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10달 했고,
올해도 10달 일할 수 있게 됐어요.
복지관에서 60세 이상 시니어들 일자리인데
작년에 100명 뽑았다면 이번엔 반이 줄었어요. 경쟁률 2:1
일주일에 3일, 한 달 60시간 일해요.
어르신들 대상으로 말벗과 상담, 지역연계(보건소 혹은 주민센터 등), 돌봄일입니다.
급여 70여만원 되지요.
서류 내고 면접(집단)도 다시 보고 했는데
면접볼 때 성의껏 한다고 했고
말을 좀 버벅거렸어요. 밖에 나와서
아, 이번엔 떨어지겠다... 기대하지 말자 생각했죠.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해 잠깐 눈을 붙이는데
꿈에 말입니다.
우리집 현관에 젊은 남자애들이 신는 목이 긴 흰 운동화가 놓여있는 거에요.
내 맘에, 아이구 신발도 크다 하면서 보는데 신발 앞부분이
누런 금색으로 빛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한낮에 졸다가 꾼 꿈인데 뜬금없이 그런 꿈을 꾸고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면접합격이라고 문자를 받았어요.
아무튼 60 넘은 나이에 이렇게 일 할 수 있고 어르신들 만나면서 인생도 배우면서
수입도 생기는 이 일이 참 감사하네요.
주어진 시간에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을 만날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