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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허무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26-01-18 17:28:27

60넘었습니다.

다행히 직업은 있지만 노후준비는 안되어있어서 평생 일하며 살아야할것같습니다.

제 성격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오늘처럼 힘든 날 만나자고  할 사람이 없네요.

아니 어쩌면 이런 내 마음을 감추어야한다는 생각이 주위에 사람이 없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평탄치않은 삶이라  내 힘듦만 이야기해야하는데 어느 순간 이게 상대에 대한 폭력이라는 깨달음이 들고나니 친구를 만나도 할 말이  없어서 연락을 뜸하게 하게 되어서   멀어지게 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상대방의 자랑과  잘남을 수용할만한 아량과 여유가  없는거죠.

결국 남은건 남편인데 그간의 풍파의 원인이었던 사람이지만 나이도 들었고 왠만한것은 잊어버려서 그럭저럭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정치바람을 쐬고부터 문제가 생겼어요.

저는 현실도피자라 정치 관심은  없습니다.

그러나 호불호는 있죠.

남편은  본인의 판단에 너무 함몰되어서 반대 의견에 대한 반감이 상상이상이고 반응도 굉장히 폭력적입니다.

잦은 다툼이 있었고 저는 다양하게 회피도 하고 적당히 받아도 주면서 관계유지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요 한두달사이에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것같습니다.

자식들에게는 이런 상황을 알리고싶지않습니다.

 

친구도 없고

남편마저 어쩌면 정리해야할것같은 이 상황이 너무 외롭고 서글픕니다.

무엇을 위해 지금껏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회의감마저 들어요.

한바탕 싸우고 나와서 걷다가 커피숍에 앉아있습니다.

불과 몇시간전에 설날 제주여행 계획 짜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ㅋㅋㅜㅜ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남편과는 어떤 식으로든 떨어져있어야할것같아요.

허무한 죽임을 당하고싶지는않으니까요...

 

 

 

IP : 118.235.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거
    '26.1.18 5:30 PM (217.149.xxx.91)

    이혼은 못해도 별거는 하세요.
    졸혼도 가능하고.
    님 안전이 최고에요.

  • 2. ......
    '26.1.18 5:30 PM (106.101.xxx.119)

    죽임이라니.. 살해위험까지 있다면 즉각 갈라서야 합니다.. 목숨보다 중한건 없어요 안전이별 하시고 새인생 찾으시길 바래요

  • 3. 그나이에
    '26.1.18 5:31 PM (175.113.xxx.65)

    직업이 있다는게 매리트고 부럽네요. 자급자족이 되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안 맞으면 별거라도 하면 되고 주변에 사람 많아봤자 정신 사납기나 하죠. 산 목숨 억지로 죽지 못하니 그냥 벌어 먹고 소소히 살다가면 된다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 4. ..
    '26.1.18 5:33 PM (39.118.xxx.199)

    정치바람이라니 ㅠ
    어디 뭐 지선이라도 나가겠단건지
    정치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이리 참담해하시다니..그럴 일 인가요? 안따깝네요.

  • 5. ...
    '26.1.18 5:37 P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

    일단 원룸 하나 빌려서 홀가분하게 지내세요. 남은 여생은 일 하는 데까지 하는것만 빼고 맘 편하게 간소하게 살다 가면 되죠. 20년 정도만 더 살면 끝인데 세속적 기준으로 잘 살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 6. ...
    '26.1.18 5:38 PM (106.102.xxx.227)

    일단 원룸 하나 빌려서 홀가분하게 지내세요. 남은 여생은 일 하는 데까지 하는것만 빼고 맘 편하게 간소하게 살다 가면 되죠. 20년 정도만 더 살면 되는데 세속적 기준으로 번듯하게 잘 살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 7. ..
    '26.1.18 5:41 PM (182.220.xxx.5)

    이혼하세요.
    나쁜 인연을 떨쳐내야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우울하고 불쾌한 일이 계속된다면 그걸 누가 계속 들어줄 수 있겠어요.
    내 인생이 평안해야 남들과도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살죠.

  • 8. 허무
    '26.1.18 5:45 PM (118.235.xxx.133)

    집착이 심한 사람입니다.
    사랑한다는 밀을 달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진심으로 느껴지지는 않아요.
    집착이 심하고 자기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을 쉽게 놓지않는 성격을 아는지라 졸혼이나 떨어져지내는것도 쉽지않을겁니다.
    내재된 폭력성을 알기에 사실 두렵습니다.
    본인 입으로도 그런 말을 했구요.
    새삼 내가 감당할수없는 사람과 살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도 이젠 참고만은 있지않고.저도 모르게 맞서게 되네요.
    이러면 종내는 진짜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9.
    '26.1.18 5:49 PM (61.105.xxx.17)

    여태 어찌 사셨어요 ㅠ
    집착 이랑 폭력 ㅠ 그후 사랑한다
    완전
    넷플릭스 드라마 내용이네요

  • 10. 집착은
    '26.1.18 5:52 PM (59.1.xxx.109)

    병인데요ㆍ

  • 11. ....;
    '26.1.18 6:10 PM (112.167.xxx.79)

    글 읽으면서 ㄱㅅㄲ라는 소리가 계속 나오네요. 사람 노릇 못하는 인간은 다니다 객사 했으면 좋겟다는 솔직한 심정이에요.
    제 댓글이 지나 쳤다면 죄송해요. 남편 땜에 참고 고생하며 나이들어 가는 여자들 넘 가여운 생각이 들어요

  • 12. 혹시
    '26.1.18 6:18 PM (185.220.xxx.186) - 삭제된댓글

    어제 글에서 지방 선거 나간다는 그 남편 분 이야기인가요?
    주변에서 출마하라고 우쭈쭈해서 정치병 생긴 모양이네요.
    제 경험상 마누라가 말린다고 해서 절대 포기 안 될 거예요.
    선거 뽕 한번 맞으면 정신 못차리거든요.
    그냥 님이 포기하고 같이 선거유세 돕던지,
    아니면 악수를 둬서 이혼일 불사하던지 하는 방법 밖에는....

  • 13. 혹시
    '26.1.18 6:18 PM (109.71.xxx.97)

    어제 글에서 지방 선거 나간다는 그 남편 분 이야기인가요?
    주변에서 출마하라고 우쭈쭈해서 정치병 생긴 모양이네요.
    제 경험상 마누라가 말린다고 해서 절대 포기 안 될 거예요.
    선거 뽕 한번 맞으면 정신 못차리거든요.
    그냥 님이 포기하고 같이 선거유세 돕던지,
    아니면 악수를 둬서 이혼을 불사하던지 하는 방법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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