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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재밌나요?

...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26-01-15 13:15:31

결혼해서 온갖 살림을 여기서 배우고,

인간관계, 시댁, 자녀문제 등등 고민이 생길 때마다 찾아오고

대부분 좋은 소리 못듣고, 상처를 더 입었지만

돌이켜보면 또 그게 인생 밑거름이 되고 그랬네요...

 

현재 직장은 급여가 적지만 안정적이고,

남편 직장 잘 다니고 있고,

두 아이 대학 갔고,

시댁 문제도 세월 흐르니 옅어졌네요

겉으로 보면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마이너스로 시작한 인생 빚이 줄기는 커녕 계속 불어나고,

무리해서 산 집은 제자리라 이자만 나가고,

두 아이 중고등 사교육비 허리 휘다 어정쩡한 사립대가니 학비, 기숙사비, 휴...

부모님 네 분 경조사비, 병원비 등등 돌아가며 나가고

20년 가까이 탄 차는 오늘 내일 해서 한숨 나오네요.

몸은 여기저기 망가져서 운동 다니고, 병원 다닌지 1년이 넘었어요.

 

힘들어도 애들 클 때가 좋았나봐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고,

집 늘려가는 재미 있었고,

온가족 주말이면 가까운데 나들이라도 하며 즐겁게 살았으니까요.

 

지금은 결과값이  다 나온 상태에서

남은건 무한 빚...

네 가족이 모여 밥 먹는 경우도 거의 없고,

애들도 알바하며 학교 생활하느라 바쁘고 힘들고

남편까지 바쁜날은 퇴근해서 집에 혼자 우두커니 있다 운동만 간신히 다녀와요.

요리도 하기 싫어 밥도 대충 때우고, 집안일도 대충

 

인생 참 재미없어요...

 

 

 

 

 

 

IP : 211.251.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5 1:17 PM (106.102.xxx.220) - 삭제된댓글

    퇴근하고 무료하다고 느낄 만큼 여력이 있는 체력이 부러워요

  • 2. ..
    '26.1.15 1:2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치매진단을 앞두고 있는 함께하는 미혼 딸이에요.
    재미는 없어도 되니 걱정 안해도 되는 상황만 되어도 너무 좋겠어요. ㅠㅠ

  • 3.
    '26.1.15 1:24 PM (110.14.xxx.19)

    글만 읽어도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다 느껴집니다.

  • 4. 영통
    '26.1.15 1:31 PM (106.101.xxx.231)

    재미는 없는데
    감사하긴 해요.

    지금 시대 태어나
    굶주리지 않았고 헐벗지 않았고
    여자인더 많이 배웠고
    내가 벌어 내 돈으로 먹고 살았고
    남편 자식도 가져보고
    맛있는 거 다 먹어보고
    이 곳 저 곳 해외 구경도 하고

    서러운 삶이었는데
    나이들어보니 감사한 마음도 새록 느낍니다.

  • 5. 아직
    '26.1.15 2:19 PM (106.102.xxx.50)

    결과값 다 안나왔어요.
    인생 끝까지 살아봐야죠.
    전 다이나믹한 인생을 어릴 적부터 살아와선지
    지금 아무 일 없는 재미없는 시간이 좋네요.

  • 6. 빚에
    '26.1.15 2:21 PM (211.234.xxx.124)

    눌려서 그래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날들의 보상이 컸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잘 되겠지요
    화이팅!!!!!

  • 7. ...
    '26.1.15 3:17 PM (220.117.xxx.67)

    재미까지는 모르겠는데 주택담보대출 끝나고, 애들한테 돈 안들어가고 돈이 모이니 살만하네요. 돈걱정이 참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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