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났던 사람과 이별을 고민 중이라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상대와 저는 서로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상대에게 좋은 마음이 남아 있어 이별을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고, 제 판단이 맞는지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 입장에서 결혼까지 가기에 결정적으로 걸리는 부분은 성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교제 초기 한두 달 동안 스킨십은 진했고 애정 표현도 많았지만, 끝까지 이어지는 관계는 없었습니다. 제가 소극적인 편도 아니었는데 상황이 늘 거기서 멈췄고, 그 부분에서 계속 혼란이 생겼습니다.
이후 성관계를 시도했을 때 처음에는 바로 발기가 되지 않았고, 시각적인 흥분이 있어야 발기가 이뤄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삽입은 가능했으나 체감상 크기와 강직도가 충분하지 않았고, 발기 유지도 안정적이지 않아 관계가 짧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이후 그날을 긍정적으로 표현했고,
아이를 갖자는 이야기나 미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며
본인에게 성적인 문제가 있다고는 전혀 인식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부분을 제가 직접적으로 꺼내기에는 너무 조심스러웠고,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성적인 부분이 잘 맞았다면 이별까지는 고민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많이 고민한 끝에, 사랑의 유무와 별개로 결혼까지 갈 수 있는 확신은 아니다라는 판단에 가까워졌습니다. 성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는 선택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