 31 전업 19:02:44 2,468
1790882 근데 베컴 장남 처 니콜라 너무 예쁘지 않아요? 11 19:01:33 1,526
1790881 연말 정산 천만원이상 더내야 하네요. 5 19:01:30 1,227
1790880 [단독] "MB측 , 이만희에게 당원 요청" .. 13 한그루 19:00:35 873
1790879 내란 판결 전이라 내란수괴라 못 부른다는 사람들 3 ... 18:59:17 371
1790878 '"" 이혜훈 갑질 어떻게 아느냐' &quo.. 10 .. 18:57:42 609
1790877 통화 중 다른 전화 받는 것에 대해 3 18:57:28 336
1790876 양두구육이 신천지특검 반대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5 입벌구 18:52:48 498
1790875 평생 나랏밥만 먹는 덕수 7 ㅇㅇ 18:52:39 606
1790874 여행초짜 좀 알려주세요. 후쿠오카 14 . . 18:46:59 788
1790873 이대통령님 현재 부동산 상황은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고도 남았습.. 8 ... 18:46:28 839
1790872 쌀품종 질문드립니다. 3 ▪︎▪︎▪︎.. 18:45:33 229
1790871 박은정의원님 15 말로 다 못.. 18:45:09 1,218
1790870 한덕수 징역23년 민주당 법사위원들 반응 (영상) 10 ... 18:45:00 1,378
1790869 수채화 초보를 위한 물감사용 기법 책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 18:42:36 135
1790868 까르띠에 시계줄 교체해야되는데 너무 비싸네요 4 동동 18:42:17 607
1790867 오늘 남도 장터 시금치 와서 무쳤어요. 5 ... 18:41:28 901
1790866 임성근셰프 비난은 마녀사냥같아요 22 ㅇㅇ 18:34:42 2,250
1790865 감자볶음 맛소금만으로 간해도 되나요? 9 .. 18:33:41 565
1790864 집에서 만든육포 미국 못 보내나요? 9 ㅇㅇ 18:28:06 672
1790863 현대차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6 주식 18:26:34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