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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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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좋은 대를 가면 제가 뭐가 좋을까요?

77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26-01-21 08:57:49

애들을 위해 산 것 같아요

제가 애를 낳아보니 모성애가 대단한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 둘을 열심히 가르치고 정보를 찿아서 가르쳤어요

여기서는 아이는 머리만 타고나면 된다 싶지만 그렇지 않아요. 물론 머리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지만 ᆢ

그럼 전 다른곳을 해 주려 노력했을 거에요

 

그 아이에 맞게 학원을 알아보고 학원비가 비싸도 학원을 우선으로 가계경제를 운영하고

그 아이가 뭘 잘 하는지 알아 그 아이 특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보내고 고등가서도 방학이면 대치동에  방을 얻어서 방학에 학원을 다니게 하고 평소는 기숙 학교니 ᆢ

 

3년간 제가  집에서 먼 매일 대치 설명회를 다녔어요

다 아는 내용인지만 다른 5분을 듣기 위해서 ᆢ

그냥 재밌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의대는 아니지만

메이저 메디컬 면허 (한의 치대 약대)들을 들어갔어요

 

자랑이 아니에요 

자랑이라 듣지 마시고

진심으로

왜 그리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일찍 실직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더 공부는 시키려면 돈을 더 가져갈것 이고

저희 노후는 더 빈곤해 질것이고

저는 일을 나가야 할것이고 ᆢ

 

그냥 아이들 학원비를 아껴서

맛있는 것을 사 먹고 돈을 모으고 다른 사람 하나씩 있는 명품백을 사고 노후대책을 더 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경제적으로 윤택 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냐 하겠지만

저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희생적인 엄마였어요

주위에서 그렇게까지 애들에게 희생하냐며 주위에서들 다 그런 말을 했고 저희부모도 다른 부모보다 희생적인 사람들이라 유전인것 같기도 했는데 ᆢ

 

전 왜 지금 이런 맘이 들까요?

 

대부분 악플이 달리겠지만

그래도 한분은 이런시기를 겪어 현명한 말씀의 글을 주실것 같아서 적어보아요

 

제가 이 맘이 너무 심해서

낼부터 상담센타를 다니려고 예약도 해 놓았답니다

 

저도 자식일때는 자식이 노후대책은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는 부모는 이상한 부모라 생각했고 저희 부모도 저에게 의지하지 않았는데 ᆢ

저는 왜 자식에게 희생한게 특히 (경제적으로) 후회될까요?

제가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워 그럴까요?

혹시 저 같은 생각 드시분 없을까요?

어찌 극복하셨나요?

 

아님 가진 떡이  작아 보이고 다른 떡이 좋아 보이는 걸까요?

아님 목적을 달성하고 오는 허무인가요?

나는 기력을 다 썼는데 앞으로 대학이 남아 있으니  힘들어 그럴까요?

남편의 실직으로 이럴까요?

 

혹시 저 같은 분 없으셨나요?

 

 

IP : 211.234.xxx.130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26.1.21 9:03 AM (1.227.xxx.55)

    형편이 어려우니 그런 마음이 드시나봐요.
    그런데 정말 노후대책 세운다고 그게 뜻대로 됐을까요.
    아닐 수도 있잖아요.
    나름 투자했는데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구요.
    아이들 실컷 밀어주지 못하고 우리의 노후를 대비했건만
    입시결과 좋지 않았으면 더 후회하셨을 거예요.
    지나간 거 잊으시고 후일을 도모하세요.
    지금부터 준비하고 노후에 힘들어도 어쩌겠어요.
    잘된 자식 보며 그래도 다행이다 생각하면 되지요.

  • 2. ㅇ....
    '26.1.21 9:04 AM (119.69.xxx.167)

    욕심이 많아서 그런거죠 뭐
    이것도 갖고싶고 저것도 갖고싶고...그런데 어떻게 물좋고 정자좋은곳에 와이파이까지 빵빵 터질 수가 있겠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애들이 의대는 못가도 치한약수 정도는 된거네요. 애들이 이제 공부마치고 면허따고 월급 받아오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님부부도 좀 숨통 트이겠죠
    님처럼 학원비 퍼붓고 죽도록 라이드해도 그정도도 못가는 경우도 허다한걸요
    아마 학원비 아껴서 경제적으로 윤택하더라도 원글님은 입시 잘 된 아이들을 또 부러워했을거에요
    저도 아이키우면서 이해되는 마음이지만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나요. 상담까지 받을 일인가 싶네요

  • 3. 그게
    '26.1.21 9:04 AM (112.164.xxx.236)

    예전에는 자식을 내 재산 털어서 키우면 자식도 어느정도 용돈을 쥐어줘서 괜찮았어요
    그런대 지금은 그게 아니지요
    자식이 잘된건 자기가 잘해서,
    부모가 재산 털어서 해준건 부모니깐 당연,
    이런 시절이 되었어요
    저는 아들하나,
    오늘 마지막 임용2차는 보고있어요
    저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밀어줬어요
    그 애가 잘되어서 독립을 해야 내가 편할거니,
    자식은요
    못 되면 내 집 침대를 차지하고 바둥거리면 집에서 안나가요
    그거보다는 잘되서 밖으로 훨훨 날아가는게 훨 좋지요
    내 인생은 이제부터 내가 살아야하고,
    저는 아들한테 돈을 별로 안 들엿어요, 늘 가진거 범위내에서 했거든요
    우리 노후가 내가 해야 해서요

  • 4.
    '26.1.21 9:06 AM (61.75.xxx.202)

    다 가진 분 아무도 없어요
    만족을 안다면 삶이 편안합니다

  • 5. ....
    '26.1.21 9:09 AM (1.239.xxx.246)

    전 왜 지금 이런 맘이 들까요?


    ---> 애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메디컬을 성취했으니까요.

    그거 못했으면 '학원에 더 투자할걸' '정보를 더 모아볼걸' '초등부터 더 시킬걸'
    온통 이 생각으로 가득하실겁니다.


    가져서 후회되는거에요.

  • 6. ....
    '26.1.21 9:09 AM (211.51.xxx.3)

    두 아이가 의대라니요. 밥 안먹어도 배부르실 겁니다. 남들은 가고 싶어도 못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7. ....
    '26.1.21 9:09 AM (180.229.xxx.39)

    갑자기 님네 형편이 어려워져서 그런거지
    남들 안하는 지원해서 보낸거 아니고
    님이 보낸것도 아니고 걔들이 간거니
    보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그리고 모성애가 대단해서도 아니고
    님 성취욕구와 애들 입시성공을 연동시킨거죠.
    해놓고 보니 나한테 떨어지는것도 없는거고.
    정말 애들 두고 모성애로 했다면
    이런 생각 자체를 안해요.
    너무 부담가지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것까지 하고
    나머지는 애들보고 하라고 하세요.
    그게 몇년만 고생하면 되는 가성비있는
    결정이예요.
    애들 걱정만 안하면 부부둘이 열심히 한다면
    무서울게 뭐가 있어요?

  • 8. 빈둥지증후군
    '26.1.21 9:11 AM (14.35.xxx.114)

    원글님 지금 약간 빈둥지증후군 비슷한 상태신 것 같아요.

    저도 첫댓님과 마찬가지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래도 어쨌거나 자식이 잘되는 게 나아요. 마음이 홀가분해지잖아요. 이제 원글님도 걸리적거리는 거 없이 원글님만을 위한 일(돈버는 일을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을 찾아보세요.

  • 9.
    '26.1.21 9:12 AM (211.36.xxx.15)

    제가 아는 분도 이렇게 공부시키셨는데
    아들 의사 됐고 부모님 노후가 본인 공부에
    다 갈려나간 거 알고
    매달 생활비 500씩 드려요.
    어차피 부모님 사는 집도 돌아가시면 본인이 물려받을 거고
    부모님 희생덕분에 의사되어 편하게 산다고.
    선봐서 결혼했는데 결혼할 때 와이프한테도 얘기했대요.

  • 10.
    '26.1.21 9:14 AM (112.216.xxx.18)

    저는 공부를 무척 잘 했고 남편도 그렇고 둘다 좋은 직업 가졌고 애들은 공부를 못 해요
    좋은 대학 가지도 못 했어요
    그런데 저는 만족해요
    아이들이 나름 자기가 뭘 하고 살아야 할 지 고민하고 그거 준비를 하고 있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님은 아이들이 뭐 약대든 치대든 갔고 그럼 아이들이 그걸로 뭘 하고 살 든 그건 아이들 삶이고 님에게는 남편과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꽤 긴데 불안한가요? 님이 나가서 일 하게 될까봐?
    좋은 직업 갖고 있는 사람들 그들도 다들 나가서 일 하는 건 똑같은데요?
    님이 나가서 일을 하든 남편이 뭔가를 해서 일을 하든 둘의 인생은 둘이 알아서 사세요.
    그리고 애들 돈 그리 많이 못 벌어요. 죄송한데 아이들이 그런 메디컬 뭔가로 해서 돈을 왕창 엄청 많이 벌거니 뭔가 아이들이 내게 뭘 해 줄까 이런 생각은 마세요. 마시길.

  • 11. ....
    '26.1.21 9:18 AM (106.241.xxx.125)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식에게 올인이 아니라 미래까지 땡겨 쓴 느낌이랄까요.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아버지가 실직했고 너희들 뒷바라지하느라 노후대비를 솔직히 못했다. 대학 학자금은 대출을 지금 받아서 하거나 여의치 않으면(제가 대학 학자금 대출 제도를 잘 몰라서) 나중에 벌어서 갚으라고. 그건 해야죠.

  • 12. 음님
    '26.1.21 9:19 AM (112.164.xxx.236)

    왜 그러시나요
    뭐 해달라 했나요, 원글님이
    앞으로 들어갈 학비등 생활이 걱정인거지요

  • 13. 그러게
    '26.1.21 9:23 AM (223.38.xxx.164)

    적당히 하시고 알바라도 하시고 노후 준비하시지 그러셨어요..

  • 14. ㅠㅠ
    '26.1.21 9:25 AM (103.5.xxx.177)

    그 아이들이 돈벌어 돈500씩 주면 치료됨

    그렇지못하면 … ㅠㅠ 멘탈챙기며 사셔야죠

  • 15. ..
    '26.1.21 9:27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허전함의 내용은 다르지만, 저도 두 아이 대입 (소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몇 년 힘들었어요. 심리적으로 번아웃되어서 그런 것이더라구요. 저도 정신의학과 상담을 가볼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실제로는 바빠서 가지는 못했어요.

    이거 말하려고 접속했는데, 심리 상담은 가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괜히 일이 커질까 봐... 속 안의 온갖 갈등 다 나오는....). 저는 1-2년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이제 아이들 뒷바라지 좀 내려놓아도 되니 시간제 일을 해보거나 님을 위한 뭔가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남편 실직으로 만약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학비 융자도 조금 받게 하세요.. 애들은 스스로 잘 살 겁니다.

  • 16. ㅇㅇ
    '26.1.21 9:28 AM (211.60.xxx.228)

    아이 인생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도 중요하죠.
    노후대책이 안되어 있는 부모는 자식에게 재앙이죠.
    한의사 약사면 몇백씩 생활비 달라고 하기도 애매한 벌이에요.
    이때까지 뒷바라지 해준 고마움보다 앞으로 감당할 무게로 느껴질 겁니다.

  • 17. ㅁㅁ
    '26.1.21 9:30 AM (211.210.xxx.70)

    님의 노력도 있지만 저는 대학 엄마가 보냈다라는 말 아니라고 봐요
    아이가 간거지..
    아무리 엄마가 들이 밀어도 못받아 먹는 애는 절대 못받아 먹어요..
    그리고 윗분들 말대로 반대의 상황이였으면 반대의 후회를 하고 있을거구요..
    세상에서 제일 스트레스중 하나가 자식 안풀리는것이 제일 큰 스트레스구요..
    님그냥 아이들이 많이 무난했나 봅니다..
    아이로 맘고생 해 보면 정말 바닥 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껴져요..
    맘 잘 다독여 보시고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그나마 아이들 둘 그래도 지밥벌이는 하고 살꺼라는 희망은 있잖아요.
    그것만 해도 어딘가요,.

  • 18. 근데
    '26.1.21 9:32 AM (175.118.xxx.125) - 삭제된댓글

    남편도 실직하고 애들도 의대 못가고 안풀렸다면
    어쩔뻔 했나요
    그럼 엄청 불행했겠죠
    솔직히 원글님 마음 상태 좀 위험하네요
    남편 실직으로 힘들긴 하나 애들 교육은
    성공했으니 한편으로 감사하는게 아니고
    애들에게 박탈감을 엄청 느끼는게
    위험신호라는거예요
    아이들에게 뺏겼다고 믿는 님의 노후를
    애들에게서 반드시 보상받을려고 부릉부릉 시동거는
    상태가 지금 원글님 마음이예요

  • 19. ....
    '26.1.21 9:33 AM (112.145.xxx.70)

    님이 일하는 게 뭐 어때서요.
    이제 애들은 손 떠났어요.
    알아서 잘 살거에요.

    님은 남편이 실직하셨으니
    일하세요.
    상담을 왜 받습니까
    알바라도 다니면서
    님과 남편을 위해 사세요

  • 20. ㄱㄱ
    '26.1.21 9:33 AM (58.29.xxx.20)

    후회라기 보다는 그냥 좀 허무한 상태 아닌가요?
    다들 애들 입시 끝나면 좀 우울증 온다더니..
    제가 작년에 좀... 그랬어요.
    저도 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애들 위해 많이 헌신했어요.
    직장도 애들 뒷바라지 하려고 남들은 다시 일 나간다고 하는 애들 초등 고학년 즈음에 전 오히려 때려치고 애들 키우는것에 열중했거든요. 그래야 애들 대치 라이딩이며.. 다 할수 있어서요.
    원글님은 애들한테 돈 투자 덜 할걸.. 했다고 하시지만, 그건 붙었으니 그런거고.. 제 경우 큰애가 재수해서 의대 갔거든요.
    현역때 수시 6광탈 중 면접 탈락이 3번이었는데, 제가 면접 학원에 돈을 덜 들여 떨어진것 같아서 후회 죽을만큼 했었어요.
    그래서 재수때랑 둘째는 정말 mmi도 아낌없이 투자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애들 둘이 다 남들 부러워하게 메디컬 진입하고나니..
    저도 작년엔 드디어 얼마 남지 않은 남편의 은퇴, 가정경제, 내 인생.. 이런게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우울감이 밀려오더라고요.
    남들 주식으로 부자 되었다 어쩐다 하는데,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씨드머니도 없으니 그것도 못하겠고,
    이젠 일을 다시 시작할 엄두도 안나고 나이도 너무 많고,
    ... 그냥 아직도 조금씩 허무해요.
    올해는 조금씩 나를 찾는 시간 가지려고 해요.
    원글님도 그게 필요한 시기인듯.

  • 21. 시부야12
    '26.1.21 9:33 AM (218.238.xxx.40)

    그 정도로 열심히 뒷바라지 하셨으면, 아이들 성취한 것으로 님도 성취한 거네요.
    자식 일이라 생각안하고 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지로 뒷바라지 하신 것 아닐까요.
    그런데 대입마치고 나니, 그것이 실은 자식 일이고 내 일이 아니었다는 것,
    게다가 자식 일을 내 일처럼 하는 동안 내 노후대비가 흔들린 것에 현타가 온 것 아닐까요.

  • 22.
    '26.1.21 9:37 AM (211.234.xxx.26)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의 원글님 마음가짐이야말로 아이들을 뒷바라지 할 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힘겨운 결단의 연속일 것이라는 예감이 있기 때문이실 것 같아요.

    너무나 안타깝지만, 대학에 들어온 아이들 보면요
    집안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어요.
    그래서 속앓이를 하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부모님은 자기가 메디컬에 왔으니 잘 살 거라고 기대하지만, 그 기대에 비해서 메디컬 계열 전문직이라 하더라도 자기도 성공하고 부모님도 너끈히 봉양할 수 있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데, 부모님께 터놓고 의논하기도 어렵거든요.

    원글님은 자녀분들께 집안형편도 담담하게 알려주셔야 하고, 아이들이 왜 우리집은 더 잘살지 못하냐는 마음을 품는 것 같아도 혼낼 건 혼내지만 이해할 건 또 이해해주셔야 하고, 돈이 있는 척, 엄마 아빠 노후는 해결된 척 하시지 않고 돈이 없다고도 하실 수 있어야 하고, 실제로 두 분께서는 아이들이 각자 가정을 꾸리고 높은 수준읠 삶을 살더라도 서운해하지 않고 소박한 내 삶을 독립적으로 꾸려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잡으시는 등

    공부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 몸 갈아 뒷바라지 할 때와 다른 마음의 힘듦을 이겨내셔야 하는 너무 너무 어려운 앞날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무에 힘드신 것 아닐까요

  • 23. 222
    '26.1.21 9:39 AM (211.234.xxx.200)

    대입마치고 나니, 그것이 실은 자식 일이고 내 일이 아니었다는 것,
    게다가 자식 일을 내 일처럼 하는 동안 내 노후대비가 흔들린 것에 현타가 온 것 아닐까요.22222

    아이를 낳아서 막 교육시켰던 20여 년 전과 지금의 차이가 너무 커요. 그때만 해도 아이들이 사짜 직업 하나만 가지면 부모 노후를 다 책임졌었거든요. (저기 위에서 아는 사람이 의사돼서 월 500씩 준다는 말은 사실 의사들 사이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구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그 계산도 어느 정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모든 걸 헌신하고 나서 (20여 년 지나고) 보니까 이제 전문직 직업도 예전 같지가 못하다는 말도 많고 무엇보다도 자식들이 부모를 책임져주지가 않는 시대가 온거에요. 반면 우리들의 노후는 너무 길어졌고요.

  • 24. ...
    '26.1.21 9:40 AM (175.119.xxx.68)

    혹 내 노력에 비해서 그렇게 잘 갔다라는 생각이 안 든다 이런거 아닌지

  • 25. ㅇㅇ
    '26.1.21 9:40 AM (220.73.xxx.71)

    이해가네요
    허망할거 같은데요??
    자식들은 성공반열에 올려놨는데 부모는 남은게 없어요
    남은건 남편 실직 노후대비 없음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일해서 노후정리해야하는데
    안그러면 자식 셋 결혼시킬일 결혼후에도 생활비 받아야하고
    님 자체에는 좋은 일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에게 자랑할 자식 잘키운 학벌은 있지만 본인게 없네요
    허무함과 허망함이 밀려올거 같아요

    그래도 자식들 다 잘된걸 위안삼고
    아직은 일할수 있는 나이니 일하면서
    인생 2차 설계 진행해 보겠어요

  • 26. 어머
    '26.1.21 9:42 AM (211.200.xxx.116)

    명품백을 안산게 이제와서 생각나세요? 나이들면 그딴거 생각도안나지 않나요

    애들잘키워서 애들에게 보답받겠다는 마음이 있었던거네요
    애들위해서 대치간게 아니고
    그런데까지 다니는 본인에게 취했던거고요
    이제 애들인생 내꺼아니고
    애들잘되도 내가 덕볼수있을까 생각드나봐요
    어쩌겠어요
    모성애로 착각한 자기애 였네요
    그럴수 있죠
    이룬건도 이룰수있는것도 없으니 자식에게 투영할수 있다고 봐요
    자격증이나 햐나 따보세요
    미래 대비도되고 헛헛함도 줄도록요

  • 27. ..
    '26.1.21 9:45 A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수억씩 버는 아들 딸로 키워도
    부모한테 용돈 몇푼이라도 주는 세대들이 아니니까요

    공부 못하는 자식들도 한치의 기대를 품고 모든 부모들이 비슷한 투자를 해요
    원글님 자녀들은 얼마나 잘 된 겁니까

  • 28. . .
    '26.1.21 9:47 AM (211.234.xxx.36)

    이해가 가기도 하는 한 편 많이 지치셨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가 결혼 출산도 늦어 아이들도 어린데다
    남편 지방으로 가는 바람에 서울집 팔고 벼락 거지 되고
    설상가상 남편 갑자기 아프면서 경제활동도 어려워졌어요.
    큰아이는 남들 부러워하는 학교 들어갔지만 박사과정까지 해야 하는데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 작은아이도 이제 신입생이라 역시 지원이 한 참 더 필요해요.

    지인중에 아이들은 대학 안보내고 (애들 학원도 거의 안보내고 특성화고 보낸후 비정규직취업) 부부가 매주 여행다니며 재미있게 사는 댁이 있어요. 제가 돈 걱정을 했더니 애들한테 무슨 돈을 자꾸 쓰냐고 하더라고요.

    사람마다 집안마다 상황이나 가치관이 다르니 뭐라할건 아니고요,
    다만 원글님 경우 자녀들 입시마저 안좋았으면 지금 더 괴롭고 자괴감 드실것 같아요.

  • 29. .....
    '26.1.21 9:49 AM (58.29.xxx.247)

    돈때문인듯
    그렇게 노력해서 애들은 좋은데 갔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돈은 더 들게생겼고
    남편 실직해서 막상 돈벌러 나가려고보니
    열심히는 살았는데 내가 할것은 몸쓰는 일밖에 없거나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내 모습을 보니 허무할듯
    난 열심히 살았는데 뭐가남았지? 능력도 돈도 늙었고
    허무하다는 마음이 드실것도 같아요
    여기서 돈만 많으시면 메디컬 다니는 자식 둘이나 둔 속편한 사모님 아니겠어요?

  • 30. ,,,,,
    '26.1.21 9:49 AM (110.13.xxx.200)

    솔직히 남편이 일찍 실직한 탓이 제일 크죠.
    그렇지 않았으면 애들 잘된 것을 더 즐기셨을텐데요.
    요즘엔 애들 뒷바라지해도 무엇하나 바라지 못한다지만
    솔직히 자식이 잘되서 천단위로 벌면 오랫동안 뒷바라지 한 보상은
    조금씩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메디컬은 또 공부를 오래하잖아요.
    근데 부모가 비슷하게 희생해도 반도 못하는 애들 널렸어요.
    이젠 가졌으니 내 것이 된거니 당연해보이고
    현실로 닥친 실직으로 인한 노후대책 부재가 더 크게 다가오는 거겠죠.
    저도 애가 공부좀 하다보니 진짜 할수 있는 거 다 해줬는데
    잘가긴 했지만 보내고나서 현타가 좀 왔네요. 비슷한 느낌일듯..
    공은 들였지만 어차피 내 것은 아닌 것.
    공부안해서 전전긍긍하고 자식미래일에 걱정은 좀 덜어서
    그나마 한숨돌린다로 생각돌렸네요.

  • 31. 에혀
    '26.1.21 9:54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어떻든 아이들이 대학 졸업하고는
    부모에게 손벌릴 형편은 아닐테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제지인들 노후대책 다 해놨어도
    자식들이 안풀려서 부모 건물 나눠 받아서 거기서 사업하다
    잘 안돼서 부모 연금으로 같이 먹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제 성인이니 자식 내보내고 너나 노후 평안하게 살아라 해도
    자식이라 못 내보내고 같이 나락으로 가더라구요
    부모에게 죄송함이라도 가지면 좋을텐데
    날마다 싸워요 친구가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
    하루에도 몇번씩 든대요
    정신 차리세요
    평생 고생이라곤 안해보고 여유있게 살았어도
    자식에 따라 부모인생 뒤바뀌는 경우 많아요

  • 32. ㅇㅇ
    '26.1.21 9:56 AM (118.235.xxx.151)

    그냥 현실직시가 된거예요
    지금 50대 의사들도 외벌이로 부모봉양 하는집
    극소수예요
    노후준비를 지금부터라도 하시는게
    현실이예요

  • 33. ㅇㄷ
    '26.1.21 9:58 AM (218.155.xxx.234)

    이해가요 사람의뇌는 만족을모르더라구요 이제 다 잘풀렸으니 만족하자해도 뇌가,마음이 말을안들어요
    아이들,가족들은 맘속에서 떠나보내고 뭔가 도전거리를찾아야해요

  • 34. 여기서는
    '26.1.21 9:58 AM (59.6.xxx.211)

    자식에게 신세지면 안 된다하겠지만
    님 경우는 자식들이 부모님 노후 도와드릴거에요.
    너므 우울해 하지마세요.
    그동안 잘 하셨어요.

  • 35. ㅇㅇ
    '26.1.21 9:59 AM (118.235.xxx.200)

    남편의 실직으로 형편이 어려워져서 그래요
    모든것을 쏟아부어 자식을 번듯한 대학에 보내고 난 후
    이제야 한숨 돌리고 좀 편안해지려나 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고 심지어 노후 걱정도 해야 하잖아요
    전에는 자식한테 헌신하고 나한테 남은 것이 없어도 내 노후는 자식한테 맡길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옛말이 되었죠
    이런 현실인식이 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 36. =....
    '26.1.21 10:01 A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매달 500씩 생활비 줘야된다고 와이프한테 이야기 할거면
    그분은 매달 최소 3000씩은 벌어야된다고 생각할거고.
    (자기 생활비에 자식 교육까지 시켜야된다고 생각하겠죠)
    환자들 대할때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돈돈거리는 의사될수밖에 없는데.

    자식들 노후 걱정 안하시는게 어딥니까.
    그리고
    애들 공부하느라 몰입한 시간과 노력...그것이 다 자식만을 위한게 아니고
    나의 삶의 원동력이고, 거기 몰입하고 집착도 하고...
    남들은 가방사고 목걸이 고를때 나는 학원고르고 입시정보 듣고 그런 것도 있을겁니다.

    애들 학원비 아껴서 맛있는거 사먹고 하는 생활이 본인이 정말 행복하셨을까요.
    그생활 기쁘지 않으셨을거같아요.

    물론 이런 마음이 일찍 들었으면 본인이 의대가고도 남을 집념인데
    우리나라에선 자식이 잘된 것도 본인이 의대간것 못지않은 성취니까
    그냥 지금의 성취를 즐기세요.

    어떤사람은 기를쓰고 의사 남편을 고르고
    어떤 사람은 기를 쓰고 자기 자식을 의사 만들고.
    어쨌든 뭐라도 하나 한거면 아무것도 못한 사람들에 비해 자랑거리 하나 더 있는겁니다.

  • 37. 애들 과외하라고
    '26.1.21 10:02 AM (203.232.xxx.34)

    애들에게 집안 상태 오픈 하시고 과외하라고 생활비 벌라고 하세요.
    아는 선배도 집안 형편 어려웠는데 딸이 한의대, 중고차 사서 과외 알바 엄청해서 돈 많이 벌었어요. 그렇게 해야죠.
    남편 실직이니 너희도 그렇게 해라고 하세요.

  • 38. ....
    '26.1.21 10:03 AM (118.38.xxx.200)

    형편도 어려운데 자식 셋.
    취업도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한 대학 전공으로 갔다고 생각해보세요.
    집에서 그런 자식 셋이면 가슴이 답답 할 겁니다.아마 큰 걱정일겁니다.(잘산다가정해도)
    그래도 자기 앞가림하는 자식들이 되었으니.
    난 책임을 다했고,결과도 좋고,홀가분하다 생각하세요.
    요즘은 자식이 자기 앞가림만 해도 땡큐인 세대이예요.
    취업이 얼마나 힘든데요.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경제적인 것 때문에 안하는 세대인데.

  • 39. ..
    '26.1.21 10:13 AM (223.38.xxx.250)

    똑같이 해도 매번 입시 실패하는 집들이 더 많아요

    지금부터 알아서 벌고 앞 길 가라~그럼 되고
    노후는 또 알아서 지금부터 찾아 보셔야...

    잘 된 아들도 딸도 절대 부모한테 용돈 몇푼도 주는 세대 아니니까요

  • 40. 00
    '26.1.21 10:20 AM (58.224.xxx.131)

    왜 그런 맘이 드냐면
    일단 애들 앞가름은 해결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욕망이 생긴거죠

    욕망했던 명품백 하나 샀어요
    집에 와서 이 옷 저 옷 코디 해보는데
    가방만 동동 뜨고 옷이 초라해요
    백화점 거서 아래위로 옷 샀어요
    이제 신발이 문제
    신발 해결하고 나면 헤어
    헤어 해결 하고나니 피부
    피부 해결하니 몸매
    기타등등 끝이 없는 겁니다

  • 41. ……
    '26.1.21 10:22 AM (106.101.xxx.143)

    자식이 잘 되어도 밥 못 먹으면 배고파요.
    자식들 입시 목표만을 위해서 절제하고 살았는데, 이루고 났더니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이제는 희망이나 목표도 없이 또 견디는 삶이 지속된다면 더 힘들죠.
    그나마 아이들이 학교 잘 들어가는 목표는 이루어 보셨으니..
    지금은 가족들 걱정 접고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 살아보세요. 안 하던 일은 해야겠지만, 내가 벌어 나를 위해 내가 쓴다. 하고 좀 이기적이어도 되지 않을까요? 남편, 자식들도 각자 알아서 벌어라 하고, 힘들면 집안일이든 푼돈이든 나 좀 도와달라 하면 되지.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어보세요. 노후는 또 어쩌나 너무 길게 생각하지 말구요.

  • 42. ---
    '26.1.21 10:23 AM (175.199.xxx.125)

    나는 아이들에게 희생해서 모든걸 다 해줫는데....지금와서 애들은 내가 한 만큼 해주지 않아서

    섭섭한 맘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식은 내가 좋아 낳았으니 내가 책임져야 하니...섭섭해 하지마세요

  • 43. 000
    '26.1.21 10:38 AM (182.221.xxx.29)

    희생해서 좋은결과 있으니 좋은거죠
    안그런사람도 많은데요
    이제 큰목표는 이뤘는데
    노후 진짜 내인생을 살아내야하고
    갑자기 허무해진거 아닐까요?
    저도 애둘대학보내고 현타와서 약도먹고 지금은 나아졌어요

  • 44. ...
    '26.1.21 10:49 AM (118.235.xxx.45)

    집에 대학생이 둘인데 한달기준 매달 최소 400만원씩 들어가요
    그나마 하나가 군대가서 한숨 돌리는데
    둘다 학교 다닐땐 진심 허리가 휘더군요

    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적극 활용하시고
    2학년까지 과외해서 목돈 쥐고 있으라고 신신당부 하시고
    메디컬은 3학년부터 대출도 가능한걸로 알아요
    대출도 활용하게 하세요

    둘다 6년씩 버티려면 허리띠 졸라메야 할거에요

    애 둘 자기 앞가림하게 키워 놓은것만으로도
    부모가 할 일 다한겁니다

    저도 자식 하나가 6년짜리 학교 다니고 있는데
    그애한테 말했어요
    너 앞으로 딸 면허가 부모가 주는 증여라고 물려줄 재산은 없다고...
    아이도 안다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대화 많이 하시구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45.
    '26.1.21 11:01 AM (222.106.xxx.168)

    의치한약수 나와도
    자기 앞가림 잘 하는 정도지
    이제는 부모 부양 못해요.

    아마 이제 그걸 깨달으셔서 현타 온 듯요

    애들이 손 안 벌려서 감사한 거 플러스를 원했는데
    원글님이 일하러 나가야 하니
    이제 후회되는 거죠.

  • 46. 자식 앞가림
    '26.1.21 11:01 AM (223.38.xxx.194)

    하면 자식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덜 수가 있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셔야죠

    평소는 기숙학교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들이 평소엔 기숙학교 다녔군요
    아이들 공부는 타고난 공부머리가 결정적입니다
    엄마가 학원 알아보고 학원 설명회 다닌다고
    아이들이 다들 공부 잘하는것도 아니구요
    좋은 공부 머리 가지고 태어난 아이 두신 것도 큰복이에요
    엄마가 뒷바라지 열심히 한다고 아이들이 메이저 메디칼
    (치대 한의 약대) 들어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업 엄마가 아주 열심히 뒷바라지했는데도 아이가 재수까지 치대 실패한 케이스도 봤어요

  • 47. 다른 엄마들도
    '26.1.21 11:30 AM (223.38.xxx.82)

    그정도 열성으로 뒷바라지하는 집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다들 메이저 메디칼로 진학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게 현실이죠
    아이가 기숙학교는 커녕 매일 집에서 등교하면서
    엄마가 맨날 뒷바라지해주는 집들이 더 많죠
    학기중에도 대치동으로 학원 라이드해주면서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는 엄마들도 있는데요 뭘...
    그렇다고 그런집 애들이 다들 대입 성공하는것도 아니구요
    아이들이 이룬 성과에 감사함을 가지실 필요도 있어보이네요

  • 48. ㅇㅇ
    '26.1.21 11:40 AM (1.243.xxx.125)

    가장큰산을 넘었는데
    또 학비와 노후준비라는 큰산이 앞을 막고있는
    그런심정같아요
    남편이 힘이되줘야하는데 그것도 문제이고요
    학비는 대출하시고 알바라도 해야할상황인거
    자녀와 경제 상황을 의논하세요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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